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이승재 기자) 파주교하도서관 3층 브라우징룸에서는 매달 출판사들과 교류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출판사,도서관에 말걸다’가 진행된다.

이번 12월에는 출판사 ‘열린책들’의 자회사로 예술서적 출판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미메시스展이 열린다.

미메시스展에서는 108권의 대표도서 전시와 더불어 10점의 그래픽 노블 원화전시가 병행되고 있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계강좌로 그래픽 노블 기획자 그레고리 림펜스를 모시고, 최근 새로운 문학장르로 사랑받고 있는 그래픽노블에 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래픽 노블이란 만화와 소설의 중간형식으로 ‘만화소설‘, ’어른들을 위한 만화‘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만화 가운데 소설만큼 길고 복잡한 스토리라인을 갖추어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 이상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생소한 장르였지만 고전들이 그래픽 노블로 속속 재탄생하는 등 하나의 문학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그래픽 노블에 관해 강연할 열린책들 해외문학팀 차장 그레고리 림펜스는 벨기에 출신으로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한 독특한 이력이 있으며, 좀 더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어 열린책들에 입사했다는 그는 프랑스의 떠오르는 금손 만화가로 불리는 바스티앙 비베스의 ‘염소의 맛’, ‘내 눈안의 너’ 등을 번역하기도 했다.

12월 16일 오후 7시 30분 교하도서관 3층 브라우징룸에서 진행되는 그래픽 노블 강좌는 만화에 대한 편견을 벗어나 그래픽 노블의 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출판사, 도서관에 말걸다’ 미메시스展은 12월 내내 3층 브라우징룸에서 전시되며 교하도서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연계강좌에 대한 접수 및 사전 문의는 전화 및 방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및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아울러 ‘파주,명사의 서재’ 12월의 인물로 선정된 출판편집인 김형윤 편도 브라우징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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