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공원안이 최근 개성공단 협상 타결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DMZ 평화공원 거점지역에 한강하구 조강일대 포함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경기도의회 안병원(새누?김포2) 의원에 따르면 ‘한강하구 조강일대’는 애기봉등을 중심으로 남북긴장이 고조될때마다 항상 세계적 주목의 대상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개성과 한양을 잇는 물류의 거점 지역이었던 곳이다.

또한 동고서저 지형의 한반도에서 서해로 흐르는 수많은 강 중 유일하게 하구에 제방이나 둑이 없어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기수역으로 세계적인 생태, 환경의 보고 이기도 하다.

그는 “이처럼 여러방면에서 독보적 자산과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한강하구 조강일대는 당연히 남북의 평화를 아우르는 DMZ 평화공원에 포함되어야 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위와같은 이유로 “경기도는 현재 파주와 연천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DMZ 평화공원 경기도 추진안에 한강하구 조강일대를 독자적 거점으로 특화시켜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또 “김포시장을 비롯한 지역 위정자들에게 가칭 ‘한강하구 조강일대 DMZ 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범 시민대책위원회’ 구성할 것”과 “파주, 강화등 한강하구 일대에 속한 인근 지자체는 김포시와 연계하여 가칭 ‘한강하구 조강일대 DMZ 평화공원’ 조성에 함께 힘을 모으는 노력을 경주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황영진 기자 hyj@seou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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