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권종화 기자) 영덕군(군수 이희진) ‘영덕대게거리’가 지난 22일 서울신라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5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관광환대 음식부문의 최종 수상지로 선정되어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2015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국내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선정하는데, 전국 광역시․도 및 전문가가 추천한 후보와 한국관광 100선 관광지를 대상으로 전문가 서면평가와 현장심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영덕대게거리’는 영덕의 대표 특산물인 대게요리 음식점 170여개소가 밀집되어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대게 생산․유통지이자 소비시장으로 영덕대게를 맛보고 즐기기 위해 지난해 약 284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2005년 영덕대게특구로 지정되어 상가 외벽에는 다양한 간판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찜통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모습 또한 영덕대게거리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대게조업기간에는 대게 경매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다리가 곧게 뻗은 대게들이 줄 맞춰 크기별로 나열되어있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동해안 최고의 탐방로로 일컬어지는 영덕블루로드 빛과 바람의 길(A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한 이 곳은 해맞이공원, 풍력발전단지 등 주요 관광지와의 연계성이 좋고, 수상레저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매년 4월에는 영덕대게를 소재로 하는 영덕대게축제가 개최되어 영덕대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관광객 편의 증대와 주변 경관 개선을 위해 강구항 친환경 연안정비사업, 영덕의 특색있는 관광경관 조성사업이 진행중이며, 영덕대게거리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식당 종사자를 대상으로 매년 친절‧위생교육을 실시하고, 호객행위 단속을 통하여 관광객의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 ‘2015 한국관광의 별’ 선정을 계기로 홍보 이벤트를 자체적으로 시행해 영덕대게거리만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강구항 북방파제 조성사업, 대게거리경관조성사업 등 현재 진행중인 사업에 박차를 기해 관광객의 편의를 더욱 높여 영덕대게거리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대내외에 알려 다시 찾고 싶은 관광영덕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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