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해지면서 제기되는 자녀 양육의 문제점우리나라는 피 땀 흘려 노력한 덕분에 불과 40~50년 동안에 10대 무역 대국으로 성장하는 등 잘 살게 되었다. 기성세대가 겪었던 춥고 배고팠던 서러움을 더 이상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잘 살게 된 덕분에 아이들을 잘 입히고 먹이게 되었다. 그야말로 경제적 여유로 자녀 양육(養育)을 잘 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그러나, 어찌 양육만으로 훌륭한 사람이 길러질 수 있으랴? 요즘 청소년들은 잘 먹고, 입고 자라서 인물도 좋고 덩치도 크고 힘도 세다. 과거 세대에 비하여
언론은 정치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사회에 부합하고 공정성을 가진 사회의 공기로서 빛과 소금 역할을 다하는 것이 언론의 책임적 본연이라고 말할 수 있다.특히 언론이 편향되는 특정정치의 시녀노릇을 한다는 것은 정론을 역행한 부과된 책임소명에서 벗어난 행태로 밖에 볼 수 없다.창녕은 지난 25일 조해진의원의 토크콘서트 취소 논란을 두고 B주간지대표의 무개념 일탈이 도마에 올라 파장이 일고 있다.일각의 지역 여론은 상식이 통해야 군민에게 통한다. 망치만 들면 다 못으로 보이는가 호가호위의 시대착오적인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역행에
Ⅰ.자기주도학습 모형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학습요구를 진단하고, 자신의 학습목표를 설정하며 학습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적합한 학습전략을 선택, 실행하여 성취한 학습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과정과 활동을 통하여 학습의 극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따라서 학습자의 현재 학습수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한 개별 특성에 따라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동기, 인지, 행동 전략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자기주도학습능력의 향상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학업성취의 향상을 가
누가 우리에게 “서양처럼 되는 것이 곧 발전입니까?”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무의식중에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유행의 첨단을 따라야 하는 연예인, 매일매일 사람들이 관심을 끌 수 있는 기사를 써야 하는 언론사 그리고 첨단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직업상의 이유에서도 ‘서양이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가?’는 큰 관심 사항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과 그들이 하는 것을 깊게 생각해 보지 않고 『따라하는
중동사태로 인해 촉발된 1차, 2차 오일쇼크의 거센 파도가 밀려오던 1978년 초, 당시 동자부와 상공부 업무를 담당하던 김찬진 청와대 경제비서관의 주도하에 해외유전개발 방안이 태동되기 시작한다. 그해 8월, 박정희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 산림개발로 사업기반을 구축하며 권력 실세들과 각별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던 최계월 사장에게 서석준 경제수석을 보내, 인도네시아산 원유를 확보하도록 지시한다. 봄기운이 완연한 1979년 3월, 박 대통령은 한국화약 김종희(金鍾喜) 회장, 대농 박용학(朴龍學) 회장, 코롱 이원천(李源千) 회장, 한국남
어느 경전을 막론하고 그것이 신의 계시이거나 성인의 말씀이라고 생각하면 한 구절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절대로 오류가 없다는 믿음이 있어서 비판하거나 의문을 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공들여 숙독하여 그 말의 깊은 뜻을 깨닫고자 하는 탐구정신의 발로일 수도 있다. 혹시 부정(否定)하거나 오류를 지적하면 불경스러운 행동으로 간주되어 지탄을 받는 일도 있다. 성경이나 불경과 같은 종교의 경전들을 대하는 태도가 일반적으로 그러하거니와 유학의 경전들을 보는 눈도 그러한 경향이 없지 않다.논어에
첫째, Yes를 말하면서, 자기 의견이 없는 자는 노예다. 부패와 불의가 판을 치고, 아첨하며 ‘No’를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조직에는 희망이 없다. 국가기관인 국회의원들이 특정 안건에 대해 자기 의견이 없고 위에서 내려온 당론에만 따른다면 주인의식이 없는 것이다.아프리카에서 신대륙 아메리카로 가는 노예선에 태워진 노예들은 똥오줌도 마음대로 처리할 수 없었다. 짐승만도 못한 대우를 받았다. 자기 생각과 행동을 펼치지 않는 자는 노예다.정치를 하든, 조직생활을 하든 내 의견을 가지고 바른 위치에 당당히 선다. 어디서든 꼬
얼마 전 ‘오펜하이머’라는 영화를 봤다. 2차 세계대전을 종결시킨 원자폭탄을 개발한 미국의 천재 물리학자 오펜하이머를 극화한 영화다. 3시간이라는 긴 상영시간을 30분이라는 짧은 느낌으로 만들어 버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놀라운 능력을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만든 영화였다. 사실 나는 무기와 전쟁 그리고 과거 전쟁의 승패요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영화의 주 내용은 매우 익숙한 것이었다. 그래서 그 영화를 처음에는 보지 않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러나 3시간이라는 긴 상영시간과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이름 때문에 보기로 마
로봇 직원과 비서, 드론, 자율주행차, 스마트라는 말이 붙은 우리 주변의 온갖 장치들. 수도 없이 등장하는 인공지능 시스템들.내 주위를 잠간만 둘러봐도 인공지능 시스템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최근 인공지능 연구가 눈부신 발전을 하면서 지금의 하루는 이전 시대의 100년이 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 영화 크리에이터에서 제기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 연휴에 크리에이터란 영화를 보면서 그 포스터에 제시된 글귀가 지금까지 오래도록 마음에 머물러 있다. “AI는 인간적인가, 인
필자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례를 통해 영재 교육과 특수 교육에 대한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몇 년 전, 나에게 한 원장님이 미팅을 하자고 했다. 그분은 제법 큰 규모의 사설학원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ADHD와 자폐증을 가진 학생들이 상당수 다니고 있는 그 학원에서 부모님들을 위한 특강을 요청하였다. 그 원장님의 주장은 ADHD나 자폐증이 영재성 발현의 전조증상이라는 것이었고, 나는 그 당시 매우 당황스러웠었다. ADHD와 자폐증은 정신 장애의 일종으로, 영재성과는 별개인 문제이다. 한동안 유행했던
논어와 맹자에는 시경이나 서경의 구절들을 인용함으로써 화자의 말에 강한 설득력과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문장이 적지 않다. 서경은 주로 은(殷)나라와 주(周)나라의 제왕과 지도자들이 남긴 교훈 및 정사를 편 기록들이며 시경은 백성들이 겪는 사랑과 이별 등의 애환을 노래한 민속음악(風)과 제왕의 훌륭한 업적을 찬양한 궁중음악(雅) 그리고 종묘에서 제사할 때 연주하는 제례악(頌) 등이 수록되어 있는 노래책이다. 시경은 현재 가사만 남아있지만 공자 당시에는 악보가 곁들여진 시들이어서 곡조에 담아 노래하면 말하는 사람의 의도가 훨씬 실감나고
성공의 법칙 중에는 끌어당김의 법칙(The Law of Attraction)이라는 법칙이 있다.이 법칙은 "비슷한 것끼리 모인다"라는 이론을 기반으로 한 자기 계발 및 심리학적인 개념이다. 심리학적인 것 외에도 여러 가지 형태로 다루어지지만, 주요 아이디어는 마음이나 의식의 상태를 통해 원하는 것을 끌어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다시 말해서 주로 긍정적인 생각, 감정, 행동을 통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과 연관되어 있다.이 법칙에서 마음과 의식은 우리 주변의 현실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은 원하는
가정에서 부모님과 상호작용을 통해 자녀는 자신의 특성에 맞게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적절한 인지전략을 사용하며 학습에 방해되는 요인들을 적절히 통제하는 등 자녀의 학습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습자는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여 자신만의 동기, 인지, 행동 전략을 획득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학습능력의 향상 뿐 아니라 궁극에는 학업성취의 극대화를 가져오게 된다.Ⅰ. 자녀의 성적향상 과정에서 학부모의 역할학습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과 연습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 학자들에 의하면 학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장기적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대학입학전형제도의 발전 전망을 상정해야 하고, 대학 입학정형제도 속에서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어떤 위상을 갖게 될 것인지를 전제하지 않으면 안된다. 중등학교가 열악한 교육여건에서 벗어나고 입시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교육 본질 추구에 전념할 수 있게 되는 보다 장기적인 미래적 관점에서 볼 때, 대학입학전형의 모든 내용과 방법이 대학에 일임되는 대학입학 전형제도의 완전 자율화를 상정할 수 있다. 개별대학은 국가의 간섭을 받지 않고 계열별, 학부별, 또는 학과별로 그 교육 목적을 실
인류학자들 말에 의하면 현대인의 지능은 마지막 빙하기 말쯤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빙하기가 지금으로부터 약 12,000년~14,000년쯤 전이니 대충 약 1만 년 전에 현생인류가 완성됐다는 뜻이다. 이 말을 다른 말로 바꾸면 1만 년 전 인류는 “어부버버” 하며 말도 시원치 않고, 인터넷도 할 줄 모르고, 곱게 화장도 안 했지만, 그들을 21세기로 데려와서 살게 하면 우리와 거의 차이 없이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엉뚱한 말로 글을 시작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기원전 4세기 어느 그리스 철학자의 글에 “요즘 젊은이들
1840년대 초, 이탈리아 작곡가 지우제피 베르디는 개인적 비극에 직면했다. 그는 바레치의 딸 마르게리타와 결혼하여 첫 딸과 아들을 낳았는데, 이들은 연이어 병에 걸려 사망하였다.더욱이 1840년 6월, 경제적으로 남편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 패물을 팔며 가정을 꾸려왔던 헌신적인 아내의 죽음은 베르디에게 더 큰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에서 그의 두번째 오페라가 혹독한 평을 받게 되면서 베르디는 음악을 쓰는 것을 그만두고 음악계를 떠나기까지 고민했다. 그런데 이때 스칼라극장의 임프레사리오 메렐리가 의 대본
공자로부터 학문을 배우고 연마한 제자들은 스승이 한낱 서생으로 일생을 마칠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들은 이 위대한 지도자가 경륜을 펴게 되면 사악한 권력자들의 행태를 바로잡고 어리석은 백성들을 계몽함으로써 춘추 말기의 어지러운 세상을 바르게 일으켜 세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 또한 공자가 출세해야 자신들도 정계에 발을 디딜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현실적인 계산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공자는 정치에 별 뜻이 없는 사람처럼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처세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웬만하면 영향력 있는 인사와 교류도 하고
1. 과거의 왜곡된 부에 대한 인식과 문제점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국가를 지향하여 발전해 왔지만, 많은 시행착오와 혼란을 겪어야 했고, 이 와중에서 국민들이 많은 왜곡된 사회적 인식과 개념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특히 온당하지 부의 편법적 축적 방법이 일반화되기도 하였고, 이는 큰 사회 문제가 되어 왔다. 이로 인해 부자들을 백안시 하면서도 국민들 속에서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야 된다는 인식도 팽배되었던 것이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자리 잡지 못한 과도기적 혼란기에는 편법적의 부의 축적이 방치되고 통제
모든 길은 데위(Dewi)로 통한다.쿠보가 강제추방 당한 뒤, 데위는 기노시타와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이권 사냥에 나선다. 이때 보고르 대통령 별궁의 마님인 하르띠니도 군침을 흘렸지만, 근본적으로 자금원이 일본이었던 만큼 데위 한테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1964년 완공된 데위의 거처 위스마 야소는 이제 명실공히 '제2의 권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청구권자금 프로젝트에 개입하기 위해서는 ‘일본 자민당 실력자→수카르노→데위’ 라는 3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공식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업자들 사이에선, "위스마 야소로 성지순
안연은 스승인 공자보다 서른 살 쯤 아래였던 것으로 보인다. 논어에는 공자가 제자들을 평한 기록이 종종 보이는데 유독 안연에 대한 사랑과 기대가 돋보인다. 그는 스승에게서 배운 바를 익히고 실천하는 일에 게으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번 들으면 꼭 실천하는 사람(語之而不惰者)은 안회(顔回,안연의 이름)뿐이야”라는 표현을 보면 공자가 안연을 얼마나 아끼고 기대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칭찬이 칭찬을 넘어 나무라는 듯한 역설적인 표현까지 등장한다. “안회는 나를 안 도와줘. 내가 말하면 그저 기뻐만 하거든(於我言無所不說).”맹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