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정병옥 기자) 청주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됐다.
여성가족부는 제도화 실적, 행정 내 협업, 시민참여, 여성의 대표성, 경제활동, 돌봄, 안전, 인프라 등 평가를 통해 청주시를 비롯해 대구 중구·달서구, 경기 수원시·시흥시, 강원 강릉시 등 6개 도시를 재지정했다.
이에 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2단계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도시와 신규지정 도시에 대한 협약식은 내년 1월에 있을 예정으로 전국의 여성친화도시는 66개 도시로 늘어났다.
시는 2010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전국 최초의 여성친화 배티공원 완공, CCTV 관제센터 개소, 여성 안심 분홍택시운행, 여성친화기업 인증협약, 사람 중심의 완전도로 준공 등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종합적인 성과에 대한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인지도는 다소 낮았지만, 개별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시는 만족도 조사결과 도출된 문제점인 시민의 낮은 인지도, 여성친화도시추진단의 컨트롤타워 역할 미흡, 여성친화도시 사업 간 네트워킹 부재 등을 2단계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추진단과 사업부서 직원과의 토론회 기회 확대, 여성친화 서포터즈단의 공개모집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단계 여성친화도시 추진과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더욱 내실 있는 2단계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5년간 여성 안심 분홍택시운행 등 5개 분야 50개 사업에 1494억 원을 투자해 여성 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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