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기가 시들해진 모양이다.인사혁신처의 ‘국가공무원 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자발적으로 공직을 떠난 일반직 공무원(별정·특정직 제외)은 총 2만2,955명이었다.2018년 3,837명에서 매년 늘어나 2022년 5,601명으로 치솟았다.이 기간 이직자 증가율은 46.0%에 달한다.정년·사망에 따른 당연퇴직 등을 빼고 스스로 공직을 떠난 의원면직자 기준이다.전체 퇴직자 가운데 의원면직자 비율은 2022년 59.2%로 2018년(45.2%)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같은 기간 의원면직으로 공직
증자(曾子)는 공자의 제자 중에 가장 나이가 어린 사람에 속한다. 그는 스승인 공자로부터 ‘노둔하다’ 즉 매사에 빠릿빠릿하지 못하고 굼뜨다는 평을 받았지만 그러한 생활태도가 그를 성공으로 이끈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논어에서 증자의 말씀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많은 학자들이 유달리 증자를 칭송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그 까닭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증자는 공자의 제자 중에서도 불후의 명작인 효경을 썼고 훌륭한 제자들을 길러 공자의 사상을 후세에 전하는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기 때문이다. 공자 사후 시간이 흐르면
구미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미시 의 ‘박정희 고향’ 특수정책을 발표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구미시 예산 씀씀이가 비판의 도마에 오르고 있으나 구미시는 이를 알지도 못하고 방치하는 맹인 행정이 비판의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구미시장이 취임1주년을 넘긴 시점에서 박정희 기념사업과 새마을운동 사업을 확대하며 기업 지원. 복지 등 주민 생활 관련 예산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최근 구미종합버스터미널 화장실에 붙은 (구미시청 지원금이 없어 휴지가 없음. 문의: 구미시청 교통행정
사람에게는 넘지 말아야 할 선(線)이 있다. 막말을 제 아무리 소고(小考)라는 이름으로 포장해도 막말은 막말일 뿐이지만, 여기에도 정도가 있는 법이다. 소고란 사전적 의미로 “체계를 세우지 아니한 단편적 고찰”을 뜻하는데 난데없이 식물의회 운운하며 동료의원들에게 날을 세운 포천시의회 운영위원장 임종훈 의원의 막말은 소고라 하기에도 민망하다.지난해 12월, 시의회 정례회에서는 포천세무서 이전부지 매각 등 공유재산 변경 관리계획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이 제출한 원안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했고, 임 의원
지난 포천시의회 정례회 마지막 날 2023년도 공유재산 제4차 변경관리계획안 표결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단체 퇴장이 있었다. 예상컨대 해당 의원들은 본 의안의 표결 자체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회의장 퇴장을 강행한 것이라 생각된다.그리고 이러한 퇴장은 자연스럽게 이후 상정된 2023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 등 다수 의안에 대한 표결 불참으로 이어졌다.이에 본 의원은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 발의 제안설명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의 단체 표결 불참 행위에 대해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구미시가 지난 2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 및 출입기자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대상 정책설명회가 열렸다.이날 구미시가 기자 대상으로 실시한 구미시 정책설명회가 30분이란 짧은 시간을 홍보로 일관하고 기자들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서면질의 요구로 일부 기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한때 기자회견장이 어수선해졌다.이러한 분위기 속에 A 기자가 질의에 나서 “출입기자 간담회란 지난해 업무실적과 2024년 시정 방향에 대한 홍보와 기자 질문과 답변으로 시민들 궁금증을 풀어 주기위해
Ⅰ. 자녀의 생각에 속도’를 읽어라.갑진년 청룡의 시대가 열렸다. 현 사회는 우리 신체가 기억하고 역할을 이행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감을 가지고 발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상에서 인간이 신체적으로 체감하는 발전 속도와 느낌은 그 이상이다. 이미 과거 속으로 지나간 23년도만 해도 평균 실종, 나노 사회 등 일반적으로 인간이 인식하고 접근하기에는 조금은 거리가 먼 사회적 현상을 접했고 아직도 그것은 진행형이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나노(10억분의 1미터의 작은단위)사회에서 분초 단위로 시간을 쪼개고 작은 단위의 시간을 어떻게
이전 어느 글에서 나는 국가 경제는 ‘큰 바다에 떠 있는 배’와 같다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 여기서 『바다』는 세계 정치경제 환경이고, 『배』는 각 나라의 경제라는 뜻이다.바다가 평온하면, 즉 세계 경제 환경이 안정되고, 예측 가능하면 그 나라 경제는 배 안에서의 노력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바다가 조용하지 않고, 폭풍이 몰아치면, 배 안에서의 대처도 중요하지만 그 나라 경제는 아무래도 폭풍우의 영향이 더 크고 중요하게 될 것이다.2024년 갑진년 경제는 상당히 큰 폭풍우가 예상되는 경제다. 우선 세계 대부분의 주요 나라에
한국인에겐 남이 웃기는 것이 곤혹스럽다. 웃기기 위해 몸개그까지 해야 하는 것이 좀 가벼워 보이고 체신머리없이 보이며 정말 남들을 웃길 수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 망설인다.그렇다면 처음부터 과욕을 부리지 말자. 생각만 하나씩 바꿔보자.하루에 한 가지씩 평소의 고정관념, 상식이라고 여겼던 편견들을 뒤집어 보기를 반복하는 것이다.속담을 뒤집어도 좋고, 상식을 뒤집어도 좋고, 과학법칙을 뒤집어도 좋고,예의범절을 뒤집어도 좋다.링컨 대통령이 어느 날 구두를 닦고 있을 때 한 기자가 다가와 말했다고 한다.“각하! 대통령이 남의 구두를 딖아야
필자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사례를 통해 이러한 사건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청년들의 관점으로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필자는 얼마 전 신문을 읽다가 KTX 등 여객 열차에 부정승차로 적발되는 사례가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일비재 하다는 내용을 보게 되었다.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보니 하루 평균 800건에 다다를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치 였다. 말이 800건 이지 한 달이면 24000건이고 일 년으로 보면 대략 30만 건에 이르는 큰 숫자였다. 또한 최근 5년 동안 부정 승차 적발로 부과된 부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 공약 이행 의지를 인천시민에게 다짐하고, 지방시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한 비대위원장이 오는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한 데 이은 인천 방문이라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가 크다. 게다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의석수가 압도적으로 열세 인천에는 어떤 정책으로 승부를 걸지도 관심사다.우선 한 비대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인천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이 얼
어느덧 계절은 혹한기를 걱정해야 하는 추운 겨울의 길목에 접어들었으나 최근 날씨는 이상하리만큼 옷차림을 가볍게 하는 것 같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야 하지만 따스한 날씨에 휴일에는 어느 곳에서나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이 늘어나는 추세이다.요즘 대세인 테니스 종목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테니스 종목을 처음 접하는 동호인을 일명 테린이라고 표현하는데 어느 테니스 코트를 가더라도 눈에 띄게 증가 추세이고 휴일에는 동호인 대회도 많이 있어 즐겁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의욕이 넘치는 만큼 심각한 부작용도 생기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일 전국 92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75개)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필자가 의장으로 있는 경북도의회는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제12대 경상북도의회가 개원하고 지난 1년간 청렴한 경북도의회를 만들고자 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고 자랑스럽기 그지 없다.예로부터 오늘날까지 공직자에게 ‘청렴’이란 덕목은 끊임 없이 요구되어 왔다. 사회와 국가가 발전함에 따라 이권에 따른 이익의 양상도 다양해지고 부패의 정도도 같이 늘어났다. 이러한
이태리 어느 작은 마을에 오페라 가수를 꿈꾸던 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혼자서 열심히 노래를 연습을 했다.그렇게 드디어 오페라 가수를 선발하는 오디션에 참가할 기회를 얻어서 참여하게 됐다.그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래했지만 안타깝게도 오디션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그 결과로 인해 그는 크게 좌절하여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하지만 그런 그에게 그의 어머니가 말했다. “아들아, 나는 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있단다. 이 엄마는 네가 부르는 노랫소리를 들을 때마다 너무
▲이원희 국장
둥 둥 둥… 북소리는 중단 없는 진격을 알리고 있었다. 삼도수군통제사로 해전을 지휘 중인 이순신이 두 팔을 모아 힘차게 울려대던 소리였다. 새벽 4시 경 노량에 진입한 일본의 500척 함대를, 조선군은 매복 조의 일제 기습 공격과 관음포로의 유인을 통해 궁지에 몰아 넣어 추격하고 있었다. 원거리에서의 불화살 소나기와 불대포 폭포의 세례를 받은 후, 그 많던 전함들이 대거 파손되고 수 많은 병사들이 수장되어나간 후, 이제 일본군은 바로 인접해와 있는 조선군함에서 넘어온 적들과 선상에서 치열하고 치명적인 칼 싸움을 겪어내어야 했다. 동
국내외적으로 지금 세계는 난세다. 이 혼미한 세상에서 제정신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가히 기적이다. 그만큼 중심이 되어줄 정신적 좌표가 심각하게 무너졌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2024 갑진년 새해의 혜안을 논어에서 찾으려 했다.평소 자주 읽는 고전이긴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책을 잡았다. 읽을 때마다 늘 새롭고 깨달음의 연속이다. 2500년전 20장 11,500글자로 구성된 고전이 지금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교양 필독서가 되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등 모든 영역에서 인간들의
논어나 맹자에는 인(仁)과 의(義)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굳건한 의지를 지니고 이를 적극 실천하는 이상적인 인간을 기름으로써 유의미한 삶의 세계를 조성하려는 교육관을 천명한 내용들이 다수 있다. 맹자는 일찍이 “사람이 배불리 먹고 따뜻한 옷 입고 편히 지내면서 가르침을 받지 않으면 짐승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近於禽獸, 근어금수).”고 말하였다. 논어가 벽두에서부터 학(學)을 강조하고 있음은 배우는 일의 중요성을 공자 또한 얼마나 강조하고 있는지를 실감케 한다. 배우는 일은 곧 가르치는 일이고 배운 사람은 다음 세대를 가르칠 의무가
“라곰(lagom)”이라는 말이 한동안 유행이었다. 북유럽의 생활방식이나 인테리어가 주목받으면서 덴마크의 휘게(Hygge, 안락함이나 편안함)와 함께 많이 거론되던 단어이다.이 단어는 스웨덴어로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적당한”이라는 뜻으로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단어이기도 한데, 이 기회를 빌어 겨울철 소방안전과 접목시켜 보려 한다.최근 5년간 송탄소방서 관할 화재 원인은 부주의(51.5%)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부주의라는 것은 경각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대비하면 분명히 줄일 수 있는 부분이다. “적당히” 준비해서는
서울일보는 독자들의 다양한 법률 지식을 향상시키고 '손해보지 않기 위해 꼭 알아야할 생활 법률 상식'을 김천대 겸임교수와 로펌 법무법인 '대정'에서 일하고 있는 송 교수의 명쾌한 해법을 통해 생활 법률상식을 게재 하고자 합니다.아울러, 송 겸임 교수는 평소 분주한 업무 일정에도 불구하고 수차례에 걸친 생활법률 서적을 집필 독자들의 법률 상식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아무쪼록 서울일보 독자분들의 많은 구독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문] 국회의원(甲)이 정치인 乙을 비판하면서 ‘종북의 상징인 丙국회의원’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성명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