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조대형 도한우 기자) “강남의 중심도시 송파, 서울의 중심도시 송파실현 위해 출마했다”
김종웅 서울 송파을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와의 만남은 의외의 즐거움이었다. 김종웅 전 서울시의원은 솔직하면서도 유연했다. 강한 듯 부드러웠고, 부드러운 듯 강했다.
김 전의원은  여느 정치인들과는 화법부터 달랐다. 투쟁성, 선명성, 이념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대신 그는 청년들의 미래와 송파발전을 얘기했고 정치적 혁신보수를 말했다. 투쟁의 정치보다는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록 새누리당의 국회의원 예비후보이지만, 그와의 대화 속에서 중진 정치인들이 보여주지 못한 꿈과 상상력이 묻어났다.
이러한 김종웅 전의원이 서울 송파구 을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서울시의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당 대변인과 송파구의원으로 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적은 있었지만, 국회의원 출마는 사실상 지난 2007년 당시 박근혜대통령후보를 돕다가 공직선거법 때문에 중도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추억이 미래를 담보하지 못한다”며 “과거 대통령과의 인연의 추억에 잠기는 대신 국가와 송파의 미래를 창안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들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국민적 인정과 신뢰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95%를 바꿔나가야 한다는 남다른 각오도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국회 의원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그와 마주했다.

―  평소 ‘강하고 매력적인 정치’를 표방했는데, 어떻게 만드실 겁니까.

++“제가 추구하는 정치는 권한과 책임이 분명한, 소명의식이 살아있는 정치, 인위적인 푸르고 젊은 정치, 혁신이 일상화한 정치입니다. 젊고 미래가 있는 정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보통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생활문화정치인이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뭐니 뭐니 해도 여권 정치인은 강한 정부를 뒷받침 하는  능력을 갖춰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려면 ‘투쟁적 정치 체제에서 벗어나 ‘국민중심의 정치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4월 13일에 치러질 총선의 ‘시대정신’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예전과 달리 정책 의제만 갖고 시대정신을 규명하기에는 너무 한가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경제정책의 정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들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인들이 경제 회생을 위해서 가장 주력해야 하는 것은 것이 여여를 떠나서 소득 주도 경제를 해서 경제 회생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사실 무능한 국회가 안타갑습니다. 저 자신이 기업인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실물경제를 잘 알고 있습니다. 기업인들이 투자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인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와국인들이 투자를 하겠습니다. 국가적으로 상당한 리스크입니다 ”

담담하게 인터뷰에 응하던 김 전의원은 이 대목에서 숨소리가 가팔라졌다.

―외교·안보의 기본 사항에 대해 두어 가지만 질문 드리겠습니다. 북한 관련 3대 의제에 대한 생각은 어떻습니까. 세습권력 문제, 인권 문제, 북핵 문제입니다.

“그 자체에 대한 평가는 이미 내려진 거죠. 북한 권력 세습은 현대 사회에 맞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체제이고요. 핵 문제는 비핵화가 정답이죠. 그것도 당연한 거고요. 인권은 보편적 가치죠. 어떤 경우라도 사회 구성원의 생존권, 자유권, 시민권은 지켜져야 합니다.”

―대한민국 외교와 안보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합니까.

“인정합니다. 그건 현실이죠. 다만 저로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이 돼야 한다는 것은 확고한 신념입니다. 한·미 동맹이 처음 체결될 당시와 지금 2015년의 국격과 국력은 다르지 않습니까. 현재의 국격과 국력을 반영한 그런 관계로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 송파을의 새누리당 타 예비후보와의 비교에서 어느 부분이 우위에 있다고 보십니까?

“ 저는 사실 국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지난 18대 총선 당시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이명박대통령과 박근혜대통령이 당내 경선을 할 때, 저는 박근혜대통령 브레인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상대 진영들의 음모 비슷한 것에 휘말려 선거법위반으로 고발을 당했고, 피선거권을 박탈당하는 바람에 공직 출마가 규제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다른 후보와의 경쟁을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뭐가 그들보다 못하고 잘난 것인지에 대해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국가와 국민,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송파구민들만 보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부분이 낫다고 하기 보다는 송파를 생각하는 열정은 제가 최고일 것입니다.  말 그대로 저는 송파의 지킴입니다.
송파에서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살아왔고, 또 살아 갈 것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선거시기에 이르러 이 지역으로 온 사람들입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이라고 송파를 알아야 국회에 들어가서 송파발전을 실현시킬 것 아닙니까?  특히 과거 성동구, 강남구, 강동구를 거쳐 송파구로 분구 될 당시의 송파구민들은 송파가 원적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같은 발상으로 각도 향우회 대표들과 송파구 본적 갖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

- 새누리당 경선방식에 동의합니까 ?

“새누리당은 정치신인들의 불리함을 줄여주기 위해 지역 조직을 관리하는 당협위원장은 예비선거일 전 180일까지 사퇴하고,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을 현행 선거 120일 전에서 1년 전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새누리당이 준비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모든 정당이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해야 한다는 강제 규정은 담고 있지 않았습니다. 전략 공천 배제도 당헌 당헌규에 관한 사안으로 법안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문제는 오픈프라이머리를 일부 지역이나 정당만이 실시할 경우 '역선택'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상대당 당원이나 다른 당을 지지하는 일반 국민들이 오픈프라이머리에 참여해 경쟁 정당의 약한 후보를 밀어주는 형식이 그대로 노출될 것입니다. 모든 정당이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할 경우에는 한 정당의 예비선거에 참여한 유권자가 다른 정당의 경선에 중복해서 참여하지 못하도록 해 역 선택을 어느정도 제어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게 사실입니다다. 그러나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함께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당원들이 실제 후 보 경선의 주체여야 하는데 사실상 이마저도 봉쇄시킨 것 아닙니까?

- 송파을의 경우, 자신만이 친박 정치인이라는 등, 김무성대표 브레인이라는 등의 주장을 하는 후보군들이 있습니다. 의원님은 어느 계보입니까 ?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과 당 대표의 지지층 표심을 자기 쪽으로 끌어오겠다는 의도는 좋지만 땜질식으로 특정 정치지도자 마케팅을 나선 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많이 있습니다. 박근혜정부 출범에 그 사람들이 뭘 했는지도 모르는데 선거가 코앞에 닥치니 너도나도 박근혜정부 성공을 위해서 나서겠다고 합니다. 사실상 볼성 사납습니다. 전혀 인연도 없는 사람들이 정치지도자를 내세우는 그런 게 더 보여 요즘은 회의감이 들기도 합니다. 앞서 발언에서 박근혜대통령 만들기 과정에서 수난을 겪을 만큼 진박인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송파주민 계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 지역 현안 가운데서 두가지 사항만 묻겠습니다. 롯데슈퍼타워 건립과 가락동 농산물시장 이전에 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시지요!

“ 롯데 슈퍼타워 건립에 대해 일부 국민들의 시선은 두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나는 송파 경제발전에 효자 역할을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군사안보상의 걸림돌이 된다는 논리가 그것입니다.  그러나 후자, 즉 군사안보의 걸림돌을 말하는 것은 현재의 성남 비행장 구조를 잘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성남비행장이 중요한 군사적 보고라고 말하는 것은 그 지역이 레이더에 포착이 안되었을 당시에 가능했던 것이지만, 사실상 현재 상황은 무의미합니다. 레이더에 이미 포착이 가능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전의 불가피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전을 해야 합니다. 김포 비행장같은 데도 이전지로서는 적합하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하나는 송파발전론입니다. 롯데슈퍼타워 건설은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신격호회장과 함께 최전방에서 추진을 해 왔습니다.
롯데수퍼타워가 완성되면, 제가 주창한 강남의 중심도시 송파, 서울의 중심지역 송파를 만드는데 중요한 모태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롯데 수퍼타워 123’은 송파구의 상징이자 문화·관광벨트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롯데는 송파구의 상징이 될 이 초고층 건물을 대만의 ‘타이베이 101빌딩’처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랜드마크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송파구를 역사·문화, 레저·스포츠, 쇼핑·먹을거리, 생태벨트 등 권역별로 큰 그림을 짜놓고 ‘문화도시 만들기’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간의 송파가 쾌적한 환경과 주거기능이 어우러진 도시였다면 앞으로의 송파는 환경과 경제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자족도시로 새롭게 창조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더불어서 가락동 농산물시장도 원래 서울시 계획대로 이전해야 된다고 봅니다. 송파구로서는 애물단지입니다. 쓰레기만 양산해 낼 뿐, 송파구 세수확대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습니다. 상업지역 분포도 가락동 농산물시장 때문에 불이익이 초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송파구의 상업지역은 2.15㎢로서 상업지역 비중은 6.35%입니다. 이중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및 동남유통단지의 유통 상업지역 1.1㎢ 를 제외하면 중심, 근린, 일반 상업지역(이하 일반상업지역이라 한다.)은 1.05㎢이며 송파구 전체 면적에 대한 비중은 3.1%로서 서울시의 일반상업지역 평균 4.01%에도 많이 못 미치는 실정에 있습니다.
더구나 송파구의 유통상업지역은 서울시 전체의 69.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송파구 일반상업지역의 업종 분포를 보면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치르면서 정부의 시책에 의해 많은 지역이 숙박시설로 되어 있어 지역구민의 편익를 위해 다중이 이용 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거나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서울시는 송파구의 발전을 위하여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을 제외한 상업지역 면적을 확대해야 합니다.  이 기회에 가락동농수산물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송파구의 상업지역을 확대하는 방안 마련 및 결론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동시에 종세분화 정책과 관련해서도 상향조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바입니다. ”

-  정치인의 자질이나 덕목은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꼭 제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정치인이라면 포용력과 카리스마가 있어야 할 거고요. 정치인은 또 순간순간 상당히 많은 판단과 결단을 요구받습니다. 따라서 판단력과 의사결정능력이 중요하겠죠. 인간이나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도 있어야 하고요.”그러나 그 보다도 더우선 되어야 할 덕목은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면 첫째 그 지역에 대한애향심과 둘째 그 지역에 대한 봉사정신과 실적이 있어야 하며 셋째 지구당을 통솔할 능력을 겸비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것이 융합되면 곧 애국 애족이 아니겠습니까?

―4.13 총선을 전망해 보시죠.

“무조건 (새누리당이) 이겨야죠.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늘 얘기하는데 송파구민들의 대머슴 역할을 하는 게 행복합니다. 반드시 선거는 이겨야 됩니다. 정권을 재창출 해야 됩니다. 우리를 지지하는 분들에게 우리가 돌려줄 게 없는 정치, 이건 정말 비참한 정치죠.”

―3개월 뒤 의원님도 국회의사당에 있을까요.

“그러기를 강력하게 희망합니다. 송파구민들이 저를 반드시 그렇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박 대통령과는 언제 처음 만났습니까.

“지난 2007년 당시 이명박대통령과 경선할 무렵에 처음 뵙고, 지금까지 근 9년여간을 정치적 주군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을 처음 본 인상은 어땠습니까.

“여러 동지들과 또는 독대를 통해서 대화를 해 봤는데, 참 섬세한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업무보고 도중 국민행복, 민생 등 말씀을 많이 얘기했는데 진정성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인상은 진정한 애국 애족심의 표상이었습니다.

- 정치인으로서 소망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겁니까?

“우리 사회가 당면한 최대 문제점은 국민건설이 돼 있지 않다는 겁니다. 국가건설은 잘 돼 있습니다. ‘과대 성장국가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군대도 세고, 경찰도 세고, 검찰도 세고, 국세청도 셉니다. 국가기구는 발달돼 있어요. ‘스테이트 빌딩’이 잘 되어 있는 거죠. 하지만 국민 일체감은 없습니다. ‘네이션 빌딩’이 되지 않은 겁니다. 네이션 빌딩은 기본적으로 심리적, 문화적, 정서적으로 일체화하는 과정인데 이게 정치통합이거든요. 영호남 간의 문제가 그렇죠, 남북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계급계층, 세대가 다 찢겨져 있어요. 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것이 정치인의 역할입니다. 기껏 지역감정 운운하면서 대증적인 처방만 내놓지만, 우리 내부의 국민건설에는 다들 관심이 없습니다. 아이덴티티 형성과정이 취약한 겁니다. 역대 정권이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조금씩 나아지겠지 기대했지만 여전히 쳇바퀴만 도는 느낌입니다. 제가 송파구내 각 향우회 대표들과 송파구 본적지 갖기 운동도 이러한 차원입니다. 이게 실현되면, 호남사람이 어디있고, 영남, 충청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 송파구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한때 박근혜정부 출범에 기여한 김종인 전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김종인 전의원이 트레이드 마크인  경제민주화를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기업을 하는 경제인입니다. 누고보다 먼저 체감하고 문제점을 궤뚫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경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대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헌법 119조 1항은 개인과 기업의 자유를 뒷받침하고 시장경제를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119조 2항에서 얘기하는 것은 이런 시장경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왜곡되거나 독과점 세력이 나타날 때, 즉 공정거래가 안 되고 시장이 파괴될 때 국가가 개입해 규제를 가하거나 조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제와 조정도 무조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한계가 있습니다. 개인이나 기업의 자유를 보장하는 선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김종인 전의원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는 규제를 우선한다는 생각입니다. 국민이나 기업은 영업활동을 할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기본권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헌법 37조 2항은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시장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페어플레이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게 안 되고 기업들이 마냥 자신의 자유만 주장하면서 계속 반칙을 한다면 이 조항에 의거, 공공복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간주해 규제를 가할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최근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은 법률해석의 문제가 아니라 이념논쟁의 성격이 강하다고 봅니다. 헌법 문제를 두고 그런 방향으로 논쟁이 흘러가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습니다. 지금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인데 그런 소모적인 논쟁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향후 10년, 20년간 무엇으로 경쟁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물론 그간 대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사회가 희생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기업도 이제 성과를 사회에 환원해야 합니다. 또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고 중소기업이나 사회적 기업도 지원해야 합니다.”


‘박근혜의 어떤 점을 평가하느냐’고 묻자, 거짓말을 안 하고 원칙에서 벗어난 말과 행동을 하는 일이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국이 국가 규모도 커지고 명실공히 ‘20-50 클럽’에 드는 경제 대국이 됐는데, 이런 시기에는 원칙주의자, 정직한 사람, 부패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을 맡아 주는 게 이 나라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하는 얘기입니다. 그는 그러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이 된 만큼 앞으로 공과 사는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웅 전의원은 인터뷰를 마친 뒤 “오늘 완전히 시험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열과 성을 다해 답했다. 빠른 기회에 또다시 만나고 싶은 정치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김종웅예비후보 프로필

부산동아고 졸업/ 건국대법학과 졸업/ 서울대학교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수료/ 건국대대학원 행정학박사/ 고려대학교 촤고위정책과정 수료/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수료/ 전국시.군.구의장단협의회장/ 새누리당중앙위 새누리포럼대표/ 제3대 서울시의회의원/ 송파구의회 의장/ 제18대 대통령선거 중앙선대위 정치쇄신본부장/ 하나로산악회 서울시협의회장/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주식회사 진웅산업 회장/ 서울희망포럼 부대표/ {사} 송파영남향우회장/송파발전연합회장(16개시.도 향우회연합) 재경 경북.대구도민회장/ 새누리당서울시당 부위원장/ 새누리당 중앙위부의장/ 제20대총선 새누리당 서울송파을 국회의원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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