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이미영 기자) 영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지민)는 문화활동지원 사업으로 지난 12월 29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레인보우 인형극단의 ‘요술항아리’를 선보였다.

레인보우 인형극단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에서 영주로 온 결혼이민여성 7명으로 구성하여 2014년 “빨간모자이야기”에 이어 올해 “요술항아리” 많은 지역 주민들과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인형극단의 레티몽니(베트남)씨는 “많이 부족하고 서툴러 무대에 설 때마다 가슴이 떨리지만 새로운 분들과의 소중한 만남의 설레임이 더 크다. 이러한 문화활동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과 함께 소통하고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민 영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말과 연기는 부족하지만 열정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에 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