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최맹철 기자) 용인 에버랜드에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매일 밤 다양한 동물들이 신비로운 빛을 발하며 나타나고 있어 놀라움을 주고 있다.
판다를 비롯해 기린, 펭귄, 홍학 등 9종 36개의 동물 조형물들을 '별빛 동물원'라는 테마로 매직가든에 전시하고 있다.
0.4∼2.4미터 크기로 실제 동물 크기와 같게 제작된 각 조형물들은 내부 LED 조명으로 밤이면 더욱 입체적이고 화려해져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별빛 동물원'이 위치한 매직가든에는 반짝이는 보석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조명 장식과 대형 하트, 천사 날개 등 프로포즈 포토스팟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겨울밤의 추억을 남기기에 그만이다.

또한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내·외부 모두에서 관람이 가능한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로맨틱 타워 트리'가 크리스마스를 20여일 앞두고 지난 4일 오픈했다.
장미원과 매직가든 사이 신전분수 지역에 세워진 '로맨틱 타워 트리'는 약 26미터 높이의 거대한 크기와 화려한 조명 장식들로 에버랜드에서의 크리스마스 추억을 담아 갈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샹들리에, LED 스트링 등 다양한 조명과 장식물이 가득 채워져 빛이 쏟아지는 듯한 트리 내부는 면적이 약 100㎡(30평)에 달해 이색적인 트리 내부를 최대 50명까지 동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트리 최상단에는 약 3,60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특별 제작한 지름 3미터 크기의 대형 별이 자리하고 있다.

이 대형 별은 조명 불빛이 들어오는 야간뿐만 아니라, 낮에도 태양빛을 받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특유의 빛을 내며 새로운 명물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빛의 동물원'과 '로맨틱 타워 트리'를 겨울 축제가 종료되는 내년 3월 1일까지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신나는 캐롤에 맞춰 인공 눈을 흩날리며 행진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이달 말까지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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