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찾아왔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건조한 기후로 인해 화재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2월~익년 2월) 화재는 연평균 약 11,030건으로 사계절 중 화재 건수가 가장 많았고,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 비율도 가장 높았다.이에 매년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범국민적 화재 예방 분위기 조성에 노력한다.이번 2023년 불조심 강조의 달의 슬로건은 ‘닫아요 방화문! 지켜요 생명안전!’이다. 건물에 설치된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아는가?꼭 기억하자. 화재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살펴보고 대피하기”이다.과거에 비해 현대 건축물은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이 증가하여 화재시 유해한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하고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피 가능한 시간이 짧은데, 대피를 우선하지 않고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 진화를 시도하려다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최근 10년간(2012년 ~ 2021년)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주택화재 발생율이 약18%인 반면, 화재 사망자 비율은 47%로 절반 가까이 주택 등 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덧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6일 수험생들의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유혹이 찾아오는 시기이다.하지만 수능 종료 후 긴장감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은 음주·흡연 등 단순 비행을 뛰어넘어 신분증 부정 사용, 무면허 운전, 유흥업소 출입, 유흥비 마련을 위한 사기·절도·성매매 등 범죄에 쉽게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염려해 본다.이 시기 한 번의 실수가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지 않도록 가정, 학교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가정에서는 치열한 경쟁
지방의회는 헌법에 의하여 설치되는 주민 대표기관으로서 지역에 있어서 정책적·입법적·의결적 기능 등을 수행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핵심기관이다.1991년 7월, 지방의회의 출범과 함께 지방자치가 다시 시작된지 어느새 30여년이 지났다. 그간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방자치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하여 왔다.특히, 작년에는 32년 만에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시행으로 주민의 참여권이확대되고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과 역량이 강화된 한편, 지방의회의 독립적인인사운영이 가능해지고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도입할 수
지난 7일 포천시의회 제174회 임시회가 종료됐다. 14일간 진행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업무보고, 주요 사업장 답사, 시정질문 및 총 26건에 달하는 안건을 심의·처리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많은 성과 중 필자가 볼 때 백미는 단연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및 의대 정원 배정 촉구 결의안’ 채택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의회는 이번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본 결의안을 채택하며, 경기 북부의 낙후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대진대 의과대학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하였다.우리가 대진대 의대 신설에 이처럼 총력을
전국일간지 서울일보는 독자들의 다양한 법률 지식을 향상시키고 '손해보지 않기 위해 꼭 알아야할 생활 법률 상식'을 김천대 겸임교수와 대형 로펌 법무법인 '대정'에서 일하고 있는 송 교수의 명쾌한 해법을 통해 생활 법률상식을 게재 하고자 하니 독자들의 많은 구독을 바랍니다.아울러, 송 겸임 교수는 평소 분주한 업무 일정에도 불구하고 수차례에 걸친 생활법률 서적을 집필 독자들의 법률 상식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아래 이메일을 통해 무료 법률상담도 진행한다고 하니 독자들의 많은 이용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처가 남편명의로 전세
농촌 들녘이 온통 황금색이다.이를 바라보는 농민의 마음이 얼마나 풍족할지는 농촌에 고향을 두고 있거나 어릴 적 부모님의 농사일을 곁에서 지켜본 사람은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가장(家長)이셨던 할아버지께서 사랑스런 손자와 밥상을 함께 차려주기를 고집하면서 혹, 손자가 밥풀을 흘리면 꾸짖기보다‘음식을 흘리면 안 된다’라고 말씀하시며 손수 손자가 흘린 밥풀을 손으로 주워서 입에 넣어 시던 그 흐릿한 추억을 되새겨 본 사람이라면, 비록 도외지에 거주할지라도 차량을 운행하면서 바라본 농촌 들녘의 풍요로움과 나락 한 톨의 소중함을 알고
2022년 12월 소방시설 등의 자체점검 관련 법령이 전면 개정ㆍ시행되면서 창녕소방서는 개정사항을 안내하고 있다.최근 개정된 법령을 인지하지 못하고 법령을 위반하여 관계인이 처분을 받은 사례가 있어, 불이익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이에 개정사항을 안내한다.첫째, 관계인은 신축 등(증축ㆍ개축ㆍ재축ㆍ이전ㆍ용도변경ㆍ대수선) 건축물 공사와 소방시설이 신설되는 경우 사용승인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최초점검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관할소방서에 제출해야 한다.둘째, 공동주택(아파트) 세대점검 신설이다. 공동주택은 2년 이내에 모든 세대에
11월 11일 11시 부산 전역에서는 1분간 사이렌이 울린다.지금으로부터 73년 전 이 땅에 발발한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 유엔참전국,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자 1분간 묵념이 진행되기 때문이다.많은 사람들에게 빼빼로 데이로 기억되고 있는 11월 11일은“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인 법정기념일로서 대한민국에 무척이나 의미있는 날이다.낯선 이국 땅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전쟁터에 뛰어들었던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념하는 날인 것이다.정부는 6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산과 들의 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이 왔다.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넋 놓고 감상하는 것도 잠시,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는 날씨는 추운 겨울이 머지않았음을 알려준다.겨울철은 추운 날씨에 외출이 줄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날이 많아지기 때문에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며 화재위험 요인 또한 함께 증가한다.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발생 장소 중 주거시설의 비율이 30.4%로 가장 높고, 이중에서도 단독주택이 77.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이에 청도소방서에서는 11월을 불
1992년 동·서독이 통일되면서 한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박물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서 말하는 박물관은 특정한 지역의 건물이 아니라 우리 삶의 터전 모두를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지역을 ‘자연박물관’ 또는 ‘노천박물관’이라고도 한다.하지만, 특정한 건물 안에 최소한의 삶의 자취를 모아 놓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박물관이다. 선진국일수록 거대하고 다양한 박물관을 건립, 운영하는데 영국의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이나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 대만 타이완의 국립고궁박물관
선선한 가을이 지나고 쌀쌀한 초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추워지는 날씨에 실내 활동이 잦아지면서 난방용품을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국가화재정보시스템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경상남도 계절용 기기에 의한 화재건수 703건 중 화목보일러 146건, 가정용보일러 74건, 전기히터 51건, 전기장판 46건 총 317건으로 약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가정집에서 발생하고 그중에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다고 한다.함양소방서에서 매년 겨울철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매년 화재는 발생하고 있다.
1968년~1970년 박정희 대통령께서 건설한 경부고속도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근대화, 경제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대동맥으로 일일 생활권이 가능해졌다.그야말로 우리나라 산업화를 앞당기고, 이로 인해 대구‧경북은 물론, 우리나라 경제는 급성장 할 수 있었으며, 비슷한 시기인 1969년 구미국가공단이 조성되며 우수한 제조능력을 바탕으로 수출국가로 거듭나게 되었다.우리나라 산업화의 초석을 다진 구미공단. 조성 54년 동안 수출과 무역흑자 확대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1등 공신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그 배후에는 대구광역시라는 큰집이
최근 보복범죄, 스토킹범죄, 흉기사용범죄 등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한층 깊어졌다. 이에 경찰관 직무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국민은 현장대응력이 우수한 경찰관을 원하고 있다.경찰관의 직무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교육’일 것이다. 점점 깊어지고 지능적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찰관 개개인의 실력과 전문성을 향상 시켜야한다.경찰관이 교육을 지루해하지 않고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금 더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품질 높고 창의적인 교육을 제공하여야한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가 어느덧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한다. 등산, 각종 행사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가을철 소리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심혈관질환’이다.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 지난 2022년 국내에서만 약 3만3천명이 사망했다는 통계가 있다.이에 ‘세계 응급처치의 날’(매년 9월 둘째 주 토요일)과 ‘세계 심장의 날’(매년 9월 29일) 등 응급처치 관련 국내ㆍ외 기념일이 9~10월 중 다수 분포돼 있다. 담양소방서도 ‘응급처치 집중 홍보 기간’ 운영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성장세대는 가히 두려워 할만하다(後生可畏,후생가외). 그들이 어찌 기성세대만 못하다 하겠는가(焉知來者之不如今也,언지내자지불여금야).” 그렇다. 지금 자라나는 세대는 앞으로 살아갈 날을 많이 앞두고 있는 역량이 풍부한 세대, 즉 연부역강(年富力彊)한 세대이다. 시간을 아껴 열심히 공부해서 학문을 쌓으면 미래를 충분히 기대할 만하니 그들의 잠재력을 기성세대가 어찌 두렵게 여기지 않을 것인가 하는 말이다. 이 말은 다음 세대를 향한 공자의 기대인 동시에 그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기에 앞서 격려한 언급이기도 하다. 아무리
금년 4월 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한국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현재 캐나다에 살고 있으며 내 인생의 대부분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부 해안에서 보냈다. 한국 여행은 나의 버킷리스트의 하나이다.한국 여행의 목적지는 가평과 포천이다. 이 두 지역은 캐나다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한국전 정전 70년이 지났지만 전쟁의 상처와 한국의 산야에 뿌려진 캐나다 젊은 병사들의 피는 오매불망 잊을 수가 없다.캐나다에서 한국까지 「300㎞ 걷기 대장정」. 내 여행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랭리시에 위치한 가평석으로 건립한 캐나다군 한국전 참
여러분들의 심장은 안녕하신가요?길었던 코로나가 종료되는 시점인 지금 환절기 날씨에는 자기의 심장 안녕을 꼭 물어봐야 한다.보통 갑자기 찾아온 일교차로 인해 급성 심정지 환자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심정지의 증상으로는 가슴 두근거림을 동반한 갑작스런 흉통, 심장부위의 묵직한 압박감과 어깨, 팔, 등으로 번져나가는 통증, 호흡곤란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이외에 현기증, 메스꺼움과 구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피로감 등이 있을 수 있겠다.성인들은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심정지가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하지만 심장에 문제가 없었다가 갑
우리 주변의 거리가 정당 현수막으로 뒤덮이고 있다. 정치인은 상대방을 헐뜯거나 비난하는 현수막을 경쟁적으로 내걸고 있고 거리 곳곳은 매일 같이 ‘말의 전쟁’이 펼쳐진다.문제는 이처럼 일상의 거리가 ‘전쟁터’, ‘혐오의 배출구’로 오염되게 된 원인을 정치인들이 스스로 만들었다는 것이다.일반인은 현수막을 함부로 설치하면 처벌 받는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수량, 규격, 장소부터 신고 허가 절차까지 모든 제한이 없다. 사실상 마음대로 현수막을 내걸 수 있게 스스로 법을 개정했고, 일반 시민에 비해 과도한 특혜를 받고 있는 것이다.물론, 표
2023년 9월 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는 서울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하기 위해 5만명(주최측 추산)이 모였다,여느 대규모 집회 처럼 전국에서 정말 많은 버스와 집회참가자들이 모였으나, 집회담당자인 필자는 많은 참가자가 모인 것보다 놀라운 점이 있었다.집회를 주도하는 단체가 없음에도 그 많은 인원이 질서 있게 앉고 준법 집회 진행하는 점 그리고 보통 집회가 종료 될 쯤에는 가두행진을 함으로서 의견표출을 더 부각시키기 마련인데 가두행진은 커녕 예정된 시간에 자발적으로 집회를 종료하고 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