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15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겸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5-0으로 완승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B조 2위로 본선에 직행한 사우디는 FIFA 랭킹 67위로 월드컵 참가국 중 최약체로 꼽힌다. 상대 러시아는 70위로 32개국 중 최하위다.러시아는 4-2-3-1 포매이션을 가동했다. 포도르 스몰로프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알렉산드르 골로빈, 알렉산드르 사메도프, 알란 자고예프가 2선에서 지원했다. 유리 지르코프, 유리 가진스키, 로만 조브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 뒤 가진 환담에서 "이번 특검은 그 역할이 과거와는 다르다. 과거의 특검이 이른바 권력형 비리를 수사의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특검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민주주의의 토대인 여론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공론을 왜곡하고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게 이번 특검의 임무"라며 "이번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23명의 최종 엔트리에서 김진수(전북), 권경원(톈진),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탈락했다. 김진수의 탈락은 유력했던 상황이다. 러시아 월드컵 주전 자리를 예약했던 김진수는 무릎 부상으로 온두라스,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제외됐다. 김진수는 훈련 대신 재활에 매진했지만 회복이 느려 결국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이청용은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해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우려를 불식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댓글 조작을 사전에 보고받고 작업을 승인했다는 핵심 주범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의 옥중편지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조선일보는 18일 A4 용지 9장·7000자 분량의 드루킹 옥중편지를 보도했다. 드루킹은 이 옥중편지에서 김 후보가 모바일 매크로가 작동되는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소설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 영주동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소설 같은 얘기를 바로 기사화해도 되는 건지 묻지 않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말 폭탄’을 주고받던 4선 중진 강길부 의원이 결국 한국당 탈당을 선언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홍 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갈등을 빚어왔다.강 의원은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곳에 대하여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한다"며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해달라"고 했다. 강 의원은 "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당이 되도
국회 정상화를 모색하던 여야 간 대화채널이 끊겼다. 지난 5일 국회에서 노숙단식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폭행사건이 터지면서다. 드루킹 특검을 놓고 파행중인 국회에 악재 한 가지가 더해진 셈이다. 당초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나설 예정이었다. 일각에서는 김 원내대표 폭행사건을 계기로 국회 정상화 실마리가 풀리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있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당사자인 김 원내대표나 한국당의 입장이 워낙 강경하기 때문이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5일 "테러가 아니라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고 드
이번엔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청와대를 놀라게 만들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타곤에 주한미군 감축 준비를 지시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이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안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협상카드로 사용할 의도는 없다”고 말했지만 “2만3500명의 주한미군 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청와대는 즉각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고 NYT의 이 같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백악관 핵심 관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 원장 후임으로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을 지낸 윤석헌(70)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중 결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헌 금감원장 내정자는 각종 금융계 현안에 개혁적인 목소리를 낸 대표적 진보 성향 경제학자다. 금융행정혁신위원장으로서 금융위가 난색을 보였던 '이건희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를 주도했으며, 노동이사제 도입 필요성도 강조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