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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이 올해 제35회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북도가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전국최고의 수상을 한것은 그 동안 경북교육청에서 발명교육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발명교육의 활성화와 발명꿈나무 육성 등 발명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경상북도과학교육원과 도내 지역교육청 등에 총 20개의 발명교실을 설치, 1일 발명교실 운영, 발명영재반 운영, 학부모 발명교실 운영, 발명반 지도교사 교육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경북도과학교육원은 별도의 발명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2010년에 국무총리상 수상을 비롯, 2011년과 2012년에는 금상 각 1개 수상, 2013년에는 대통령상 1개, 금상 3개 등을 수상했다.

경북교육청은 우수한 성적을 거양하기 위해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 앞서 매년 3월초 각 지역별로 발명 순회연수를 실시하여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작품에 대한 지도 및 발명품 출품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또한 도 대회를 통과해 전국대회에 출품이 결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7회에 걸쳐 작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우진택 학생은 어릴 때부터 과학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포항지역 과학교사들의 모임에서 주관하는 과학싹잔치(5.5일 어린이날 전후 토요일 행사)에 매년 참가, 중학교 때에는 교내 과학반 동아리활동을 통해 자연관찰대회, 과학탐구실험대회, 과학탐구토론대회 등 각종 과학관련 대회에 참가했다.

그리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경상북도과학영재교육원에서 3년간 수학하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와 소질을 개발했다.우진택 학생의‘교과서마다 달라요! 물속 물체 허상 위치 관찰 장??遮?작품은 빛의 굴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중에 물속 물체의 굴절에 의해 생기는 상이 교과서에 따라 물체의 위쪽 앞, 위쪽 뒤, 또는 수직 위쪽 등 각각 다르게 표시되는 것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개발했다.

이 발명품은 수조 위 레일에 설치된 레이저에서 나온 광선이 물속으로 입사되면서 수면에서 굴절되어 물체의 위쪽에 상을 맺히게 하는 장치로서, 이 장치를 통해 관찰해본 결과 물속 물체의 상은 물체의 수직 위쪽에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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