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29)의 활약에 힘입어 에스파뇰을 대파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홈에서 완벽한 승리를 챙긴 바르셀로나는 8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2차전에서 3골차 이상으로 대패하지만 않으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승리의 주역은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바르셀로나에 승기를 안겼다.

양팀 합쳐 카드가 12장이나 나올 정도로 경기는 치열했다. 이중 8장의 옐로카드를 가져간 에스파뇰은 후반 들어 두 명이나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자멸했다.

출발은 에스파뇰이 좋았다. 전반 9분 만에 펠리페 카이세도가 침착하게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도 곧장 추격했다. 4분 뒤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깬 메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전반 44분에도 득점포를 가동, 바르셀로나에 2-1 리드를 안겼다.

후반 4분 에르난드 피케가 추가골을 신고했다. 후반 43분 네이마르의 쐐기골까지 터져 승전고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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