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 영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의 동상에 '라이벌'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의 이름이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푼샬에 위치한 호날두의 동상 등 부위에 누군가 메시의 이름을 적어놨다고 전했다. 누가 동상을 훼손했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용의자는 붉은 페인트로 'Messi'와 메시의 등번호인 10번을 적은 뒤 달아났다.

전날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호날두가 메시에 밀려 수상에 실패하자 이를 조롱하기 위한 안티팬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은 동상의 낙서가 지워졌지만 훼손범을 찾는 일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의 동상은 2014년 세워졌다. 푼샬은 호날두의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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