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한상규 기자) 성남문화재단은 창립 20주년 맞는 2024년을 재단 재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지난 몇 년간 움츠렸던 재단 사업을 코로나 이전으로 정상화함은 물론 문화예술계 전반의 부진을 떨치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성남문화재단(이하 재단)은 2024년 주요 운영 방향을 크게 ▲ 문화도시 성남의 도시 브랜드 확립 ▲ 지역 예술가와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플랫폼 역할 강화 ▲ 원칙과 존중의 조직문화 정착 및 신뢰받는 재단 운영 ▲ ‘시민문화예술 놀이터’로의 기반 마련으로 잡았다.■ 우수 공연 단독 유치, 국제기관과의 교류
(서울일보/박상진 기자)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용인시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2024 문화예술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 동기를 부여하고 안정적인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추진 중인 본 지원사업은 공모 및 심의를 거쳐 선정된 사업의 규모 및 범위에 따라 총 4억 7천1백만 원의 지원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2024 문화예술 공모 지원사업’은 △전문예술 △생활예술 △모든예술31 △마을형 축제 △청년·원로 연계까지 5개 지원사업으로 구성돼 이전 사업 분야를
“우리 정 박사는 너무 말을 안 해서 눈치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살았어요.”우식과 나영은 내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이며 웃는다.수지는 의아함이 가득한 얼굴로 나를 빤히 본다. 왜? 왜? 왜 저런 표정으로 나를 보는 걸까?“난 말없는 남자가 참 좋았어요.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래요,”“그럼 프로포즈는 어떻게?”“그냥 내가 결혼하자고 했더니 하더라구요.”“어머나! 김 박사님을 짝사랑하고 있었나보네요. 그러니 냉큼 결혼하죠.”“아마도?”“당연한 거 아니예요? 그렇지 않고서야.”나는 세 사람을 말없이 돌아보다가 웃는다. 세 사람은 내
(서울일보/한상규 기자)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꿈꾸는예술터)가 개관 3년 만에 ‘성남의 문화예술교육 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는 성남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진흥과 효율적 지원을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수정구 산성동에 있는 옛 영성여자중학교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 해 개관했다.개관 이후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는 기능 중심의 교육이 아닌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융복합 프로그램 운영, 예술교육가와 교사는 물론 지역 단체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다양한 성과
(서울일보/박상진 기자)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용인문화재단 참여노동조합은 지난 연말 용인문화재단에게 용인지역 청소년 예술가 육성 지원을 위한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이번 후원금 전달식은 지난 29일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에서 2023년 용인문화재단의 송년 네트워킹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됐으며,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 참여노동조합 김지호 위원장 등 용인문화재단과 함께한 시민활동가와 지역예술인들도 여럿 초청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참여노동조합의 후원금은 전년도와 같이 올해도 미래 예술가를 꿈
(서울일보/김춘식 기자) (재)안산문화재단은 지난 22일 안산문화재단 회의실에서 ‘2023년 안산문화재단 청년 서포터즈 안문재PD 3기’ 해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성운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종숙 문화예술본부장, 경영지원부장, 청년 서포터즈 등이 참석하여 올해 활동 인증서 및 우수활동 인증서 전달식과 사업 개선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였다.‘안문재PD’는 안산문화재단 프로듀서(PD)의 줄임말로, 관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또는 안산에 거주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홍보 서포터즈이다. 이들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기획공
(서울일보/정대협 기자) (사)창녕예총은 2023 리베라관광개발과 함께하는 창녕 예술인의 밤 행사에 ‘제1회 창녕 예술인상’의 주인공으로 김경 회원(문인협회, 사진작가협회)이 선정됐다고 12월 26일 밝혔으며, 시상은 다음 날인 12월 27일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시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창녕 예술인상은 창녕의 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창녕에 거주한 예술인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30일까지 후보자를 추천받아 공적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1명을 선정했다.김경 회원은 시인으로서 창녕문인협회 편집장과 회장을
문득 그동안 그가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 묻고 싶다.만행? 우습다. 그런 말을 할 자격이 나한테 있을까? 그의 입장에서는 내가 만행을 저지른 건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여자와 떼어놓는 만행은 내가 저지른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아니 두 어머니의 만행에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상상하며 손익 계산기를 두드리고 조용히 만행에 휘둘려 줬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 나는 말없이 성실한 정인수를 사랑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좋아했었다. 정희정의 실체를 알기 전까지.그는 무슨 생각으로 정희정을 버리고 나와 결혼을 했는지 그리고 수지는 어떻게 생각하는 지
(서울일보/배태식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4시와 7시에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수원시티발레단’이 선보이는 뮤지컬발레 를 공연한다.뮤지컬발레 는 프랑스 동화 작가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의 동화를 모티브로 재창작한 뮤지컬 발레 극이다. 빨간모자를 쓴 소녀가 아픈 할머니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도중 배고픈 늑대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성인 관객에게는 추억을 제공하고, 어린이 관객에게는 원작 동화 작가가 남긴 ‘수상한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은 늑대에게 저녁을 제공해 주는 것과 다
(서울일보/송완식 기자) 강동문화재단은 오는 12월 31일 오후 10시 30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제야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K-클래식의 아이돌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제야 음악회의 진행을 맡아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과 함께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한다.제야 음악회의 1부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모음곡을 시작으로, 진행자인 대니 구가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사라사테의 을 디토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2부는 디토 오케스트라의 드보
(서울일보/이연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의 개방형 수장고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가 어린이체험실을 새단장하고 12월 19일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재개관하는 어린이체험실, ‘어서와! 너희들이 보물이야’는 어린이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를 관찰하고 탐구하는 놀이 체험실이다. 새로 개관하는 어린이체험실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람객에게도 다소 생소한 개방형 수장고라는 개념을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만나도록 구성되었다.국립민속박물관 파주의 어린이체험실은 ‘민속’ 또는 ‘수장고’라는 테마에 앞서 주 이용 대상인 ‘어린이’가 어떻게
(서울일보/정순묵 기자)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18일 2023 김포문화재단 임직원 특별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 했다고 밝혔다.김포문화재단은 김포시 출자출연기관으로 김포시 예산편성·운영에 따른 실무 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임직원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수월한 업무 진행을 위한 ‘임직원 역량 강화 예산·회계, 계약에 관한 교육이 이어졌다.이날 교육은 지방행정의 달인 인증을 받은 예산회계실무 서울연구원 대표인 최기웅 전문강사가 맡았다.최기웅 전문강사는 회원수 27만여 명에 달하는 네이버 예산회
(서울일보/김경곤 기자) 경상북도교육청 청도도서관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독서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또래와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독서 공간인 「1318 책마루」를 조성하였다고 12월 19일 밝혔다.청도도서관 「1318 책마루」는 일사일촌 자매결연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후원하는 전시서가와 도서를 기반으로, 농촌지역 청소년들에게 책과 함께 쉬어가는 제3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하였다.도서관 3층 휴게공간에 위치한 「1318 책마루」는 책장을 넘기며 창밖 풍경도 읽는 밝고 트인 공간을 자랑한
(서울일보/김광묵 기자)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을 읽기 위한 정적이고 딱딱한 공간이 아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세대가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나 코로나 사태를 기점으로 시민들의 편리한 도서관 이용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도서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적 정서를 담은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더 쉽고 친근하고 가까운 도서관으로 거듭나고 있다.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맞춰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동두천시 도서관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양질의 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일보/임학래 기자) 순창장류축제가 20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2025년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2024~2025년도 문화관광축제는 올해 개최한 지역축제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문가 서면·현장평가를 진행하고 관광객의 인지도 및 만족도, 지역주민지지 호응도를 종합한 결과를 반영해 선정한 후 지정 관리한다.순창장류축제는 장류를 주제로 한 축제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 1,200여 개 지역축제 중 선정됐으며, 15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는 등 매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올해 순창장류축제는 전통과 현대, 미래가
(서울일보/한상규 기자) 성남문화재단이 세계 문화의 수도, 프랑스 파리를 사진으로 조망하는 특별기획전 ‘매그넘 인 파리’ 전시를 2024년 3월 24일(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성남문화재단과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보도사진 에이전시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 소속의 사진작가 39명이 포착한 ‘파리의 모든 것’을 담아낸 다큐 사진전이다. 세계 역사에서 혁명의 깃발이 가장 많이 나부낀 도시이자 문화와 예술, 패션, 그리고 낭만의 도시 파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
(서울일보/박상진 기자)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16일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에서 문화도시 사업 시민활동가 활동 사례 및 민-관-학 합동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제3회 상상포럼’을 개최했다.이번 ‘상상포럼’은 문화도시 사업 성과를 차년도 사업으로 환류하기 위한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용인의 문화자본을 만들어가는 시민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문화도시 시민활동가들의 활동 사례와 함께 지난 5개월간 민-관-학이 함께 모여 진행한 연구 및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용인형 문화자본지표의 개발 과정과 목적을 소개하는 경기연구원 김성하 박사의 기조
정인수가 병가를 냈다고 한다.그는 내게 아무런 언질을 주지 않았다.인턴 레지던트들과 간호사들의 수군거림으로 알게 되었다. 동료 의사들은 걱정과 안타까움으로 나를 위로하려고 했다. 난 그냥 씁쓸한 미소만 그려 보였다. 다행히 아무도 내게 더 이상 나와 그의 상황을 묻지 않았다.그가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이고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는 소문이 무섭게 펴져나간 건 정말 다행이다.나는 정인수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궁금하지도 않았다. 그냥 그가 원하는대로 두고 볼 수밖에 없다. 차라리 긴 여행이라도 간다면 좋겠다. 그가 눈앞에 보이지
(서울일보/김동주 기자) 남원시가 겨울(冬)과 아이(童), 그리고 동화(動畫)를 모티프로 한 색다른 축제를 23일과 24일 2일간 갖는다.이번 축제는 광한루원 동편 예루원 일원에서 동·동·동화 축제로 ‘텐트 밖은 꽁꽁 낭만 캠크닉’을 테마로 운영된다.축제의 주 공간인 예루원 앞마당에서는 캠핑과 소풍(피크닉)을 더해 낭만 가득한 ‘캠크닉’ 프로그램을 운영되며, 가족들과 인디언 텐트에서 따뜻한 화롯불을 쬐며 도란도란 수다도 떨고, 따끈한 겨울 간식과 함께 즐거운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특히 할머
(서울일보/임학래 기자) 순창지역 학생들이 한 해 동안 전통 국악을 통해 끼와 재능을 키워 그 결실로 화합의 하모니를 펼쳤다.순창군은 14일 순창 향토회관에서 제4회 순창군 청소년 무지개 국악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저녁 7시부터 시작된 연주회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한 남상길 순창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광익 전주YMCA 이사장, 주민 등 모두 300여명의 관객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청소년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단은 다문화, 비다문화 학생들의 융합과 국악을 접하기 어려운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국악을 연주하는 기회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