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고잔신도시 37블럭 안산레이크타운 계약금대출금융사 선정이 시중은행인 제1금융권보다 이자율이 높은 제2금융권인 수원의 A신협으로 지정됐다고 한다.

그로 인해 레이크타운 계약금대출자들에게는 수억의 이자부담증가로 인한 고통을 안겨주고 있고, 왜 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은 신협이 선정되었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

더 어처구니없는 일은 김철민 안산시장의 관련의혹이 재기되고 있다는 것.

안산의 모 주간신문 보도에 따르면 레이크타운 계약금 대출금융기관으로 선정된 수원 소재 A신협은 2009년 당시 김철민 시장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주)K개발이 강원도 소재 부도아파트 매입 시 거액을 대출해줬던 전력이 있는 기관이다.

A신협과 컨소시엄을 맺어 대출이율을 분배하기로 한 안산소재의 B신협은 김철민 안산시장이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곳이다.

안산레이크타운 계약금 대출금융사 선정 과정에 부당한 청탁이나 압력, 또한 대가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김철민 시장은 이 의혹과 관련해서 반드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사회단체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안산시는 공공부지였던 안산 고잔신도시 37블럭을 많은 안산시민의 반대와 재건축시장의 위축 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반분양아파트로 추진했고 현재 100%로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아직도 안산시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있는 곳이다.

안산레이크타운 계약자대출금융사 선정 의혹은 반드시 진상규명이 되야 하고, 그 결과에 대한 사후조치도 해야 할 것이라고 (사)안산비전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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