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은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경축행사와 더불어 온 시민 태극기달기 운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15일 오전 9시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이 충렬사를 방문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린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부산시민회관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시민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68주년 경축식을 갖고, 1906년 경북 영천에서 정용기 의병장의 산남의진에 가담해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고, 좌익장으로 활동한 故 정치우 선생(1941년 사망, 애족장), 경남 의령군에서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하다 체포돼 태 90도를 받은 故 이철익 선생(1950년 사망, 대통령표창), 경북 의성군 비안면 서부동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태 90도를 받은 故 박말수 선생(1927년 사망, 대통령표창)의 유족 대표들이 훈장과 표창을 전수 받는다.

오전 11시부터 용두산 공원에서 태극물결행사(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패션, 태극기 몹 등)와 태극공연, 독립만세운동 연극 등 각종 부대행사가 있으며, 12시 정각에 시민의 종 타종식이 열린다.

또한 광복절 당일 시내 곳곳에 태극기가 물결치도록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펼친다.

부산지방보훈청은 8월 한달간 보훈청 1층 로비에 태극기 변천사 사진 전시회를 가지며, 내방 민원 중 매일 1명씩을 선정해 가정용 태극기를 증정한다.

광복절 계기 천호식품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키움 캠페인으로는 15~16일 양일간 광복절 태극기 게양 사진을 천호식품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아파트 운영지원금 500만원, 천호식품 대표상품 등 총 3,3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주어진다.

또한 태극기 스티커 10,003(만세)개 배부 캠페인을 펼치며, 천호식품 홈페이지를 통해 1인당 5매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백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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