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나는데 편승해 아스날이 어부지리를 취했다.

레스터 시티와 맨시티는 30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 전 아스날은 승점 39점(12승3무4패)으로 순위표 가장 위에 있었다. 하지만 경기 숫자로 인해 실제 1위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 경기 덜 치른 레스터 시티가 승점 38점을 기록 중이어서 선두에 가장 가까웠고 맨시티 역시 승점 35점으로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승점 3점을 얻는데 실패해 아스날에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아스날은 레스터 시티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아스날 +15, 레스터 시티 +12)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사수했다. 정규리그 1위로 새해를 맞게 돼 분위기가 좋다.

올 시즌 돌풍의 주인공 레스터 시티는 지난 26일 리버풀전 패배(0-1)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쳐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11승6무2패(승점 39)로 2위다.

원정에서 승점을 따낸 맨시티는 11승3무5패(승점 36)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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