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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군, 군민과 함께 하는 을지연습

- 을지연습 참관 및 군 보유 장비 전시 등 체험행사 준비 -

예천군은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군민들의 관심 제고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군민들을 상대로 을지연습 참관 및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참여자들은 을지연습 종합상황실에서 안보영상 시청 및 훈련 상황에 따른 메시지 처리와 대처상황 등을 참관하게 되며 군청 1층 로비에 마련된 군 장비 전시와 비상식량인 건빵 시식 코너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군청전정 좌측에는 주민들이 직접 모형 총을 만지고 볼 수 있는 서바이벌 체험장도 함께 운영한다.

한편, 예천군통합방위협의회(의장 이현준 예천군수) 정기회의를 19일 오후 2시 영상회의실에서 예천군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및 실무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안보의식 고취와 안보역량 강화를 위해 을지연습 기간 중 열렸으며 국가 위기상황에 대비한 실전 훈련의 준비상황과 추진방향 등 을지연습 실시계획에 대한 토의를 했다.

이외에도 21일에는 예천읍 일원에서 비상사태 시 국민의 인명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실질적인 주민 대피와 차량을 통제하는 민방공 대피훈련과 22일에는 군청 방호 실제훈련 등으로 군민들의 안보의식을 함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은 국지도발 대비훈련과 위기상황에 대비한 실전적인 연습을 통하여 완벽한 국가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하고자 함에 있다.??면서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1회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 예천군, 개포 풋고추 옛 명성 되찾기 위한

들판 대화의 시간 가지며 경쟁력 강화 모색

예천군(군수 이현준)은 19일 오전 11시 개포면 가곡리 가오실지 공원에서 개포 풋고추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개포 풋고추 작목반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소득증대 방안 및 경쟁력 강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들판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시설 풋고추 단지로 명성이 높은 개포 풋고추는 217농가가 60ha의 시설하우스 1,500동에서 금년도 재배농가의 총 소득이 23억원으로 주로 서울 가락동 시장 및 대구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개포 풋고추는 과거 10여 년 전만 해도 풋고추 700여 농가에서 200ha 재배하면서 매콤달콤한 풋고추의 맛과 향취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50%이상을 점유하며 일본 수출길까지 올라 전국 명품으로 자리메김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20여년 넘게 청양 풋고추만 재배하다 보니 땅심이 급격히 떨어지고 시장개방으로 중국산 저가 고추 수입,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등으로 고추 농업을 포기하는 농가가 매년 늘고 있다.

예천군은 고품질 고추생산과 수작업을 줄이고 트랙터 등 농기계 작업이 용이하도록 매년 100여동의 대형 최신형 내재형 하우스, 토양개량제, 자동개폐기 등을 지원하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현준 군수는??개포 풋고추가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친환경 고추생산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행정에서도 고추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관계자는??이번에 토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노후 시설하우스의 현대화,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한 시설하우스 측창 자동개폐기, 연작 피해 절감을 위한 토양개량제 등을 적극 지원하여 개포 풋고추의 옛 명성을 되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도시 소비자 단체 초청 친환경 체험행사

- 서울, 대구 지역 소비자단체 200여명 농산물의 안정성 확인 -

예천군은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추세에 발맞춰 농산물 소비 촉진과 안정적인 판로 개척을 위한 대도시 소비자들을 산지로 초청하는 체험 행사를 마련해 소비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예천군 개포면 쌀아지매작목반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대도시 소비자단체를 초청해 친환경 영농현장에서 체험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이번 친환경 체험행사는 서울, 대구 지역 소비자단체 200여 명이 참여해 유기농 종자 채종포와 유기농 벼재배 과정을 견학하며 친환경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우렁이잡기 및 땅콩캐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대도시 소비자들의 친환경체험 행사를 통해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농산물의 우수성 홍보함은 물론 100% 자연농법으로 재배된 생명농법 농산물을 직접 먹고, 또한 산지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등 소비자와 생산자간에 상생모드가 조성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친환경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다양한 소비처를 개척해 농가소득은 물론 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정을 직접 확인시켜줌으로써 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로컬푸드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쌀아지매 작목반은 웰빙시대 안전한 먹거리를 갈망하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 단체에 판매하면서 예천군 친환경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로부터 팜스테이마을로 지정되어 매년 친환경체험 행사를 통해 연중 100~300명의 도시민들이 찾아와 대부분 개포면 가곡리 노인회관, 쌀아지매 체험학교에 1박 2일간 머물고 있다.

□ 최정상급 클래식 무료 공연「나눔 음악여행」열려

- 8. 16(금) 저녁 7시 30분, 예천문화회관 -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 적셔 줄 세계 최정상급 음악가들이 펼치는 클래식 공연‘나눔 음악여행’이 16일 저녁 7시 30분 예천군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서울종합예술학교 김현수 교수의 지휘아래 소프라노 김은경, 테너 박현재, 플룻티스트 김대현 등 세계 최정상의 음악가와 김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평소 우리 귀에 익숙한 클래식 레퍼토리로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현재 백석예술대학교의 교수이자 마노아마노의 대표인 소프라노 김은경 교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거쳐 이태리 로시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태리 PESCARA 콩쿠르 우승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KBS 열린 음악회를 통해 잘 알려진 음악가다.

예천군 관계자는 ??예천군민의 클래식 문화 향유를 위해 어렵게 유치한 이번 공연에 많은 군민들이 관람하여 공연팀을 격려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니 맘껏 즐기며 잠시 더위를 잊는 밤이 됐다??고했다.

□?? 예천 윤우식 생가??

항일독립유적으로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은 지난 14일 예천군 지보면 신풍리 소재??윤우식 생가??를 항일독립유적인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윤우식 생가??는 남석(南石) 윤우식(尹雨植, 1906∼1934)선생이 태어난 곳이자 항일활동을 했던 역사적 장소이다.

윤우식 선생은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 단체인 무명당(無名堂)의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1933년 9월 예천지역 대중들의 이익을 옹호하는 투쟁을 전개, 1934년 일제에 의해 조직이 발각되어 재판 도중 사망했다.

예천??무명당 사건??은 1934년 초순 이래 350여 명이 체포된 예천 지역 최대의 독립운동 사건이었고, 그 가운데 11명이 1935년 5월 공판에 회부됐다.

이때 체포되어 고문을 받던 그는 그 후유증으로 공판에 회부되기 전인 1934년 10월 순국,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4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이번에 문화재 등록 예고된 윤우식 생가는 ㄴ자형 건물인 사랑채(64.8㎡)와 ㄱ자형 건물 안채(92.68㎡)가 튼 □자형의 배치를 이루고 있으며, 우측에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사당(22.5㎡)이 자리 잡고 있는 영남지역 전형적인 가옥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특히, 현재 국내 독립유공자의 생가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후손들의 교육의 장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며 이 건물은 지방의 상류층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한편, 문화재청은 윤우식 생가에 대해 30일간의 등록 예고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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