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원도심은‘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변화 중
진해원도심은‘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변화 중
  • 최태희 sos2954@naver.com
  • 승인 2015.12.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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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유산 재조명해 ‘관광자원’ 창출

(창원=최태희 기자) 진해원도심의 변화된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2014년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으로 선정된 ‘에코뮤지엄시티 진해’는 도심 속 역사적 유휴자원과 다양한 스토리를 연계해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원광장 사업은 올 9월에 완료했으며, 진해탑은 내년 3월 준공예정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변화되는 진해원도심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도 사뭇 남다르다.

올해 9월 사업을 완료한 남원광장은 내부에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시가 새겨진 비석이 있다. 비석에는 1946년 광복 후 진해를 방문한 김구 선생이 해군장병 격려 및 조국해방을 기념하면서 남긴 ‘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서해오룡동 맹산초목지)’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이는 2015년 11월 ‘창원시 근대건조물’로도 지정 되었으나 그동안 수목에 가려져 지역주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못했다. 사업은 광장의 입구를 개방하고, 비석 양옆으로 김구선생 연대기 등의 정보를 담은 조형가벽을 설치하면서 시민문화쉼터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또한 진입횡단보도를 새로 두 곳에 설치해 이용객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진해탑’은 건물 내·외부의 전반적 정비를 통해 도심 속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진해탑은 광복 후 해군 군함을 상징하는 형상으로 건립된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건물로, 진해탑 역시 올해 11월 ‘창원시 근대건조물’로 지정됐다.

이 사업은 건물 외부에 징크판을 설치해 군함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건물 내부는 엘리베이터 교체, 카페테리아 조성 등을 통해 진해탑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진해탑 2층에 자리한 ‘창원시립진해박물관’은 진해의 근대사 100년을 재조명할 특색 있는 전시물이 제작‧설치되며, 근대사를 주제로 하는 가상현실 체험관을 박물관 내에 설치해 관람객의 흥미를 더욱 유발하도록 계획했다.

이 외에도 진해지역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담은 ‘제황산 아름다운 도보길 조성사업’ 및 ‘진해기지사령부 일원 감성철길 조성사업’이 올해 12월 준공 예정으로, 에코뮤지엄시티 진해사업과 연계되어 관광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내년 4월 개최되는 ‘진해군항제’ 에는 새롭게 조성된 진해탑과 남원광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며, 2017년까지 진행되는 북원 및 중원광장 정비, 마크사거리 일원 테마거리 조성, 근대건축물 정비 등 진해원도심은 근대문화 유산 재조명을 통한 관광도시 기틀 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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