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무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 세투발)이 시즌 8호골을 신고했다.

석현준은 13일 오전 5시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세투발의 이스타디우 두 본핑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5~2016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13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 부지런히 움직였고, 팀이 1-4으로 뒤진 후반 43분 득점에 성공했다.

비토리아는 석현준의 득점으로 2-4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팀은 패했지만 석현준은 물오른 골 감각을 이어갔다.

지난 6일 벨레넨세스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어느덧 시즌 8호골로 리그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11골을 터뜨린 득점 1위 조나스(벤피카)와의 격차도 3골에 불과하다.

아울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도 2골차로 다가섰다.

이날 비토리아는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한 뒤 후반 9분에도 코스타스 미트로글루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5분 뒤 바스코 코스타가 만회골을 쏘아올리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후반 34분 골키퍼 히카르도가 자책골을 터뜨리며 궁지에 몰렸다.

경기 종료 직전 석현준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전세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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