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5시경 부산 영도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사람을 수색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27분경 영도 대교를 걷고 있던 행인이(이하미상) 영도대교 중간지점에 휴대폰, 슬리퍼, 담배 등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 사람이 해상 으로 뛰어내린 것 같다고 112경유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 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순찰정, 122구조대 등 신속히 현장으로 급파해 해상 및 수중 수색 중에 있다.

부산해경은 대교 중간에 유품이 놓여있는 것으로 보아 해상투신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투신여부를 조사중에 있다.

한편, 해운대 여름해양경찰서(서장 이민숙)는 지난 밤10시 47분 경 해운대 해수욕장 파라다이스 호텔 앞 약 20m 해상에서 익수자 김모씨(30·여·부산)를 구조했다.

이날 김모씨가 바다에 허우적거리는 것을 해운대 해수욕장 야간 순찰 중이던 해양경찰 안전관리요원이 발견하고 즉시 입수해 구조한 것이다.

해경은 김모씨를 구조 후 소방구조대원과 함께 생사여부를 확인하고 119 구급차로 해운대 병원으로 후송 조치해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것으로 전했다.

해운대 여름해양경찰서와 119구조대는 야간에 사고 위험성이 높으므로 안전한 해변에서 피서를 즐기시고, 해양긴급사고 발생 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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