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혐의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첫 공판이 열린 12일 수원지법 앞에서 보수와 진보단체가 맞붙었다.경찰 수백 명이 배치된 가운데 이날 오후 1시까지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블루유니온 등 보수단체 회원 200여 명은 이날 오전 이 의원의 첫 공판을 앞두고 수원지법 앞에 몰려와 '통합진보당 해체' '이석기 처단' 등을 주장했다.이들은 공판을 2시간 여 앞둔 정오께 승합차 수십 대를 나눠타고 와 법원 앞에서 요란한 사이렌을 울리고 '이석기 처단' 등 구호를 외치며 반발했다.통합진보당 150여 명도 비슷한 시
▲ ⓒ서울일보여야가 13일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각각 대통령선거 특별검사 수사와 삼성떡값 수수 여부 등을 쟁점화했다.새누리당은 야당의 특검수사 요구 주장을 비판하는데 시간을 할애했고 야당은 김 후보자의 삼성떡값 수수 의혹과 아들의 삼성 특혜입사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어제 연석회의에 참가한 여러 시민단체와 정치인, 민주당, 안철수 의원 등이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며 "연석회의 구성원을 보면 2012 총선과 대선을 겨냥해서 조직화한 원
▲ ⓒ서울일보11일 오전 10시께 북한이탈주민 30여 명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첫 공판 방청권을 받기 위해 방청권 배부처에서 노숙을 불사하고 있다. 이들은 12일 오후 2시 재판 방청권을 받기 위해 9일 정오부터 법원에 나왔다. 법원은 방청권 확보전이 과열되자 14일로 예정된 2차 공판부터 방청권 배부방식을 현 선착순 배부에서 추첨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 ⓒ서울일보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박근혜씨' 발언을 놓고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9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정권 심판·국정원 해체·공안탄압 분쇄 5차 민주 찾기 토요행진'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지칭해 논란이 일었다.이에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10일 오전 서면논평을 내고 " 대중집회에서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지칭한 이 대표는 진보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엔 부적격자"라며 "국기문란·내란음모에 휘말린 것만 가지고도 이정희 대표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지역 출신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갖고 2014년 지역 현안사업 및 지방 재정에 부담이 되는 정부의 제도 개선사항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간담회엔 민주당 지역구 의원 10명, 통합진보당 의원 1명 등 11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전남도정 발전과 2014년 국고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다.박 지사는 지역 현안사업인 호남고속철도의 조속한 건설, 남해안철도(목포~순천) 고속화,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 지원, 국립 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 등 전남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청구가 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앞으로 진행될 '정당 해산' 절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법무부는 현재 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 안건을 전자결재 형태로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법무부는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를 제기하게 된다. 헌법 제8조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 정당은 헌법재판소 심판에 의해 해산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헌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5일 정부의 정당해산심사청구에 반발하며 "박근혜정권의 2013년판 유신독재 공식선포이자 1979년 해제된 긴급조치들에 이은 긴급조치 제10호"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아침 국무회의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심사 청구안이 통과됐다. 원내 제3당에 대한 유례없는 정치 탄압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사태야말로 모든 국민의 정치활동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반민주주의 폭거"라며 "또한 지난 대선의 불법 부정선거
헌법재판소는 5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와 관련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헌재는 "오늘 오전 11시57분께 통진당에 대한 해산심판청구와 정당활동정지가처분신청이 접수됐다"며 "헌재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당해산심판 제도는 1960년 헌법에 정당 조항과 함께 도입됐으나 실제 정부가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승만 정부 시절인 1958년 죽산 조봉암 선생이 이끌던 진보당이 등록취소돼 강제해산된 적이 한 차례 있다. 이에
지난해 당적을 가진 당원 수가 총 인구의 9.4% 수준인 478만명인 것으로 3일 집계됐다. 정당의 수입액 총계는 2974억원 규모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2012년도 정당의 활동개황 및 회계보고'에 따르면 당원 수는 2011년 510만1584명에서 지난해 478만1867명으로 31만9717명 줄었다. 같은 기간 총인구에서 당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10.4%(이하 총인구 4898만8833명)에서 9.4%(5104만980명)로 낮아졌다.인구 수 대비 당원 비율이 10%를 넘긴 지역은 전북(23.6%), 전남(18.5%)
▲ ⓒ서울일보야권은 30일 국가보훈처의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인 재향군인회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조직적으로 대통령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보훈처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보훈처 지원단체인 재향군인회가 지난해 청년국을 창설해 청년국 공식 트위터로 박근혜 선대위 청년본부 '빨간 운동화' 회원 모집 공고를 하고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트위터 글을 남기는 등 SNS활동을 통해 대선에 개입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
28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전남도청 국정감사는 상당수 의원들이 도정 최대 현안인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에 대해 질의를 쏟아내면서 'F1 국감'을 방불케했다. 감사반장을 포함, 참석의원 10명 중 절반 이상이 구두나 서면으로 F1 관련 질의를 던졌다. 3선 단체장 출신인 새누리당 유승우(경기 이천) 의원은 "1700억원대의 누적 적자에다 올해도 180억원대 적자가 예상되고 계약서상 마지막 대회인 2016년에는 4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재정자립도가 20%도 되지 않는 전남에서 굳이 F1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 밝힌 10월 넷째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3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1.0%p 하락한 56.9%를 기록했다.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국정원과 군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문재인 의원의 불공정 대선 수혜 발언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1%p 상승한 36.4%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2.7%p 하락한 46.1%, 민주당
여야가 28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경제살리기 대국민 담화에 엇갈린 논평을 내놨다.새누리당은 시의적절한 발표였다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야당은 국가기관 대통령선거 개입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한 민심호도용 담화란 혹평을 내놨다.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합심해 전력을 다해도 모자랄 판에 불필요한 정쟁으로 인해 각종 민생 현안이 외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 총리가 적절한 시기에 담화를 발표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정 총리가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와 민
여야 지도부가 10·30 재보궐 선거를 6일 앞둔 24일 당 차원의 지원사격을 하며 공방을 이어갔다.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선거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민주당의 네거티브도 점점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처음 다짐한 대로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치르고 있다. 우리 후보의 장점과 지역 발전을 얘기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홍 총장은 "민주당의 네거티브 전략은 자당 후보자에 대한 자신감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민주당을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가 "농어민 살리고, 한국농업을 지키겠다"며 농어민 6개 공약을 발표했다.홍 후보는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을 잘 아는 후보, 나서 자라 동고동락하고 앞으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후보가 당선 되어야 한다"며 농어민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홍 후보는 간척지를 농어민에게 무상 수준의 장기저리 임대, 남양호 준설로 농지침수 방지, 농업용수 활용 등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자급자족 도시 화성건설을 약속했다.이어 쌀 목표가격 23만원 실현과 대기업 농업 진출 금지 법
10·30재보궐선거일을 9일 앞둔 21일 여야가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와 관련, 중앙당 차원의 '공중전'을 벌였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시 서청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어제 우리 후보에게 투표권이 없다고 민주당 대변인이 직접 성명을 발표했다고 한다. 이것은 완전한 허위"라며 "이런 것으로 민심을 뒤집어 놓으려고 하는 것은 도저히 선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민주당의 공세에 반격을 가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서 후보는 정무장관, 원내총무, 사무총장과 대표최고위원 등 당과 정부에서 요직은
▲ ⓒ서울일보10·30 재보궐선거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일, 후보들이 대면접촉을 강화하며 표심 잡기에 나선다. 특히 5일 뒤인 25~26일 통합선거인명부를 활용한 사전투표가 실시된다는 점에서 휴일인 이날은 이번 선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이날 봉담읍 와우리교회, 향남 구도심과 신도시, 기아자동차 사랑나눔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아 주민들과 만난다. 또 한국폴리텍2대학 화성캠퍼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초청간담회를 개최, 지역경제 공약을 소개한다.민주당 오일용 후보는 이날 신
▲ ⓒ서울일보2013년 국정감사가 일주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국감의 초반 성적표는 '정책국감'이 사라진 '구태국감'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예년과 달라진 것 없는 국감행태 많아 박근혜 정부 첫 국정감사도 예년과 달라진게 없었다. 감춰진 권력의 치부를 들춰내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본연의 역할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막말과 권위주의적 행태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피감기관의 자료 제출 미비와 부실한 답변도 여전했다. 폭발력 있는 이슈가 발굴되지 못해 '한방없는 국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쟁국감'의 모
▲ ⓒ서울일보10·30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기간을 하루 앞둔 16일 여야 각당이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세몰이에 나섰다.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내일부터 13일간 10·30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민생을 살려 지역과 나라를 살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홍 총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경륜 있는 후보, 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잘 알다시피 새누리당 두 후보는 각각 정치권과 행정부에서 오랜 경험을 한 분들"이라며
새누리당 지도부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북 때 발언을 공개할 수 있다고 위협한 북한을 비판하고 나섰다.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건 과정에서 음성파일을 공개할 경우 김정일 위원장의 육성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자 이에 대해 (북한이 박 대통령을 겨냥해) 협박하는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최고존엄을 지키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자해공갈 수준으로 협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유 최고위원은 다만 "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