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탤런트 심은하(43)의 두 딸 지하윤(9)과 지수빈(8)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특별출연한다. 극중 박철민(48)의 딸 역이다. 박철민은 장학수(이정재) 부대의 맏형 같은 존재인 ‘남기성’을 연기한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대사가 있는 역할이나 단역에 해당되는 출연 분량”이라며 “29, 30일 이틀간 촬영한다”고 밝혔다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50)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과 영화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51) 대표의 친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 대표가 지 위원장이 보여준 두 딸의 사진을 본 뒤 출연을 제의했고 지 위원장이 부인과 딸들의 의사를 확인한 뒤 수락, 성사됐다. 심은하는 경남 합천 촬영장에 동행해 두 딸을 보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 영화다. ‘맥아더 장군’역을 맡은 리엄 니슨(63)을 비롯해 이정재(42), 이범수(45), 진세연(21), 정준호(45), 김선아(40), 추성훈(40), 박철민(48), 김병옥(55), 김영애(64), 박성웅(42), 존 그리스(58)가 출연한다.

‘포화 속으로’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이재한(44) 감독이 연출한다. 2016년 개봉 예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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