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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목포해양문화축제가 관광객들과 온 시민들의 열광적인 참여와 환호를 받으면서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일까지 개최되는 이 행사는 1897년에 개항한 목포 개항 원년의 의의를 되새기면서 항구도시 목포의 멋과 맛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의 묘미를 살리고 있는 프로그램은 해상시장 ‘파시’.

이 프로그램은 과거 3대항 6대 도시로서 명성을 자랑하면서 해상문화를 리드했던 항구도시 옛 목포의 선창모습을 함축했다. 동명동 종합수산시장 앞에서 삼학도 물양장 190m해상 위에 옛 극장, 선술집, 다방, 파출소, 이발소 등과 수산물 경매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행사기간 내내 북적거리고 있다.

1,897개 물고기등으로 장식한 ‘Again 1897 물고기등 페스티벌’. 각기 다양한 물고기등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관광객들은 물고기등을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분주한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남도갯길 풍어 길놀이’.

목포개항 원년인 1897년을 기념하여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삼학도 주무대까지 1,897m의 거리를 행진하는 대규모 길놀이다.

1,500여명이 참여하여 목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행렬로 온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대표작이다.

목포해양문화축제는 6일 저녁7시 삼학도 난장 페스티벌, 저녁8시10분 목포항 바다콘서트와 폐막 불꽃쇼를 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박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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