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아파트를 나서니 공기가 차갑다. 출근길 울긋불긋한 단풍은 온데간데없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것을 보니,‘또 겨울이 오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낀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며 계절별 화재 발생률은 봄(26.4%), 겨울(27.9%), 여름(21.9%), 가을(20.9%) 순이지만, 계절별 화재 사망률은 겨울(38.9%), 봄(25.7%), 가을(20.5%), 여름(14.9%) 순이다. 겨울은 화재 발생 건에 비해, 사망자 비율이 다른 계절보다 높다. 이것은 날씨가 춥고 밤 시간이 길어 난방기구 등의 사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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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보
2020.11.17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