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 새벽시간 주택에서 불이난다면 누가 깨워줄까요?바로 주택화재경보기이다. 주택화재경보기는 연기로 화재를 감지하면 경보음이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해주는 주택용 소방시설이며, 주택 내 거실, 방 등 구획된 실마다 설치한다.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화재에서 주택화재 발생율은 약 18%인 반면, 화재사망자 비율은 46%가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다. 가족의 보금자리인 주택에서 불이 난다면 재산피해 뿐만 아니라 가족모두의 생명을 위협한다.지난해 12월 대전시 유성구에서는 부모가 집을 비운사이 어린자매 2명이 주방에서 조리중 냄
흰눈이 세상을 덮었다. 하얀 입김이 눈꽃을 창에서 떼어 내면 점차 흐릿했던 창(窓)이 조금은 밝아진다.쌓인 순백이 녹아 커피빛 슬러시가 도로를 물들일 즈음, 이리저리 튀어 다니는 슬러시로 짜증 섞인 말투가 상대방의 마음을 쑤신다. 그래도 키득키득 웃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꾸겨질대로 꾸겨진 시름을 조금은 풀어준다.알베러 카뮈는 1947년 발표한 페스트에서 불행 앞에서 인간은 어떻게 희망을 가질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인구 20만의 평범한 도시 알제리. 페스트로 봉쇄된 도시. 파늘루 신부는 재난(역병)은 인간들의 오만함 때문이라며 애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긴 이 시대에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코로나19뿐만 아니다. 자유롭지 못한 외출로 실내(주거시설)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침묵의 살인자’를 주의해야 한다.침묵의 살인자란 일산화탄소(CO)를 말한다.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기체로서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석탄(연탄)이나 석유 등 연료가 불완전연소로 발생하며, 인체의 혈액 중에 있는 헤모글로빈과 급격히 반응해 산소의 순환 방해로 산소결핍증상이 나타나게 된다.심할 경우 뇌·심장 근육 기능 저하 및 질식 또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일산화탄소 농도별 인
지난 8일 북극의 한파가 절정에 달하면서 서울 아침 기온이 20년만에 가장 낮은 영하 18.6도를 기록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지는 등 안그래도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이 뜸해진 시민들의 가슴에 살을 에는듯한 추위까지 찾아와 집에서 활동을 하는‘집콕족’이 늘어나고 있다.이처럼 추운 날씨 속 늘어나는 실내활동 인구 증가로 난방용품 사용 또한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이로인해 난방용품에 의한 화재도 발생하게 되는 주로 사용하는 난방용품인 전기히터,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이렇게 3가지 물품을 소방에서는 ‘겨울철 화재위험 3
지구의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겨울은 왜 더 추워지나? 기상청은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북극의 기온이 상승해, 찬 공기의 남하를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겨울철 중위도 지방까지 북극의 찬공기가 남쪽으로 쏟아져 내려오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이로 인해 스페인이 영하 34도를 기록하고, 서울도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우리나라 1월의 평균기온이 최근 10년이 과거보다 추워졌다.지구온난화는 기후를 변화시켜 지구 곳곳이 홍수, 태풍, 사막화, 대형 산불, 미세먼지 등 기상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최근 우리의
사상 유래 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새해 일출을 보는 풍경 속에 2021년 신축년 ‘하얀 소의 해’ 새해가 밝았다.이러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안전한 새해의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온 힘을 쏟고 있다.겨울은 화기(火器)를 많이 사용하는 계절적 특성상 화재가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특히, 전국적인 한파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겨울철 주요 화재 원인 중 하나인 난방용품 관련 화재에 더
‘랜덤 채팅 어플’ 일명 랜챗!최근 젊은층에서 익명으로 불특정 다수와 대화 및 쪽지를 주고 받을수 있고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설치할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는 어플이다.얼마전 대한민국을 충격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던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모 지역 연쇄 살인사건을 기억할 것이다.당시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주요 범죄 경로로 랜챗을 활용했다는 것도 언론을 통해 보도된바 있다. 이처럼 상당수 랜덤 채팅어플이 실명 인증 등 가입절차 허술한데다 익명성을 악용해 범죄 대상을 물색하는 도구로 악용되면서 범죄 온상지로 전락하고
3잎 클로버는 행복이요, 네잎 클로버는 행운이다.다섯잎 클로버는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드디어 찾아내어 ‘기적’이라는 이름표를 달아주었다.평소 나는 개천에서도 용이 나올 수 있어야 좋은 사회 좋은 나라라고 생각해 왔다. 왜냐하면 그래야만이 흑수저들에게도 기회가 오기 때문에 그렇다.소위 권익권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구조 속에서는 어느 세월에 흑수저들이 금수저들을 따라갈 수가 있겠는가. 기회는 균등하고 관계는 평등해야 한다.그것이 좋은 세상 좋은 나라를 만드는 길이다. 요즘 코로나19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몇 가지가 있다.누가 뭐래도
기상청은 올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찬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올 겨울은 코로나19 감염병의 대규모 확산과 더불어 재택근무의 보편화, 온라인 수업 등의 비대면 활동의 증가로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난방용품 사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해서 난방용품, 대표적으로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 보일러를 사용하는데 최근 5년간 소방청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 도내 겨울철 화재 발생건수는 평균 804건, 일일 평균 8건으로 4계절
2020년 한 해는 지구촌이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슬픔과 고통 가운데 한 번도 경험 못한 아픈 기억으로 남는 한 해였다.올해 새해는 해돋이 행사와 일출 행사 없는 가운데 지금까지 유례없는 차분한 새해를 맞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거리두기로 모두의 마음 한구석은 근심이 앞선다.새해는 새옹지마(塞翁之馬)사자성어 생각이 절실히 우리 곁에 와 닿는다.사람의 길흉화복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복이 화가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되기도 하는 것을 의미한다.힘들 때 마다 사람들은 흔히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한다. 힘든 일이
사회 환경의 변화와 생활의 편리함 등의 이유로 공동주택이 보편적인 주거양식이 되고 있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동주택이란 아파트 등과 기숙사를 말하며, 아파트 등이란 주택으로 쓰이는 층수가 5층 이상인 주택으로 정의된다.건축물 내 각종 설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각 세대마다 독립된 주거생활이 가능한 구조로 된 주택을 말한다.최근에는 고층 건물의 층수가 경쟁적로 높아져 고층 건물의 개념이 진화되고 있으며, 초고층 건축물의 개념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30층
최근 주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강화도가 나왔다.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한국의 흥을 느껴라(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에 나올 후보지역으로 인천이 거론되면서다.또 다른 후보지역은 경주였다. 멤버들은 인천팀과 경주팀으로 나뉘어 각 지역을 알리는 발표 시간을 가졌다. 결과는 90대 22로 인천의 압도적 승리였다.경주는 수학여행 성지로 꼽힐 만큼 신라의 천년 역사를 간직한 도시다.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경주 자체가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다.첨성대, 불국사, 안압지, 석굴암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유적지와
맛있는 튀김을 요리하다 달궈진 프라이팬에서 갑자기 불꽃이 발생하여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최근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체의 18.4%(한국화재보험협회 2019년 특수건물 화재통계․안전점검 결과분석 자료)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주방하재는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음식물 관련 화재 10,305건이고 이중 식용유로 인한 화재가 총1,976건을 차지했다.식용유로 인한 화재는 끓는점보다 발화점(228~385℃)이 낮아 화염을 제거해도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0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26년 전체 인구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인구 고령화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도시화, 핵가족화는 가족 구성원의 노인 부양의식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노인요양시설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요양병원 화재는 116건으로 인명 피해는 65명(사망 2명 ‧ 부상 61명), 재산 피해는 2억 5천여만 원
눈은 겨울철의 대표적인 낭만거리 이지만 눈길을 헤치고 운전해야 하는 운전자들의 입장에서는 그리 달가운 소식만은 아닐 것이다.운전자라면 눈길 운전은 항상 극도의 신경을 써야하는 탓에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니다.겨울철 뜻하지 않은 눈길 또는 빙판길 운전 중 노면이 미끄러운 탓에 차가 균형을 잃으면서 이리저리 핸들조정이 되지 않을때의 아찔함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눈길 운전을 해야 할 경우가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할 장소가 있다. 바로 아파트 주차장이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시설내 주차장의 반짝반짝 빛나는 녹색 우레탄으로 코팅
“화재출동~ 화재출동~ 예산읍 창소리 U-119 안심콜 수혜대상자 최할머니댁 화재출동~.”지난달 10일 벨소리가 유난히 들리는 점심시간을 갓 지난 시간이었다.유문종 금오119안전센터장 외 2명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현장으로 출동하였으며, 도착해 보니 대문은 잠겨있고 인기척 또한 없었다.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담을 넘어 방문을 열어본 순간 방안가득 자욱한 연기와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었다.최할머니(84세)께서 가스렌인지에 음식물을 올려 놓고 자리를 비운탓에 자칫 큰 화재로 확대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
작년 연말 국회에서 자치경찰제 시행과, 국가수사본부설치를 하는 각종 경찰법 개정안 등 관련 법령이 모두 통과됐다.2021년 1월 1일부터 우리 경북도내도 자치경찰제가 시범운영되어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지역경비 등 주민밀착형 사무 및 지역경찰(지구대·파출소) 업무가 자치경찰로 이관될 준비를 한다.경찰조직의 대변혁으로 인해 지역별 자치경찰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경찰활동으로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높은 책임감을 가져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안전도 향상 방안을 더욱더 고
최근 영하권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택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3대 난방용품(전기히터ㆍ장판, 화목보일러) 사용량이 급증했다. 저비용으로 따뜻한 겨울을 나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졌고 화재 발생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최근 5년간 겨울철 난방용품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히터ㆍ장판이 18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열선 1257건, 화목보일러 1194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도 겨울철이 타 계절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우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
명예훼손죄라고 하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허위사실을 적시해야만 처벌받는 죄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사실을 적시하여도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형법에는 엄연히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가 명기되어 있기 때문이다.형법 제307조 제 1항을 보면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 다만, 형법 제 310조에 따라 진실한 사실을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시한 경우에는 처벌하지 않는다.좀 애매하지 않은가? 사실을 적시하여도 명예훼손이 된다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계획했던 일들 모두 이루는 한 해, 웃음꽃 넘치는 한 해,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특히, 봉오동·청산리전투 전승 100주년,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와 사업등을 통해 많은 국민들과 함께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를 공유하고 기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