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신성' 최민정(17·서현고)이 쇼트트랙 월드컵 3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오는 11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5~2016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한다.

앞서 열린 1~3차 대회에서 무려 8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 출전했던 지난 시즌 획득한 금메달과 이미 같은 숫자다.

특히 지난 2·3차 대회에서는 연이어 3관왕에 등극,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승률은 90%에 육박한다. 1차 대회 여자 1000m 종목에서 은메달에 그친 것을 빼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압도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최민정 외에도 심석희(세화여고)가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지난 1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고, 2차 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3차 대회에서는 계주에서만 금메달을 땄기에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네덜란드 헤렌벤에서는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 출격한다.

이상화는 독일 인첼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특히 주종목인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2차 레이스를 모두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라이벌로 급부상한 장훙(중국)이 결장했지만 자신의 레이스를 펼치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랭킹 포인트 520점을 기록해 500m 랭킹 1위 자리도 꿰찼다.

오는 4차 대회에서도 이상화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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