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도한우 기자) “20년 전 제 꿈이 원래 가수였는데 못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신청했습니다.”

“친구랑 노래방을 자주 가는데 제가 제일 잘 부르거든요~ 친구들이 꼭 나가보라고 했어요!”

구민노래자랑 참가신청을 하러 오는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다음달 17일 구민 화합과 참여를 위한 ‘왕십리가요제, 2015 구민노래자랑’을 개최한다.

구민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동별 예선을 거쳐 10월 17일 살곶이체육공원에서 17팀이 최종 본선을 치른다.

성동구민이나 성동구 소재 직장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0월 2일 18시까지 주민센터 방문신청 또는 구청 홈페이지(http://www.sd.go.kr), 이메일(jjs2k@sd.go.kr), 팩스(02-2286-5905)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본선에서는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5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상금 각 30만원 ▲장려상 2명에게는 각 20만원 ▲인기상 3명에게는 각 10만원 ▲참가상 9명에게는 각 5만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한다.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질 구민노래자랑 본선은 인기개그맨 장용의 사회로 박완규, 녹색지대, 블레이디 등의 인기가수의 초대공연과 전년도 우승자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대미를 장식할 화려한 불꽃놀이가 준비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흥겨운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노래자랑 외에 성동구민대상 시상식이 개최돼 성동구를 빛낸 개인 및 단체에게 봉사 ․ 효행 등 7개 부분에 대한 시상이 있을 예정이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교류 확대를 위한 구와 각 동의 자매결연지 초청 장터가 열린다.

전남 함평군, 충북 진천군 등 5개의 시·군·면이 참가하는 이번 장터에는 각 지역의 특산물인 복분자 와인, 재래된장, 쌀, 고구마, 태양초 등을 전시 및 판매한다.

또한 각 동의 새마을 부녀회원, 주민자치회원 등이 주축이 된 소통부스에서는 알뜰장터, 친환경용품 판매,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되고 주민화합을 위한 동 대항 단체줄넘기 대회가 열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동안 전국단위의 기성가수 선발대회였던 왕십리가요제를 작년부터 구민대상 노래자랑으로 변환해 명실상부한 성동구민 화합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주민 여러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나누고 노래 부르며 스트레스도 푸는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문화체육과(☎2286-5206)나 성동문화재단(☎2204-64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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