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정치·경제적 위기로 인해 내년 브라질에서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영향이 미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크레이그 리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9일 말했다.

리우 올림픽 개막까지 불과 8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브라질은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져 있는데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부패 스캔들을 둘러싼 혼란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리우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날 IOC 집행이사회에 리우 올림픽이 예정대로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리디 부위원장은 최근 몇 달 간 브라질의 올림픽 관련 공사들에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정치·경제적으로 브라질은 어려움에 처해 있고 이것이 올림픽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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