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4급이상 고위공직자, 초ㆍ중등학교 교장, 지역교육청 과장, 공립학교 5급 행정실장 등 1,028명에 대한 청렴도 평가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청렴도 평가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18일간 자체평가시스템을 이용,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내?외부평가단 30,700여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지표는 직무청렴성, 청렴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등 19개 항목으로 설정, 평가방법으로는 내부직원들의 설문평가와 외부 민원인의 설문평가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또한 세금체납, 교통법규 위반,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청렴교육 이수 및 반부패 활동 실적 등 객관적 자료를 점수화, 감점 반영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청렴도 전체 평균은 97.2점으로 나타났으며, 최고 100점부터 최하 64.60점으로 개인점수 차이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 대상 집단별로는 4급이상 공직자 그룹이 가장 높고, 지역교육청 과장, 공립고 5급 행정실장, 학교장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청렴도 평가결과는 자기 관리 및 조직 경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인에게 통보하며, 향후 인사 및 성과관리, 기관평가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낮은 점수를 받은 공직자는 그 원인을 분석, 청렴힐링, 특별상담, 리더십교육 등 맞춤형 처방을 하게 된다.

이영우 교육감은“이번 청렴도 평가 결과를 통해 고위공직자의 보다 책임있는 업무처리와 솔선수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고위 공직자의 청렴수준 향상과 청렴문화 확산으로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교육청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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