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19~22일 시·군·구급 이상 행정기관과 주요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3570여개 기관, 4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3년도 을지연습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을지연습은 한반도 안보상황과 북한의 다양한 도발위협에 대비해 위기관리 및 국지도발 대응연습을 강화했다.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정부기능이 효율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전시 전환절차 등 훈련도 진행된다.

훈련을 통해 박근혜 정부 들어 새로 생긴 부처와 세종청사 이전기관의 충무계획을 집중 점검해 보완할 계획이다.

또 전시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서해 5도와 접경지역 주민이동훈련과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에 대비한 수도권지역 주민대피, 단전·단수 대응, 생필품 배급과 의약품 보급절차 등에 대한 훈련도 한다.

최근 사회 이슈화된 유해물질 누출 복구훈련은 물론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이버 테러에 대응하는 훈련도 강화한다고 안행부는 설명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이번 을지연습은 실제훈련장에 군사 장비 및 안보 사진 전시회, 심폐소생술 실습, 방독면 착용 훈련 등 다양한 주민 참여형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훈련 참여로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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