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광산 관광시설을 전부 헐고 새로 지을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북한 노동신문은 23일 김 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지구를 현지 지도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의 지시는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백지화하고 북한이 독자적으로 관광 지구를 새로 건설해 관광사업을 펼 것임을 밝힌 것이다.이에 따라 남북한 사이의 중요 협력사업의 대표적 사례였던 금강산 관광사업이 영구 중단될 운명에 처하게 됐다.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박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다시 강조했다. "북한과 관련해 매우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는 말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미국이 현재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젠틀맨(신사)'으로 칭하면서, 서로 존경하는 사이라고 자랑했다.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북한을 길게 언급하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트럼프 대통령
(이진화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도쿄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의식에 참석,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축하를 전했다.나루히토 일왕은 지난 5월1일 일본 왕가의 상징물인 거울, 칼, 곡옥을 넘겨받는 의식을 통해 제126대 일왕으로 즉위한 바 있다.이날 즉위례 정전 의식은 새 일왕의 즉위를 대내외에 알리는 성격으로, 전 세계 축하사절을 포함한 내외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 총리는 이날 출국 전 공항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의 환송을 받으며 "한일관계가 조화롭고 성숙한 관계가 되길 기원하며, 양
(이진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24일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친서를 전달할 지 여부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부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이낙연 총리가 가져가는 것을 부인하지 않으시죠’라는 박병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11월22일) 전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린 늘 대화에
(손성창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개별 회담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한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지일파인 이 총리와 아베의 이번 회담이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대화는 항상 계속되어야 하며, 그 기회를 닫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어 "한일청구권 협정의 위반 상태를 방치하는 등 한국이 신뢰관계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일관계
(이진화 기자) 한국과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렀다. 무관중, 무중계 경기였다.인판티노 회장은 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를 통해 "역사적인 매치를 위해 꽉 찬 경기장을 볼 수 있길 기대했지만 관중이 전혀 없어서 실망했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경기 생중계, 비자발급, 해외 언론의 접근권과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놀라웠다”고 지적했다.청와대는 "저희도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그러지 못한 데 대해 똑같이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이진화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성 폐기물이 홍수로 유실됐다. 강력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몰고 온 기록적인 폭우 때문이다.13일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다무라 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 제거 작업으로 수거한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전날 인근 하천으로 유실됐다고 밝혔다.임시 보관소에 있던 폐기물 자루는 원전 인근 후루미치가와 강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시 당국은 강 하류 500m까지 수색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를 회수했다. 해당 보관소에는 폐기물 자루가 2667개 있었다.
(이진화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종료돼도 자국의 방위에 직접적 영향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참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오쓰카 고헤이 국민민주당 대표대행으로부터 "지소미아가 파기될 경우 안전보장 상 영향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지소미아 종료로 인해 우리나라의 방위에 직접적인 지장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오쓰카 대표대행의 지적은 지난 2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초기 대응을
(박진우 기자) 오는 22일 개최되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의식에 이낙연 총리가 참석해 아베 신조 총리와 단시간 회담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NHK는 일왕의 즉위 의식에서 아베 총리가 이 총리와 단시간 회담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NHK는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일왕 즉위 의식 참석은 보류됐다고 설명했다.아베 총리는 일왕 즉위 의식을 계기로 50개국 주요 인사들과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개별 회담을 가진다. 회담 시간은 각 15분 정도로 필요에 따라 연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왕
(이진화 기자) 지난 2월 말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7개월 만에 재개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또다시 결렬됐다.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5일 저녁(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미국과의 회담을 끝낸 뒤 북한대사관으로 돌아와 "협상은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됐다"고 발표했다.반면 미국 정부는 "양측이 좋은(good) 토론을 가졌다"며 2주일 뒤 회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일본 NHK와 스웨덴 현지매체 다겐스 뉘히테르(Dagens Nyheter)에 따르면 김 대
(박진우 기자) 북한이 미국과의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미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하며 무력시위를 감행하면서도 대미 자극 수위는 조절하는 모양새다.오는 4~5일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을 향해 ‘새로운 계산법’을 가져오라고 마지막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판은 깨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조선중앙통신은 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0월2일 오전 조선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새형의 탄도탄 시험발사는 고각 발사
(이진화 기자) 일본 아이치 현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서 강제 중단된 소녀상을 포함한 전시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NHK 등 일본 언론은 지난달 30일 소녀상 전시는 6일, 늦어도 8일 재개돼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막을 내릴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나고야 지방재판소에서 열린 가처분 심사에서 예술제 실행위원회는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사전 예약제 도입 등의 조건을 내걸고 전시 재개를 위한 협의를 요청,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 실행위원
(박진우 기자) 미국 민주당 수장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 본격 착수를 선언했다. 실제 탄핵소추가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역사상 세 번째로 탄핵소추를 당하는 대통령이 된다.뉴욕타임스(NYT)와 CNN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하원 6개 위원회에 트럼프 대통령 탄핵심리를 위한 조사 진행을 지시했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제리 내들러 위원장이 이끄는 법사위가 탄핵안을 작성하며, 하원 전체와 상원이 각각 소추 및 심판을 진행한다.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
(이진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미국산 군사 장비를 많이 구매하는 국가라고 거론했다.방위비 50억 달러 인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미국산 무기의 한국 수출을 늘리려는 목적이 깔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트럼프 대통령은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은 우리(미국)의 군사 장비를 구매하고 있는 큰 고객"이라며 "(문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방국 정상과의 만남에서 무기 구매와 관련한 이야기를 자주 해왔다. 그러나 한일 군사정보보호
(이진화 기자) 오는 10월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2022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북한 측은 여전히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3일 "북한축구협회 측에 요청을 한 사항들에 대해 아직까지 답이 없다"면서 "어느 쪽도 정해지지 않으면서 발이 묶인 상태"라고 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월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에 나선다.북한이 김일성 경기장에서
(이진화 기자) 일본 가네마루 신고가 이끄는 일본 민간 대표단이 5박6일간의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가네마루를 포함한 일본 대표단 62명은 지난 14일 오후 베이징국제공항을 출발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ANN 방송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가네마루 신고는 가네마루 신 전 자민당 부총재의 차남이다.대표단은 평양에 19일까지 머무르면서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와 면담할 예정이다.일본 언론들은 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측근들인 북한 고위급과의 접촉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대표단은 17일 현지에서 열린 가네마루 신 탄생 10
(이진화 기자) 북한이 10일 새벽 또 발사체 2발을 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9월 중 북미 대화를 재개하자”는 담화를 발표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올해만 10번째다.합동참모본부는 10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53분께, 오전 7시12분께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됐다. 이 발사체는 북한 내륙을 관통해 동해안으로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최대 비행고도와 속도, 탄착지점
(이진화 기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다섯 번째 중국 방문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왕이 외교부장은 평양 도착 첫날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 북중 친선관계 확대 및 발전 방안과 더불어 비핵화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외교가에서는 왕 부장의 이번 방북이 10월 북중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오는 10월 1일은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10월 6일은 북중수교 70주년
(이원희 기자) 외교부는 3일 2020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보도와 관련, "일본 측이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욱일기라는 것이 주변 국가들에게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은 일본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관련 사항이 시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한 언론은 2020도쿄올
(박진우 기자) 정부는 일본 정부가 우리 해군의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한 데 대해 “독도는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 일축했다.NHK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25일 도쿄주재 한국대사관의 김경한 정무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지극히 유감"이라며 항의하고 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또 주한 일본대사관도 한국 외교부에 같은 항의를 했다고 NHK는 전했다.외교부는 이와 관련 "일본 측이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 측의 동해 영토수호훈련에 대해 항의해 왔으나, 우리는 이를 일축했다"고 밝혔다.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