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끝청에서 맞이한 아침김용환별빛을 헤치며 오른 한계령 갈림길에서대간 서북능선으로 이어 내달아 닿은 끝청,희긋하게 아른대는 바위에 걸터앉아 잠시가쁜 숨을 고른다 오던 길 넓게 트여가는 눈동자는 동해나지막이 붉은 네온빛으로 점차 물드는수평선 위에 멎고는, 파란 브라인드처럼겹겹이 젖혀지는 틈새로 펴내는 영롱한빛에 빨려든다 화살처럼 꽂히는 아침 햇살에 뽀얀 안개비집고 나온 산머리들이 곱게 단장하자온갖 수목들이 손을 마주잡은 능선으로하늘의 평화가 스륵스륵 내려온다 평온한 설악이 그려내는 진귀한 풍치에오감이 호사롭다 고산준령의 여유로움과천
(정대협 기자) 밀양시 부북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주민자치프로그램 ‘詩 마음의 노래’라는 주제로 시낭송 종강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발표회는 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수강생, 주민자치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발표회는 허은숙 수강생이 복효근 시인의『겨울새는 둥지를 틀지 않는다』를 낭송하면서 시작됐다.1부에서는 ‘온돌방’(서목련), ‘바다여 당신은’(조돈연), ‘산수유 꽃 진자리’(이순영), ‘한계령을 위한 연가’(이일미)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그 겨울의 찻집’, ‘날개’ 색소폰 연주가 더해져 분위
(박상연 기자) 평화와 화해·협력의 새 시대를 달리는 세계인의 자전거 축제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9 국제자전거대회’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닷새간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에서 개최된다.‘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9 국제자전거대회’는 접경지역 발전과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로, 민통선 구간을 포함해 DMZ 일원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대회다.경기도와 행정안전부, 강원도, 인천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
(조경렬 기자) 산에 오르는 것을 늘 두려움으로 시작하곤 한다. 거대한 자연에 비하면 인간은 얼마나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미물인가. 대자연의 한 부분인 산은 늘 그 자리에 서 있다. 그러나 늘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게 산이 아닌가. 이번 설악산 산행 길에서 한계령쪽 서북능선을 오르는 내내 짙은 운무로 애를 먹었다. 거기에다 태풍처럼 몰아치는 거센 바람이 눈을 뜨기 힘들게 했다. 이 자연의 조화를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인간의 미약하고 작은 힘이 자연의 웅대한 위력에 어찌 견주겠는가. 누가 거부 할 수 있겠는가. 다만 인
경기도와 화성시, 동두천시, 오산시, 남양주시에서 공직 40년을 근무하고 올 1월초 명예 퇴직한 공직자 이강석(59)씨가 초등학교 1학년 1965년부터 2017년까지의 인생 이야기를 모은 수필집을 발표했다.이 씨는 공직자로 일하면서 늘 업무에 대한 지침, 매뉴얼, 경험담을 얻고자 했으며 공직을 마치면서 자신의 공직 경험을 정리하여 후배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이 씨는 공무원 6급에서 5급에 승진하는 과정은 모든 공직자에게 ‘드라마틱’한 일이라면서 5급 사무관이 되면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보다
(광주 남구=박상익 기자) “아름다운 하모니로 색다른 감동을 안겨 줄 남구합창단 정기 연주회에 22만 남구민을 비롯해 광주시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의 문화 사절단인 남구합창단의 열 여섯번째 정기 연주회가 11월 3일 오후 7시부터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남구합창단은 ‘동서고금’이라는 주제로 정기 연주회를 개최, 서정적인 우리 가곡인 ‘못 잊어’와 ‘별’, ‘고독’과 ‘아리 아리랑’ 민요 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또 광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인 소프라노 정혜진씨를 비롯해 5인조 남성 중창단인 파이오니아
남설악 흘림골 지역은 옛날부터 오색약수와 온천이 유명하고 주전골 일대의 용소폭포, 십이폭포, 여신폭포 등이 대표적인 경관을 이루며 산세가 아름답다. 점봉산(1,424.2m)도 남설악구역에 속한다. 남설악 지역에서는 오색-대청 코스, 한계령-끝청-대청 코스 등이 대표적 등산 코스이다. 오색 코스 길목은 그린야드호텔 위편, 국도변의 국립공원 매표소이고 한계령 코스 길목은 한계령휴게소 옆 설악루 계단이다.네이버;(대한민국 구석구석, 2013. 6., 한국관광공사) 사진 = 안미자
사진 = 백년고독 울산바위에서 본 이 아름다운 금수강산 설악산은 누구나 아는 산이지만 누구나가 바라보는 저 아름다운 설악산을 다 오른것도 아니고 알되감히 오르지 못한 이들도 많은 금수강산 설악 산이다. 위 치 : 강원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국립공원 내 홈페이지 : www.knps.or.kr/sorak 관 리 청 :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관리사무소 033-636-7700, 7702한반도의 중추인 태백산맥중에 가장 높은 대청봉(1708m)을 정점으로 펼쳐진 설악산은 남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봄의 철쭉 등 온갖 꽃과, 여름의 맑고
(김천=신영길 기자) 김천시는 김천시립합창단 제22회 정기연주회 ‘아주 특별한 음악선물’을 14일 오후 7시 30분에 김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파헬헬의 ‘캐논’, 인어공주의 테마곡인 ‘Under the Sea’등 누구에게나 친숙한 음악으로 시작돼 ‘못잊어’, ‘그대 창밖에서’와 같은 한국 가곡들은 물론 ‘한계령’, ‘제주도 같은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가요 합창 메들리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마련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위해 특별히 구성된 오리지널 라틴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광주 북구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19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주부들로 구성된 북구합창단(단장 이욱현 부구청장)이 시민 등 500여명의 관객을 초청,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13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고 밝혔다.윤영문 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연주회는 조송은씨의 피아노 반주로 ‘그대의 날’, ‘너를 사랑해', '재채기룸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10여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또한, 클로스오버 앙상블인 아비드앙상블과 아버지 합창단인 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