금천구(구청장 차성수)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월 5일(금) 오후 7시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 발레 ‘지젤’을 대형스크린으로 상영한다.

생동감 넘치는 고화질 영상미, 10대 이상의 카메라 앵글로 만들어 내는 역동적인 화면,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통해 오페라극장 VIP석에서도 볼 수 없는 아티스트들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확인할 수 있다.

‘예술의 전당 영상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상으로 만나는 ‘지젤’은 발레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 빠지지 않는 중요한 작품이다. 초연 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낭만발레의 대표작이다. 총 2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초연은 아돌프 아당 음악에 쥘 페로와 장 코라이의 안무로 1841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올려졌다.

푸른 달빛 아래 공기처럼 가볍게 추는 ‘윌리’들의 춤은 ‘지젤’이 담고 있는 신비함과 숭고함의 결정체다. 여주인공 지젤의 변신은 이 작품의 드라마를 고조시키는 중심축이다. 1막 초중반에서 지젤은 순박하고 명량한 시골 소녀이나 마지막에는 사랑의 배신으로 충격받아 광란의 지젤이 된다. 2막에서는 죽어서도 사랑을 잃지 않는 숭고한 영혼으로서의 지젤을 만나게 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금나래아트홀은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주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공연을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의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기능을 강화하고 금나래아트홀 창작거점화 사업으로 발돋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나래아트홀 회원으로 등록하면 △금나래아트홀 공연 및 전시정보 제공 △유료 공연 및 전시 이용 시 회원 할인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며 자세한 사항은 금나래아트홀(2627-2981)나 구청 문화체육과(2627-144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 금천=홍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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