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건강 위한 종합의료센터 건립 추진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에 따른 관광기반시설확충
도시가스, 상하수도, 도로, 인도 등 기반시설 확충 박차
일자리 지원센터 개설로 고용창출 효과 기대
상습 한해 벗어나는 한강물 끌어오는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 사업에 총력

 이상복 강화군수는 “새해 들어 대한민국 230여개 자치단체와 경쟁해 강화군이 ‘2018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강화군이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더욱 발전시켜 2016년 통일시대의 수도권 관문도시 강화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자신감 있는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우리군은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군민 여러분과 함께 땀과 열정으로 노력한 것이 준비 과정이었다면 2016년도는 힘차게 도약하고 웅비하며 결실을 맺는 강화군의 한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2016년도에는 군민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군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각종사업과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로부터 강화군의 2016년 분야별 주요시책에 대해 들어본다.

▲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강화군수에 취임하신지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취임 후 지금까지 보낸 소회 어떠신가요?

>>> 2년 전부터 계속된 가뭄은 저를 비롯해 군민 모두를 긴장시키며 괴롭혀 왔습니다. 이런 어려움에 큰 힘이 되어주신 분들이 군민 여러분이었습니다.
지난봄부터 군민들이 메마른 농지에서 애태울 때 군민과 군인, 경찰, 소방서,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은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를 이용하여 물을 실어 날랐고, 관내 종교인들은 기도로써 힘을 보태어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 정성과 노력이 정부와 국회에도 알려져 대통령께서도 가뭄현장을 방문하셨고 정부로부터 관정개발, 저수지 준설 등의 지원을 받으며 풍요로운 결실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님께 직접 건의하여 확정된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 사업과, 이미 완료된 임시관로를 통해 한강물이 공급되고 있어 올해부터 우리 강화는 상습 한해로부터 완전히 탈피하는 강화군 농업의 일대 혁신을 이루었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 군민들의 단합된 힘이 아니었다면 해낼 수 없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우리군정의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군정 방침을 따스한 서민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또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올해 강화군에서는 군민 복지증진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우선, 따스한 서민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에 힘쓰겠습니다.
장애인 복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여성복지 향상,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군의 미래를 짊어질 영유아와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과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계층 간 교육 및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군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강화군종합의료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완료할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 및 여가활동 지원과 동네체육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소규모 체육시설도 확대 설치하겠습니다.
아울러 체육 동호인들을 위한 강화종합스포츠타운 등의 건립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생활체육을 더욱 활성화하여 건강한 강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강화군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침체된 상권을 살리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 현재 35억 원 이상 판매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강화사랑상품권이 군민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주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그리고 강화군 일자리 지원센터를 개설·운영하고 현재 59개 업체가 입주를 확정한 강화일반산업단지가 조기에 가동되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역기업 우선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관내 건설업체들의 수주율을 높이고, 1년 내내 활기찬 강화경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강화군민 대부분이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요. 농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어떠한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지난해 제가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강물을 끌어와야 한다고 건의했을 때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군민과 함께 한강물을 끌어오는 사업을 이루어냈습니다. 상습 한해로부터 벗어나는 한강물 끌어오는 강화지구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고품질 우수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로포장, 지표수개발 등 농업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그리고 농업용 자재, 비료, 종묘, 기계 등의 지원과 농업전문교육 및 강소농 육성으로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한강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지역의 가뭄에 대비하여 한해대책 사업비 32억 원을 별도 편성하였으며, 친환경 도시근교농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건답직파와 대체작물의 식재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어민들의 편익증진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 어항시설 보수, 수산종묘 방류사업, 양식업 지원 등 어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습니다.
강화 농·특산물 제값 받기와 판로 확대를 위해 신세계 백화점, AK 플라자 백화점 등 유통망 확충과 판매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어민 소득증대에 힘쓰겠습니다.

▲취임 시 공정한 신뢰행정을 구현하겠다고 하셨는데요. 공정하고 친절한 행정 구현을 위한 강화군 전략은 무엇입니까? 

>>> 올해부터 각종 인·허가를 처리함에 있어서 한 팀에서 협의·의제사항을 일괄 처리하는 새로운 민원처리 시스템 시행을 통해 민원처리 기간을 대폭 줄여 고객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건축 설계 등 민원 대행업체간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여 건축 등 민원서류가 흠결 없이 접수되어 신속히 처리되도록 양질의 민원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수시로 공무원 친절교육을 실시하여 직원들의 친절마인드를 높여가겠습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공무원 자율학습 동아리 활동은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강화군 공직사회의 모습을 일하면서 연구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강화군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역사유적이 많은 역사·문화관광지인데요. 즐거운 관광기반 구축을 위한 발전 계획은 무엇입니까?

>>> 우리 군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사업에서 ‘2018 올해의 관광도시’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2016년과 2017년 2개 년도에 걸쳐 환경개선과 관광콘텐츠 확충 등 준비를 마친 후 2018년에 정부 주도의 관광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관광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먼저 내가면에 국민여가 캠핑장을 조성하고 “이야기가 있는 강화나들길 명품코스”를 개발하겠습니다.
강화산성과 삼랑성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개발도 추진하겠습니다.
진달래 축제를 비롯한 4대 대표 축제를 공연 관람 위주에서 참여자 체험 방식으로 개선하여 관광객이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외국인 우대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우리군의 박물관과 역사·호국을 연계하는 학생 단체 관광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즐거운 강화관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찬우물∼온수간 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 공사는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보상을 시작하는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삼산연육교, 해안순환도로 2공구 공사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군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소방도로 확보를 위해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주요도로 확·포장 공사 시 인도를 반드시 확보하여 군민들의 안전한 보행권을 보장하겠습니다.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강화읍 버스터미널을 확장하고 온수리에 자동차 정류장 환승센터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간선 급행버스를 확충하고 군내버스 노선의 과감한 통폐합 및 신설로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강화군은 아직 농촌지역이라 생활환경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 강화읍 원도심에 대한 도시재생사업과 서문안 취약지역, 온수리 문화테마가로 조성사업 등 구도심권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주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도시가스는 2018년까지 50%보급을 목표로 올해 2천 세대에 도시가스를 추가 보급하겠습니다.
또한 신문리 지역에 새로이 공영주차장을 마련하고 공설운동장과 국화리 주변에 다목적 주차장을 조성하여 부족한 주차수요를 해소하겠습니다.
아울러 상수도 보급 확대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하수관거 정비 및 마을하수도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균형된 지역발전을 위해 어떠한 구상을 갖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교동, 삼산, 서도 등 도서지역 3개면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우선 교동대교에서 교동면 동-서를 연결하는 노선을 국도 48호선으로 추가지정 받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봉소∼대룡간 도로 확포장 공사와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만들기 사업이 완료되면 교동은 새로운 테마관광의 명소로 거듭날 것입니다.
삼산지역은 삼산연륙교 건설사업과 온천체험시설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획기적인 발전의 기회를 맞이할 것입니다.
또한 2017 해양 헬스케어 산업단지로 지정을 받고 석포리 농어촌 복합체험마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삼산면은 명실상부한 수도권 제1의 보양 휴양 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서도면을 육지와 차별화된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주문-아차-볼음도를 연결하는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을 서도지역 최대의 현안사업으로 선정하여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주문도 해상교통시설이 내년 6월에 완료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강화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와 670명 공직자들은 군민과 소통하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행복한 강화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올해에 우리 군이 계획한 사업들이 하나씩 진행되고 이미 완료된 2030 강화군 장기종합발전계획에 제시된 사업들이 금년부터 시작되면, 『통일시대의 수도권 관문도시, 강화』의 미래는 한층 더 밝아질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강화군 발전에 힘을 모아 주시고 변함없이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께서 바라시는 모든 일들을 이루시기를 소망하며, 가정과 일터위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천 강화=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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