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성대 기자) 전 세계 100만 명이 극찬…유럽 국제 합창대회 대상, 1등상 수상 세종문화회관 공동주최,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 전남도 등 후원으로 17일 낮 3시 30분, 저녁 7시 30분 조선대 해오름관 대강당 공연을 한다.

25개 도시 10만 여명의 미국인들에게 기립박수로 큰 호응을 얻었던 그라시아스합창단의 ‘2015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미국 투어를 마치고 12월 17일 광주, 22일 목포에 상륙한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재연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매년 한층 세련된 작품성으로 15년간 공연되었다.

특히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공동주최로 진행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의 후원을 받으며 12월의 인기공연으로 인정받았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가족 뮤지컬로 선보이며,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 명곡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2막은 가난하지만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팔아 서로에게 선물하며 행복했던 부부에서 시간이 흘러 일에만 파묻혀 살아가는 가장 짐과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주옥같은 크리스마스의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을 통해 전해오는 따뜻한 가족의 사랑과 크리스마스의 감동이 매년 관객들의 마음을 깊게 울렸다.

2011년부터 5년간 진행되어 온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투어는 미국인들에게 반가운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2001년까지 아카데미시상식과 그래미시상식을 개최했던 LA 슈라인 오디토리엄과 미국의 3대 극장 중 하나로도 유명한 애틀란타 폭스 극장 등 25개 공연장에서 열려 10여만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세계적인 미국 NBC 방송에 출연, 공연 및 인터뷰를 진행했고, 칸타타가 자세히 소개되었다.

뮤지컬 ‘라이온킹’의 NY 부제작자 오브리 린치(Aubrey Lynch)는 이 공연이 전하는 메시지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이렇게 음악, 안무, 연기 모두에 조예가 깊은 합창단은 처음이라며 모두에게 진심으로 권한다며 극찬했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 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합창 지휘자로 명성이 높다.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본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연티켓 1+1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티켓구매는 인터파크 및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며 조기 예매시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문화누리카드, 제휴기업 할인 등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단체 예매 시에도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12월 한 달간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전하게 될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등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후원을 통해 지역의 불우 청소년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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