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채용 면접할 때, 강철왕 카네기(Carnegie, A.)는 지원자들에게 복잡하게 끈으로 묶인 상자를 놓고 그것을 풀어 보라고 주문했다. 어떻게 답하고 행동한 사람들이 합격했을까? ‘칼이나 가위로 자른다.’ 이것이 카네기가 확신한 정답이다. 쉽게 접근해야 문제가 해결된다.구매율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비자가 선택을 쉽게 하도록 촉진하려면 대안의 수가 적을 필요가 있다. 김경일(2013)의 ‘지혜의 심리학’에서 보면, 아이옌거(Iyengar, S.)가 대형마트에서 6개와 24개의 잼을 각 시식 코너에 놓고 실험을 했다
공자는 흔히 세계 4대 성인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지만 그의 세상을 보는 눈은 나머지 세 분의 성인들과 자못 차이가 있어 보인다. 예수는 로마의 식민 치하에서 편협한 민족 신앙의 형식에 묻혀 본질을 잃은 채 외식하는 삶을 살아가는 동족들을 일깨워 여호와의 뜻을 바르게 인식하는 신앙으로 현세의 고난을 극복하도록 가르쳤다. 나아가 유태교의 신앙을 민족과 인종을 초월한 세계인의 종교로 전환시키는 실마리를 제공하였다. 석가모니 또한 생로병사의 고통으로부터 중생을 구원하고 생과 사를 초월하는 깨달음의 경지를 얻기 위해 안온한 가정과 사랑하는
아카사카(赤坂)의 에이스기노시타가 후원한 일본여행에 완전히 매료되었던 수카르노는 틈만 나면 일본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무상으로 받도록 되어 있는 청구권자금 2억2천3백만 달러가 12년에 거쳐 나눠 들어오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집행계획이 뒤따라야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유입되는 자금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1959년 8월 '국가기획위원회(Dewan Perancang Nasional)'를 설립하였으며, 이 기구는 오늘날 경제개발계획 입안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개발기획청(Bappenas)으
최근 서울과학고를 자퇴하고자 하는 백강현군을 보면서, 지난 20여년 간 한국 영재교육을 이끈 학자로서 안타까운 생각을 한다. 항시 한국의 영재교육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백군에 대한 사회적 다양한 논쟁이 일고 있다. 이 시점에 영재교육에 대한 깊은 논의를 하고자 한다.Ⅰ.백강현 군은 영재다.영재교육은 영재아동의 지적 특성과 정의적 특성에 동시적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영재교육은 영재아동의 전인교육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여기서 의미하는 전인교육은 모든 걸 잘하는 팔방미인은 절대 아니고, 영재교육에서 전인교육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은 너무도 유명한 사자성어이기 때문에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이 뜻하는 메시지를 온전하게 이해하려면 그 다음에 이어지는 말 즉 가이위사의(可以爲師矣)를 함께 읽는 것이 좋다. “옛것을 익혀서 새로운 것을 알면 스승이 될 만 하다(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는 말이다. 대부분의 논리와 철학이 그러하듯이 논어는 근본을 중요시한다. 근본은 대개 과거에서 찾게 마련이다. 즉 선인들의 지혜가 쌓이고 많은 사람들의 경험이 축적된 유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식을 더할 수 있어야 그 지식이 비로소 안전
브라질에 아마존이라는 큰 강이 흐르는데 그 강 하류는 폭이 백 리가 넘는다. 어느 날 바다를 항해하던 조그마한 배 한 척이 그 강으로 들어왔다.오랫동안 항해를 하여 식수가 다 떨어진 배 안의 사람들은 목이 말라 쓰러질 지경이었다. 그때 저쪽에서 배 한 척이 다가왔다.그 배를 향해 “우리 배의 선원들이 목말라 죽어 가는데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물 오십 길로 만 파십시오.”라고 했더니 그 배의 사람들이 “양동이로 배 밑의 물을 퍼마시지 그래요.” 하고 야속하게 지나가 버렸다. 그때 선원 하나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서 양동이를 내려
기노시타가 후원한 일본여행에 완전히 매료되었던 수카르노는 틈만 나면 일본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무상으로 받도록 되어 있는 청구권자금 2억2천3백만 달러가 12년에 거쳐 나눠 들어오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집행계획이 뒤따라야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유입되는 자금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1959년 8월 '국가기획위원회(Dewan Perancang Nasional)'를 설립하였으며, 이 기구는 오늘날 경제개발계획 입안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개발기획청(Bappenas)으로 발전하였다. 1959
오프닝 타이틀이 속도감 있게 흐르면서 시끌벅적한 텔레비전 뉴스 소리들 사이로, 길쭉길쭉하게 수직의 사각 건물들이 육중함으로 화면을 눌러내린다. 그저 단순한 구조의 허연 콘크리트 덩어리였던 것들이, 이내 세련된 외양을 갖춘 거대 구조물들로 도시를 빼곡이 채우고 있는 모습이 되어 간다. 복잡다단한 형태를 한 직사각의 콘크리트 건물들이 질서정연한 배열로 스크린을 수려하게 장식하던 사이에, 갑작스레 불길하고도 치명적인 변화가 휩쓸 듯한 자세로 덮쳐 온다. 화면의 왼쪽 상단에서부터 검붉은 화염을 뿜어내며, 구조물들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기초의회의 얼굴인 홈페이지 이용도를 제고 하기 위해 전국의 자치의회가 신개념 홈페이지를 편성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동부지역인 양평군의회가 홈페이지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군민들의 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여론이다.본 기자가 최근 지역 주민들을 다양하게 만나 군민들의 여론을 청취한바 양평군의회 홈페이지에는 의회 축소판으로 의회 안내, 의원 소개, 의정 활동 의회소식, 소통 참여 전자회의록 등 각종 자료와 최근영상이 총 망라돼 편성돼 보기 쉽고 이해 하기 좋다는 것이다.아울러 집행부 행정감사 등의 모든 내용이 수록돼 확고
1. 자녀 교육 환경의 변화해방이후 서양의 아동중심 교육이론이 보편화 되면서 우리나라의 전통적 자녀교육과 훈육방법이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아동중심 교육이론에 따라 학교에서도 아이들의 필요와 흥미 및 심리에 맞는 교육과 훈육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가정 분위기도 조부모 중심에서 아이들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게 되었다. 최근에는 아동중심 문화 속에 한 자녀 출산경향으로 아이들이 왕자님 또는 공주님처럼 성장하게 되었다.자녀가 미래 세대를 이어갈 소중한 존재임에는 틀림없지만 지나친 보호와 도전과 어려움이 없는 환경 속에서 왕자나
한국은 6·25 전쟁 이후 미국의 원조를 통해 건물과 생산시설을 복구하고, 삼백 산업(제분, 면방직, 제당공업)의 발전을 이루어 경제 발전의 기반을 다졌다.그리하여 2009년 11월 25일, 한국은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며 원조를 주는 나라로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이로써 한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의 변화한 역사적 순간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한국의 대외원조 활동은 1987년부터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 설치와 유상 및 무상원조를 실시했다.이러한 노력으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는 어디나 저마다의 특질과 개성을 소유한 다양한 주체들이 상호 교류하면서 공존하게 마련이다. 누군가는 지도적인 위치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특별히 돋보이지는 않아도 그가 없으면 모두가 아쉬워할 만한 숨은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말썽을 부리고 매사에 트러블을 야기하는 눈엣가시 같은 사람도 없지 않다. 또 어떤 이는 늘 고독하게 자기 일에 몰두하면서 침묵과 은둔의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때로는 함께 즐거워하고 때로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교육 본질에 적합하게 수행되고 교육 상황 개선에 기여하는 평가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의 학업성취 뿐만 아니라 교육이 수행되어지는 교육의 과정 전반에 대한 학습, 학교, 지역, 국가 수준의 평가 활동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처럼 학업성취 평가를 학생의 학업성취도만으로 제한하고 있는 경우 교육 전반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는 결과적으로 교육 본질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 방식을 초래하게 한다. 학업성취도 평가를 지적, 정의적, 심동적 발달 상황, 수업방식, 교육과정 운영, 학교 운
우리가 사는 사회의 핵심 기치는 바로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가치로 전착하기를 바란다. ESG가 활성화되면서 기업의 지배구의 변화로 인류의 역사는 인간의 삶을 인간답게 사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인류의 발전 과정에서 산업 자체의 이익을 극대화가 곧 산업화의 목적이다. 이러한 산업화의 긴 터널에서 인간의 존엄은 항시 산업화의 뒤에 있지 않나 한다. 이러한 역사의 과정 속에서 이제 ESG를 통해 인간 존엄성을 위하여 기업의 지배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최근의 대 기업을 중신으로, 그 지배구조의 변화를 보고자 한다..Ⅰ.
대통령의 외유여성 찬미론자인 수카르노 대통령의 네 번째 부인 하르띠니(Hartini)는 보고르 별궁을 굳건히 지키면서 따우판(Taufan), 바유(Bayu) 두 사내아이를 출산한다. 수카르노는 아이들을 만나는 기쁨을 찾아 매주 금요일 오후면 어김없이 60키로나 떨어진 보고르궁으로 퇴근하여 월요일 아침 자카르타로 출근하는 게 정례화되었다. 장남 따우판은 미국 유학 중 희귀병에 걸려 일찍 사망하였으나 차남 바유는 생모인 하르띠니가 남겨준 수카르노의 유물을 물려받아 자신도 수카르노의 적자임을 과시하며 다니고 있었다. 흐르시초프가 선물하였
미국 UCLA에서 정신의학과 행동과학을 연구하는 마이클 맥과이어는 잃어버린 마야문명을 찾아 과테말라 정글을 탐험한 적이 있다. 정글 안의 개울에서 목욕하다 위쪽 바위에 재규어가 앉아 있는 걸 봤다. 깜짝 놀랐지만 이내 그는 생각했다. ‘재규어는 고양잇과 동물이야. 고양이는 물을 싫어해. 그러니까 잠수해서 캠프까지 헤엄쳐 가야지.’ 그렇게 헤엄쳐서 무사히 돌아와 동료들에게 재규어 이야기를 하며 뿌듯해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 후 어느 날 그는 포유류에 관한 책을 읽다 깜짝 놀랐다. 재규어의 특징은 보통 위쪽에서 먹이를 공격하며, 물
논어 전편에 공자가 인(仁)을 언급한 것이 약 50회 정도 된다. 그러나 어느 곳에도 명확하게 仁이란 이러이러한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하지는 않았다. 신기하게도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몸의 일부가 마비되는 현상을 불인(不仁)이라 일컫는다. 육신의 일부가 마비되면 신경작용이 멈추어서 내 몸이지만 내 의지가 전달되지 않는 것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리적인 마비상태가 될 것임을 상징하는 의미심장한 표현이다. 맹자는 仁을 설명하는 대신 仁의 한 단서로 측은지심(惻隱之心)을 말하고 있다. 즉 곤경에 처한 사람을 측은하
▶교육은 본질적으로 교육 주체 간의 참된 만남 그 자체이다교육은 근본적으로 한 인간이 또 하나의 인간을 만나는 것이다. 실존주의 철학자 마르틴 부버(Martin Buber)에 따르면 교육은 사람임(Menschsein)을 사람됨(Menschwerden)으로 이끄는 일이다. 학생의 인간성(사람됨)은 교사와 인간적인 만남으로만 계발될 수 있다. 교육내용이 아무리 인간적이더라도, 참된 만남이 없다면 학생은 결국 비인간적인 “어떤 것”을 배우게 된다. 이런 면에서 교사와 학생의 참된 만남은 교육내용 및 방법에 선행한다. 교육은 본질적으로 기
오래전부터 쓰고 싶은 글이었다. 그러나 다른 것에 관심을 쓰다 보니 잊어버렸는데 친구가 보낸 재미있는 글을 읽다 이 글을 쓴다. 별 신통한 내용은 아니고, 그저 우리 주위에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다만 많은 사람이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아직은 외부로 공론화까지 되지는 않은 것 같다.나는 대학에서 강의를 오래 한 관계로 가끔 지역 노인대학 등에서 주민들을 모아놓고 ‘좋은 말씀’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어느 의미에서는 이것도 은퇴 후 ‘재능기부’라고 할 수 있어,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특히 경제 관련 얘기를 많이 하는
최근 필자가 공기업 채용면접관으로 활동을 하면서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가 인성과 AI와 ESG 경영이다. 인성과 AI에 대해서는 유학할 때 그리고 공대에서 어느 정도 공부를 해서 비교적 이해가 불편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ESG 경영’ 필자는 인문학과 공학 학위를 둘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교육계의 트렌드에 대한 업데이트도 비교적 빠른 편이지만, ESG 경영은 여러 번 들어 본 개념이지만 여전히 정의와 현장 적용에 대해 이해가 명확하지 않은 개념이라 도서관에 들러 관련 기사나 도서를 참고하고 찾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