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북부청)은 참여와 실천, 자율과 책임의 학생자치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최근 학생자치활동 우수 프로그램 94교, 학생자치법정 378교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학생자치활동 우수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으로 공모했으며, 학생자치법정은 지난 해 304교에서 74교(24.3%)를 확대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여러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생자치활동 중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일반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공모된 내용은 학생자치활동 공간 구성 및 활용 사례, 학생자치활동 시간 부족 해결 사례, 학생회 임원의 민주적인 선거, 학생주도 학교행사, 특색있는 학생회의나 학급 회의, 학생이 참여하는 학교생활규정 제·개정, 민주주의 체험활동 등이다.

학생자치법정은 학생에 의한 회복적 생활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평화와 인권이 공존하는 회복적 교육공동체를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체벌이나 반성문 쓰기 등 교사의 일방적 처벌보다는, 친구들이 함께 고민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용서와 화해, 관계회복을 통한 문제해결에 중심을 두고 있다. 공감, 신뢰, 상호이해, 자기통제, 수용성, 책임감 등을 증진한다.

도교육청(북부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학생자치활동 우수 프로그램과 학생자치법정 운영교를 잘 지원하여 우리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찾아가는 민주시민극(Edurama) 토론회 15회, 교과서 속 민주주의 체험학습 20회를 실시하고, 참여와 실천 중심의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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