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는 백승호(19·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35개월 만에 소속팀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백승호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CD 에브로전에 선발 출장해 58분 간 뛰었다.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2013년 2월부터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백승호는 35개월 만에 출전 기회를 잡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백승호는 미드필더로 팀의 허리라인을 책임졌다.

하지만 후반 13분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알레시스 메바와 교체됐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전반 16분 에스쿠인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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