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조대형 기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전격적인 방문을 계기로 청와대가 북한과 직접 상대하면서 대북정책과 남북관계를 주도해 나가는 시스템이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북한 국방위원회와 소통 채널을 구축해 최고위층의 의중을 직접 교환한다는 의미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고위급 접촉이 단발성 대화에 그치지 않고 남북대화의 정례화를 이뤄 평화통일의 길을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남북 대표단 오찬회담과 같은 청와대와 북한의 권력 최고위급 인사 간
(울산=황운기 기자) 울산광역시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가변형 임시 물막이’ 시설의 실물모형 사전검증 실험 및 실시설계 용역을 10월 6일 착수하고, 기술검증평가단 전체회의를 7일 덕수궁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수리‧수문분야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기술검증평가단의 첫 회의인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가변형 임시 물막이 사전검증 계획안에 대한 보고 청취 후 검토의견 수렴 및 사전 검증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가변형 임시 물막이’는 지난 해 문화재청과 울산시가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을 위해 설치하기로 협약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5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황병서 등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인사말을 전한 것으로도 확인됐다.류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와 관련, "여러 사람 같이 하는 회동에선 그런 얘기가 나온 바 없지만 김양건 비서와 차로 이동하면서 '(김 위원장이)불편하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어떠시냐'하니 김 비서가 '아무 문제없다'고 얘기했다"며 "여러 말의 톤을 봤을 때
여야가 한 달 만에 정기국회를 가까스로 정상화했지만 국정감사가 오는 7일 막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야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세월호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 검·경의 수사 과정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안전위 등에서는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담뱃값 인상이나 재건축 연한 완화를 골자로 한 9·1 부동산 대책과 증세 논란 등을 놓고 '입법전쟁' 전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농
여야 원내대표와 세월호 유가족들이 30일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위한 '3자 회동'을 재개했지만 협상 권한을 놓고 고성이 오가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협상의 전제로 유가족들이 전권을 새정치연합에 위임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새정치연합과 유가족들은 '전권 요구는 억지'라고 맞서면서 설전이 오갔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전면성 세월호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다시 한 자리에 앉았다. 이날 회동에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는 "제가
정부가 29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의 잠행과 이에 따른 건강악화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에 관한 질문에 "우리 정부도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는 있지만 우리 정부로서도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임 대변인은 이어 "다만 우리들도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정부의 대응상황을 소개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를 관람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
(서울=리진화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거취 파동과 관련 탈당 의사를 철회하고 당무 복귀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이 당을 집권이 가능한 정당, 국민이 공감하는 정당으로 바꿔 혁신해 보고자 호소해봤지만 그 또한 한계에 부딪혀지면서 저 또한 엄청난 좌절감에 떨었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어 “이런 상황에 내몰려 당을 떠나야할지 모른다는 깊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자신을 죽이고 당을 살리라는 원로 고문들의 간절한 요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분단의 고통을 해소하고 극복하고, 평화통일 준비를 위한 것이라면 누구하고도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앞두고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다만 박 대통령은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화를 위한 대화보다 진정성과 실천의지"라고 전제했다.또 "북측이 먼저 행동을 하도록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고위급대화 제의도 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 ⓒ서울일보(서울=리진화 기자) 새누리당 안홍준 국회의원(마산회원구)이 지난 12일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을 예방하고 양국 협력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19대 국회 한·인니의원친선협회장이며 한·인니동반자협의회 이사장인 안 의원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내달 취임 예정인 조코위 당선인과 만나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지원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안 의원은 이어 조코위 당선인에게 한국 기업들이 신정부의 해양 인프라 건설 등 핵심 공약 사업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새
(광주=최호환 기자)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여야의 이견으로 국회가 무려 넉 달 동안이나 올 스톱된 것과 관련해 정의화 국회의장이 필요하다면 직권으로 의사일정을 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정 의장은 13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직권상정 등에 대한 예상이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하겠다"고 밝혔다.새누리당은 다음 주 월요일인 15일,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 들을 상정해 달라고 정 의장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특별법 처리가 먼저라며 15일 본회의 개회에 반대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정 의
(서울=리진화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법안 정책 간담회에서,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와 국민공감혁신위원장 직을 분리하는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공감혁신위원회를 꾸리는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외부에서 위원장을 영입하는 이유는 한국정치 발전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새정치연합이 거듭 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정치와 정당 개혁의 학문적 이
(인천=차강수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은 인천아시안게임의 흥행을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북한 응원단을 조건 없이 직접 초청하라고 10일 촉구했다. 남북공동응원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4일 엄청난 부채를 안고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이 북한 응원단의 참가로 흥행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 북한 응원단 참가뿐만 아니라 남북공동응원단 구성까지도 제안했지만 아시안게임 개최 도시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김무성 대표의 발언은 남북공동응원에 대해서 부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