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신영길 김기완 기자) 2015년 한해 구미시는 지난 9년 시정 연속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시책들이 시정 전 분야에서 고른 결실을 맺으며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평가 받고 지속가능한 구미발전을 위한 안정적 도시기반을 마련하는 등 ‘세계 속의 명품도시 구미’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였다 는 평가를 받고있다.
따라서 본지는 구미시가 2015년 한 해 동안 추진하고 거둔 성과 면면에 대해 특별 취재했다. <편집자 주>
 

글로벌 경기침체와 메르스 사태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2015년 구미시는 지난 9년 시정 연속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시책들이 시정 전 분야에서 고른 결실을 맺으며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구미의 안정적 도시기반을 다진 한해였다.

* 창조경제 기반 강화 및 신성장동력 산업 확충

구미5공단과, 확장단지 조성 등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서 구미 산업기반을 확장하는 한편, 혁신단지와 재생사업을 통해 노후된 1공단을 창조융합선도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개소 1주년을 맞아 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창조경제 플랫폼을 내놓으며 지역경제 혁신을 이끌고 있고, 창조경제 랜드마크로 재탄생한 금오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IT의료융합, 사물인터넷, 3D융합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프로젝트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산업과 탄소산업 클러스터 등 지역산업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독일에 문을 연 ‘구미통상협력사무소」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첨병기지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서 유럽내 선도 유망기업과의 연결망을 넓혀 가고 있으며,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경제네트워크 허브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외 꾸준한 투자유치활동을 통해 LG디스플레이로부터 1조 5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민선4기 이후 투자유치 13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고, 일본과 독일 등 세계 유수 기업 대표들이 구미를 잇달아 방문하면서 지역에 대한 투자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외투기업 투자환경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을 받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대내외 인정받고 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균형잡힌 녹색도시 조성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추진된 ‘일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은 10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도시 전체를 푸르고 아름답게 변화시키면서 시민 삶의 질을 한 차원 끌어올렸고,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오토캠핑장’ 등 ‘낙동강 구미 7景 6樂 리버사이드 프로젝트’의 세부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며, 낙동강 중심의 명품 수변도시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구미시 개청 37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진‘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은 큰 혼란없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서 시민들의 생활을 변화시켰고, ‘구미. 김천. 칠곡 시내버스 광역환승 시행’등 광역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북구미IC, 도개IC 등 고속도로 나들목 신설과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을 통해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영 확대,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해피콜’ 도입, 경부선 원평철교 개량 등 녹색교통 인프라 확충과 수요자 중심의 교통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WHO 국제안전도시 준비도시 등재’ 및 관련 조례제정 등 2017년  도내최초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해나가고 있으며, ‘여성. 아동 안심귀가 거리’ 조성, ‘여성 안심 무인택배 시스템’ 구축 등 생활밀착형 안전시스템을 확대했고, ‘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시스템’ 운영과 도시 침수지역에 대한 ‘하수도중점관리지역’ 선정 등 대형재난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비도 철저히 해나가고 있다.

*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서민생활 안정화
 
꾸준히 추진해 온 수요자 중심의 복지시책들이 빛을 발하면서 ‘2015 전국 지자체 복지정책 평가’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하며, 지역복지 정책평가에서 10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대경권 최초로 문을 연 ‘구미고용. 복지. 센터’는 개관 1주년을 맞으며 안정된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면서 시민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오아시스 하우스’, ‘마을보듬이’사업 등 민관협력사업 확대를 통해 폭넓은 사회안전망 구축과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 ‘구미시 가족행복플라자’건립이 추진되면서 가족중심의 포괄적 복지지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구미 ‘아이맘 앱’출시,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무료화 사업’ 확대, ‘워킹맘. 워킹대디지원센터’ 운영 등 수준 높은 보육환경 조성과 일. 가정양립 지원을 위한 맞춤형 복지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구미선산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생활관과 수영장 개관에 이어 올해 ‘로봇체험관’이 문을 열면서 전국 최고의 청소년 수련시설로서의 모습을 완성했으며, 시민들에게 선진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시립화장시설’은 ‘1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제2기 ‘시민행복추진단’출범을 계기로 주요시책 현장 투어, 시민의견 청취 모니터링 등 현장 중심 시정을 더욱 강화하면서 다양한 시정현안을 개선했고, ‘시민 아이디어’와 ‘영상 콘테스트’ 공모 등으로 시민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했다.

* 도. 농 상생의 도시기반 조성, 농촌지역 관광자원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과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선산읍. 고아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교리2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함께 마을단위 LPG배관망 공급, 지방상수도 공급 확장 등 지역별 맞춤형 사업이 함께 추진되면서 농촌지역의 정주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파프리카,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지역특화 작목을 확대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지원을 강화했고, 농기계임대사업장 신축으로 농가 임대수요를 해소하고 만성적 일손부족 문제를 개선했다.
구미 농. 특산물 공동브랜드 ‘구미별미’가 ‘2015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지역 농산물 가치를 높였으며,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건립으로 가축분뇨의 자원화 및 안정적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또, 구미시승마장과 민간승마장 확충, 낙동강 승마길 조성 등 기반 인프라를 토대로 내륙최초 ‘말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역 말산업 활성화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구미 낙동강 馬구마구 축제’를 통해 승마도시 구미를 전국에 알리고 생활승마 저변을 확대했다.
2016년 준공 목표로 착실히 조성중인 ‘산림에코센터’가 완성되면 산동참생태숲, 산림복합체험단지, 자생식물단지를 아우르는 자연친화적 산림생태 체험공간을 완성하면서 농촌지역이 여가와 휴식, 체험이 함께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 역사. 문화. 교육 도시 기반 강화 및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11년 만에 부활한 ‘2015 구미시민 한마음 대축제’는 저예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기획으로 43만 시민들의 진정한 화합의 장으로 성황리 개최돼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과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건립, ‘자연보호운동 발상지 기념관’개관 등 조국 근대화 유산을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문화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만들기’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문화특화지역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사업화되고 있으며, ‘낙동강신나루 문화벨트 사업’준공, ‘신라불교초전지’ 조성과  ‘역사문화디지털센터’건립 추진 등 최첨단 디지털산업과 접목한 다양한 역사.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포 생활체육공원 개장,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리모델링, 시니어스포츠 파크 조성 등 체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생활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국제. 전국단위 대회 개최와 종목별 경기력 향상 지원으로 스포츠 도시역량을 강화했다.
‘1천억원 장학기금 조성’은 각계각층의 참여 속에 2008년 장학재단 설립 이후 7년 만에 24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까지 749명에게 1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2014년 개관한 ‘서울 구미학숙’은 안정적 운영을 통해 지역의 우수인재들을 키워내고 있으며, 지역 명문 5개 대학과의 향토생활관 협약을 확대하면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경비지원액을 291억원까지 늘리면서 2006년 대비 42배나 확대했고, 특성화학교 지원과 교육환경개선 사업, 각종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명품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펼치고 있다.
2007년부터 추진해 온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9회째를 이어오며 시민들의 독서문화 저변을 넓혀가고 있고, 인구대비 열람석수 전국 1위, 장서보유 전국 3위, 공공도서관 6개 등 전국 최고의 독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한 독서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역대 최대 인원이 참여한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를 비롯해 세계적 석학과 기업이 참가한 ‘2015 국제탄소산업포럼’, 국내외 52개 도시의 평생교육관계자들이 함께한 ‘제7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아·태 네트워크 지역회의’ 등 굵직한 국제. 전국단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구미의 국제적 도시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중국내 다양한 인사들의 구미 방문이 이어지면서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였으며, 각종 국제회의 참여와 국제자매도시 교류활동을 통해 글로벌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올 12월 공공행정 전문 연구기관인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에서 전국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도시로 인정받았다.
한편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구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한결 풍요롭고 더 따뜻해졌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시민이 더 행복하고, 안전한 ‘명품도시 구미’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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