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차강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신년을 맞아 지역 현안 등에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유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 방안, 도서지역 발전방안, MICE 산업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대한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다양한 부분에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편집자 주>


■ 2015년도 시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든다는 대원칙 하에, 심각한 재정문제 해소와 실타래처럼 얽힌 지역 현안을 풀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했다.
먼저 세출구조에 대한 혁신을 통해 세출을 세입 범위내로 정상화 하고, 국비와 추가세원 확보로 세입을 증대 시켰으며 공직사회부터 업무추진비, 수당 감축 등으로 고통을 분담했다. 지금까지 미지급되어 온 법정·의무적 경비 미부담액 약 3,832억 원을 해소했으며, 고금리 지방채를 차환해 1,207억 원을 절감하고 역대 최대의 국비와 보통교부세를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오랜 시간 정체되어 있었던 인천의 현안들을 풀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논의하였음. 그 결과 인천發 KTX,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시정의 주요 현안들이 한 걸음씩 나아가기 시작했다.
특히 인천발 KTX 사업은 민선6기 핵심공약사업으로서, 그동안 고속철도 수혜에서 제외되었던 인천 시민에게 획기적인 이동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명실 공히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사업이다.
수도권 매립지 문제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여 실현 가능한 최선의 대안을 마련했다. 그동안 고통만을 감내하고 권리를 주장하지 못했던 비정상적인 수도권매립지 정책을 정상화 시켰다. 우리시는 매립면허권과 토지소유권 등을 갖게 되었고, 그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최소 수조원대에 이르는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와 소중한 성과들은 우리 인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이제 시작 단계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어려운 과정임에도 함께 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올해 성과 중 시장께서 가장 마음에 드는 성과는 어떤 것이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 민선6기 들어 인천에는 많은 성과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치 외에도 인천發 KTX,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루원시티 그리고 수도권매립지 등 수많은 대형사업들을 정상화시켜 나가고 있으며, 국비도 역대 최대였던 전년도 성적을 또 한 번 경신하여 사상 최대 금액인 2조 4,520억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현안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하는 것 못지않게 인천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극대화시켜, 시민이 행복한 미래의 발전을 이룩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얼마 전 10월 15일 인천시민의 날에 인천의 진산인 문학산 정상을 50년 만에 개방하여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린 일이다.
문학산은 비류 백제의 도읍지로 인천에서의 상징성이 대단히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이렇게 하나씩 시민과 함께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해 나가게 되면, 궁극적으로 우리 시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역대 최대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고 광역단체 중 최고의 국비증가율을 기록했는데 그동안 국비 확보과정을 소개한다면?

>>> 2016년도 국비예산은 2015년도 보다 3,667억원(2015년 대비 17.6% 증가율) 늘어난 2조 4,520억원을 확보했다.
신규사업은 주민편익, 지역개발 등과 직결된 핵심사업들로 반영했다. 인천발 KTX사업 35억원, 백령도 소형항공 건설 3억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15억원, 도시재생사업 15억원, 아암로 해안도로 확장공사 30억원 등이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리 인천시는 201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시비 매칭을 최소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액 국비사업 선정 등 철저한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하는 한편, 실·국장에게 국비 확보의 책임을 부여하는 목표책임제를 운영했다.
특히, 시장 주재 국비상황 추진보고회를 수시로 열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지속적으로 중앙 부처와  국회를 방문하여 설명과 이해를 구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이번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는, 우리 모두가 오직 인천만을 생각하고 한마음이 되었기에 이루어 낼 수 있었던 성과라고 생각한다

■ 재정 건전화 달성을 위한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 및 부채 감축계획을 발표하셨는데 그 추진에 대하여?

>>> 우리 인천시의 심각한 부채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 재정 ‘정상’ 단체로 전환’을 추진전략 목표로 하여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의 3대 실천지표는 ‘예산대비 채무비율 25% 미만으로 전환’과 ‘총 부채(공공기관 포함) 13조원을 9조원대로 감축’, 그리고 ‘법정 전출금 등 의무경비 미부담액 해소’로서, 이에 따른 세부이행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세 세입확대를 위해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확대 ▲AG관련 경기시설의 생산적 활용을 통한 세외수입 확충 ▲보통교부세 추가확보를 위한 산정대상 통계 누락분 발굴 ▲착공 전 사업의 투자심사 재실시 ▲비법정 민간보조 사업의 합리적 개선 ▲지방보조금 성과평가 및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강화 ▲금년 중 공공기관 혁신안 마련 예정 등이다.
앞으로도 재정건전화 4대 원칙인 세입확충, 세출강화, 재정운영시스템 개편, 공공기관 혁신을 전 공직자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들께 약속드린 재정건전화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2016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운용계획은?

>>> 2016년도 예산규모는 총 8조 1,093억으로, 이번 예산편성의 핵심은 가장 우선적으로 재정건전화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에 방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예산편성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발전에 대한 투자에 대한 부분은 챙겨 나가고자 하는 치열한 고민이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먼저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3,034억원의 부채를 조기상환할 계획이며,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던 군구 조정교부금, 교육청 전출금 등 소요액 1조 1,845억원도 전액 반영했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 장애인·어르신·여성 등 사회적 약자 배려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2015년보다 955억이 늘어난 2조 3,670억으로 전체 예산의 29.2%에 달한다.
특히 정책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목표로 장애인 가족 여행프로그램 등 새로운 사업들도 발굴하여 반영했다.
쉽지 않은 재정상황이지만 시민들의 사기와 도시 활력을 높이는데도 노력할 계획임. 인천의 역사성과 문화가치를 극대화하고자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 문학산 편의시설 확충, 문화예술 특성화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
원도심을 창조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추진과 더불어, 보석같은 인천의 섬을 매력적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섬 관광 콘텐츠 발굴, 강화 갯벌 생태계 복원 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인천의 희망·미래를 위해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로봇랜드 조성, 인-차이나 프로젝트 등을 적극 추진하고, 인천중심의 교통축 형성과 교통복지를 위해 도로·철도·대중교통 체계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


■ 인천인물 발굴 등 인천의 가치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 왔는데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에 대해 말해달라.

>>> 인천은 유난히 최고(最古)·최초가 많을 뿐만 아니라 고인돌에서부터 근현대사까지 아우르는 역사와, 168개의 섬과 같은 천혜의 환경, 공항·항만 등 인천만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자원들이 상당하다.
이렇게 유리한 조건을 바탕으로 인천을 사랑하며, 주인의식을 갖고, 힘을 결집하여 인천만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등 인천발전을 위하여 함께 나아가자는 것이 바로 인천의 가치재창조이다.
인천의 가치재창조 사업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역점시책으로 정해졌다. 토론회와 워크샵을 통해서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7,800여명의 인천인물 발굴과 동문회·향우회 및 문화예술인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인천인으로의 소속감도 갖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인천인 작가 초대전, 방위개념의 자치구 명칭변경, 섬 프로젝트, ‘인천인 대상 시상 및 친선교류의 밤’행사 등도 인천 가치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그간 군부대 주둔으로 폐쇄됐던 문학산 정상부를 50년만에 개방한 것은 큰 성과라 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 서울인천국제공항처럼 명칭에서조차 인천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는 등 비정상적 상황이 아직도 많다고 보고 있다.
각 분야별 검토를 거쳐 1월 중에는 가치 재창조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 보석같은 인천의 섬을 인천의 매력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한 섬 프로젝트의 2016년 추진계획은?

>>> 1월 중에 인발연 등 전문가와 섬 개발 및 관광분야 관련부서장 등을 구성원으로 섬 프로젝트 추진협의체(TF)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정례적인 토론회(매 분기)와 보고회(상·하반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현안에 대한 대책 및 추진방향을 신속하게 결정·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시민, 단체 등의 신선한 아이디어 반영을 위해 2016년 2∼3월 중 가치재창조 선도사업과 연계하여 섬 프로젝트사업 제안공모를 실시하고 채택된 우수 사업에 대하여 시상 및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안사업 유형은 섬 역사·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섬 특산물 이용 음식개발, 섬 접근성 개선 등 섬 관광 활성화 전반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 사업이다.
올해는 섬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험 및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의 지속 발굴과 인천 섬만이 가진 우수한 문화 관광자원을 소개·홍보하는 인천 아일랜드 로드쇼를 5월중에 개최할 계획이다.
봄과 가을 관광 주간 시 인천 섬 특별프로그램 개최와 서해 5도 관광 활성화 및 군사적 긴장감 해소를 위한 서해 5도 팸투어 사업 추진, 여름철 섬에서의 가족힐링캠프 개최 등 인천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 도서발전기본계획을 2016년 연초에 수립할 예정이. 도서발전기본계획을 통해 인천섬이 가진 고유의 특성을 살려 특화된 섬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도서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소득 증대를 위한 전략과제 발굴 등 도시와 섬 간의 소통을 통한 공존·공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대중교통 요금제 도입 및 대체 교통수단 방안 등을 포함한 도서지역 해상교통 접근성 향상 방안 용역을 추진하여 도서주민의 이동 편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인천 연안에는 자체 독립형 디젤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13개의 섬이 있으나, 환경오염과 발전비용 상승의 비효율성 문제로 우리 시에서는 도서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원을 발굴하여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KT 100%(178억원) 민간투자 방식으로 덕적도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조성사업이 추진되며, 완공되는 2018년 이후에는 덕적도의 신재생에너지 자립율은 60%에 달할 것이다.

■ 인천시의 노인복지정책에 대하여?

>>> 앞으로는 어르신들이 사회의 주체로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을 통해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노인일자리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실버택배, 실버카페사업 등 보다 많은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서 노인인구의 70%에 해당하는 22만여 명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노인복지관·경로당·노인대학 등 여가문화 프로그램에서부터 지역별 노인복지시설까지 확충해 나가도록 하여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

■ 인천관광공사를 부활하였는데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은?

>>> 그동안 인천관광을 위한 체계적, 전략적 접근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새로운 관광자원의 발견이 부족했고, 많은 관광자원을 잘 알리지 못한 점도 있었다.
이제 의료관광재단, 국제교류재단, 도시공사 관광사업본부 3개 기관이 합쳐져서 하나의 기관으로 탄생한 만큼, 앞으로의 큰 역할이 기대된다.
MICE·의료관광·뷰티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개발해 나가는 한편, 인천만이 갖고 있으나 무심코 지나쳤던 자원에 문화를 입히고 역사 공간 활용 및 최초·유일 자산의 적극 발굴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여 인천만의 매력을 발굴할 것이다.
섬의 가치와 매력을 창출하고 해양 레저와 문화생태관광,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통해 섬·해양 관광을 점진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관광인력의 전문화·특성화 등 인력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산·관·학 협력에 기반한 창조관광 생태계를 육성할 것이다.

■ 뉴스테이 사업을 포함한 원도심 재창조 사업에 대해 말해달라.

>>> 뉴스테이는 소유에서 임대로 변화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민간기업이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이다.
지난 1월 정부의 뉴스테이 정책 발표 후 지난 5월에는 전국 최초 민간재개발지역인 청천2구역에 뉴스테이를 활용하여 정체된 사업을 재개시켰고, 9월에는 도화구역에 국내 1호 뉴스테이 사업을 착공했으며, 11월에는 LH에서 장기간 추진하지 못했던 십정2구역 사업이 재개됐다.
특히 십정2구역은 인천의 대표적인 주거환경 낙후지역으로, 거주 주민 중 약 18%가 영세민으로서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자력으로 주거여건을 개선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하지만 10년간 중단된 십정2구역의 정상화를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결국 찾아냈고, 중앙 정부와의 협력으로 사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이제 우리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뉴스테이 도입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논스톱 행정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시는 개항기의 근대역사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중구·동구의 내항, 월미도, 동인천 일원 약 3.9㎢ 면적을 대상으로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해양·문화·관광 융합형 창조경제도시 조성을 목표로 상상플랫폼 조성 등 대규모 집객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제기반 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으로서, 2021년까지 국비, 시비, 민간자본 등이 약 6천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우리 인천시는 국토부 2016년 도시재생 공모사업 대상지에 선정되어 국비 25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음. 앞으로 인천이 지닌 지리적 강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개항창조도시 내 관광인프라를 적극 구축하여 인천 원도심을 새로운 관광서비스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는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원도심 가치 재창조를 위한 2025년 인천도시재생 전략계획도 함께 수립중이다. 이를 위해 10개 군·구 주민을 대상으로 순회 간담회를 열어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고, 지역의 활동가 및 전문가와도 수시로 만나 인천형 도시재생 전략수립을 위해 협업해 왔다.

■ 인천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8대 전략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하였는데 2016년도 추진계획은?

>>> 우리 시의 8대 전략산업 육성 프로젝트는 공항·항만 그리고 섬 등의 천연 관광자원이 입지한 인천의 지리적 이점과, 자동차·기계·금속·전기전자 장비 제조 등 기존 주력산업을 연계하여, 지역 산업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을 키우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금년에는 지역사회와 활발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 8대 전략산업 중장기 육성에 대한 비전과 단계별 계획을 수립했다. 8대 전략산업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조기 안착을 위해 내년부터는 지역 내외의 R&D기관을 비롯한 대학, 금융기관, 기업 등 지역의 자원과 역량을 총결집하여 8대 전략산업 분야 기업이 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 및 청년 구직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일자리 정책은?

>>> 향후 우리시에서는 기존 여성 취업기관의 기능을 보완하고 실질적 취업지원을 위해, 가칭 ‘인천여성일자리창출지원본부’를 구성 및 운영하고자 한다.
또한,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을 위한 재정지원, 장애인 일자리 사업 확대를 위해 2016년에는 118억원을 지원할 것이며, 474명을 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에 배치하여 행정보조 및 복지서비스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내 28개소 직업재활시설에 826명을 고용하여 장애인의 보호고용, 직업상담, 직업훈련, 작업활동, 취업주선 등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쟁적인 고용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5년 3/4분기 현재, 인천시 청년인구는 55만1천명이며 취업자는 23만5천명으로 고용률 42.6%를 기록, 7대 특광역시 중 고용률 2위이다. 인천의 산업특성을 보면, 대기업보다는 100인 미만의 중·소형 제조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청년층 구직자와 기업수요 간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2016년 중점 고용정책으로 설정하고, 제물포 스마트타운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지원에 시의 역량을 다하여 나갈 것이다.


■ 인천시와 중국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인차이나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인천 경제 활성화에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지?   

>>> 인천은 세계적인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하여 중국 14개 주요 연안도시와 해상물류가 연결되어 있는 한중교류의 중심도시임. 지난 1월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의 협약으로 300조원대의 중국 온라인 시장에 인천지역 농수산식품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재만 하더라도 한국의 對 중국 교역량 중 51.4%(1,175억달러)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한·중 FTA로 인해 향후 인천은 지리적 여건과 항만·공항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對 중국 전진기지 도시로 거듭날 것이 분명하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시에서는 실익위주의 협력 증대를 위한 지방외교가 필요하다고 보고 ‘인-차이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차이나 프로젝트’란 ‘인천과 중국, 인천안의 중국’시대 건설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지는데, 구체적인 방안들을 통해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내년 초 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는데 그 추진계획은?

>>> ‘청라~영종 간 제3연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활성화 및 영종도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의 편리성 도모를 위해 반드시 건설되어야 할 핵심기반 시설이다.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해서는 민자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손실보전금에 대한 기준, 규모, 부담주체 등이 확정되어야 하나, 손실보전금에 대한 국토부 등과의 이견으로 착수가 지연되고 있고, 국무조정실에서도 손실보전금에 대한 새로운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우리시는 제3연륙교 건설에 따른 전환 교통량 및 그에 따른 손실규모 등을 산정하고, 이 과정에서 민자도로에 미치는 영향을 재분석하여 대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제3연륙교 건설방법(차로수, 형식) 등을 결정하고자, 2차 추가경정예산에 제3연륙교 기본설계비를 반영하고 연말에 설계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방안은?

>>> 2015년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외국인 투자 위축, 중국의 경제성장률 저조 등 내외부적인 악재 속에서도 11억 2900만불의 외국인 투자유치의 성과를 거두었다..
2016년에는 한·중 FTA 등 자유무역협정 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투자유치로 고용창출 및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을 경제자유구역에 집중 유치하고, 상반기 중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 결과에 맞춰 글로벌 투자자들에 대한 복합리조트 연계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현재 추진상황과 더불어 마이스산업 활성화 방안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신규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가 지난 11월 27일 마감되었다. 공모 마감결과 전국에 총 6개의 투자사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며, 그 중 4개의 기업이 우리 인천에 투자제안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정부에서 요구하는 투자자격 요건을 갖춘 기업은 인천지역에 제안서를 제출한 임페리얼퍼시픽社와 모히건썬·KCC 컨소시엄 단 2개社 뿐이다. 우리시는 정부의 신규 복합리조트 추가 선정이 우리 인천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이와 별도로 현재 인천 영종도에서는 복합리조트 2개소가 이미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MICE는 인천시 8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집중육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천의 송도국제도시는 컨벤션센터를 비롯하여 6개의 특급호텔, 국제회의 참가자가 원하는 쇼핑, 먹거리, 관광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가 완비되어있어 명실상부한 MICE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 새해 역점 추진사업은?

>>>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금년에는 ‘재정건전화의 원년’, ‘현안사업의 가시적 성과’, ‘인천의 가치 재창조’를 역점적으로 추진하였고, 상당부분 성과를 도출해 나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새해에는 도약하는 인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다.
특히 인천發 KTX, 루원시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각종 현안사업들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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