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일 전국 92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75개)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필자가 의장으로 있는 경북도의회는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제12대 경상북도의회가 개원하고 지난 1년간 청렴한 경북도의회를 만들고자 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고 자랑스럽기 그지 없다.예로부터 오늘날까지 공직자에게 ‘청렴’이란 덕목은 끊임 없이 요구되어 왔다. 사회와 국가가 발전함에 따라 이권에 따른 이익의 양상도 다양해지고 부패의 정도도 같이 늘어났다. 이러한
이태리 어느 작은 마을에 오페라 가수를 꿈꾸던 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혼자서 열심히 노래를 연습을 했다.그렇게 드디어 오페라 가수를 선발하는 오디션에 참가할 기회를 얻어서 참여하게 됐다.그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래했지만 안타깝게도 오디션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그 결과로 인해 그는 크게 좌절하여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하지만 그런 그에게 그의 어머니가 말했다. “아들아, 나는 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있단다. 이 엄마는 네가 부르는 노랫소리를 들을 때마다 너무
▲이원희 국장
둥 둥 둥… 북소리는 중단 없는 진격을 알리고 있었다. 삼도수군통제사로 해전을 지휘 중인 이순신이 두 팔을 모아 힘차게 울려대던 소리였다. 새벽 4시 경 노량에 진입한 일본의 500척 함대를, 조선군은 매복 조의 일제 기습 공격과 관음포로의 유인을 통해 궁지에 몰아 넣어 추격하고 있었다. 원거리에서의 불화살 소나기와 불대포 폭포의 세례를 받은 후, 그 많던 전함들이 대거 파손되고 수 많은 병사들이 수장되어나간 후, 이제 일본군은 바로 인접해와 있는 조선군함에서 넘어온 적들과 선상에서 치열하고 치명적인 칼 싸움을 겪어내어야 했다. 동
국내외적으로 지금 세계는 난세다. 이 혼미한 세상에서 제정신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가히 기적이다. 그만큼 중심이 되어줄 정신적 좌표가 심각하게 무너졌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2024 갑진년 새해의 혜안을 논어에서 찾으려 했다.평소 자주 읽는 고전이긴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책을 잡았다. 읽을 때마다 늘 새롭고 깨달음의 연속이다. 2500년전 20장 11,500글자로 구성된 고전이 지금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교양 필독서가 되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등 모든 영역에서 인간들의
논어나 맹자에는 인(仁)과 의(義)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굳건한 의지를 지니고 이를 적극 실천하는 이상적인 인간을 기름으로써 유의미한 삶의 세계를 조성하려는 교육관을 천명한 내용들이 다수 있다. 맹자는 일찍이 “사람이 배불리 먹고 따뜻한 옷 입고 편히 지내면서 가르침을 받지 않으면 짐승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近於禽獸, 근어금수).”고 말하였다. 논어가 벽두에서부터 학(學)을 강조하고 있음은 배우는 일의 중요성을 공자 또한 얼마나 강조하고 있는지를 실감케 한다. 배우는 일은 곧 가르치는 일이고 배운 사람은 다음 세대를 가르칠 의무가
“라곰(lagom)”이라는 말이 한동안 유행이었다. 북유럽의 생활방식이나 인테리어가 주목받으면서 덴마크의 휘게(Hygge, 안락함이나 편안함)와 함께 많이 거론되던 단어이다.이 단어는 스웨덴어로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적당한”이라는 뜻으로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단어이기도 한데, 이 기회를 빌어 겨울철 소방안전과 접목시켜 보려 한다.최근 5년간 송탄소방서 관할 화재 원인은 부주의(51.5%)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부주의라는 것은 경각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대비하면 분명히 줄일 수 있는 부분이다. “적당히” 준비해서는
서울일보는 독자들의 다양한 법률 지식을 향상시키고 '손해보지 않기 위해 꼭 알아야할 생활 법률 상식'을 김천대 겸임교수와 로펌 법무법인 '대정'에서 일하고 있는 송 교수의 명쾌한 해법을 통해 생활 법률상식을 게재 하고자 합니다.아울러, 송 겸임 교수는 평소 분주한 업무 일정에도 불구하고 수차례에 걸친 생활법률 서적을 집필 독자들의 법률 상식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아무쪼록 서울일보 독자분들의 많은 구독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문] 국회의원(甲)이 정치인 乙을 비판하면서 ‘종북의 상징인 丙국회의원’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성명서를
서울일보는 독자들의 다양한 법률 지식을 향상시키고 '손해보지 않기 위해 꼭 알아야할 생활 법률 상식'을 김천대 겸임교수와 로펌 법무법인 '대정'에서 일하고 있는 송 교수의 명쾌한 해법을 통해 생활 법률상식을 게재 하고자 합니다.아울러, 송 겸임 교수는 평소 분주한 업무 일정에도 불구하고 수차례에 걸친 생활법률 서적을 집필 독자들의 법률 상식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아무쪼록 서울일보 독자분들의 많은 구독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문] 레깅스 바지를 입고 있는 여자의 엉덩이 부위 등 하반신을 여자 몰래 동영상을 촬영하여도 이는 '
날씨가 풀리는 듯 하더니 저녁부터 아침까지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파 소식에 건강관리만큼 신경 써야할 것은 다름 아닌 수도계량기 동파이다.일반적으로 동파는 영하 5℃에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영하 10℃미만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한다. 한 겨울 동파로 인한 수리를 다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면 생활의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를 위해 몇 만원부터 몇 십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비싼 비용을 절약하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 계량기 동파
겨울철마다 축사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축사화재 269건 중 115건(42.9%)이 겨울철에 발생했으며 재산 피해는 379억 원에 달한다. 축사 화재는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입히는 심각한 재난이다.하지만 관리자들의 화재 안전의식은 여전히 부족하다. 축사화재 예방은 우리 모두가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몇가지 간단한 예방법을 소개한다.첫째, 전기설비는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노후된 시설은 교체해야 한다. 전기 기구는 정격 용량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고, 전기 기
중요한 문제를 풀어내는 해법은 흑과 백의 논리 속에 갇혀 있지 않다. 대부분 흑과 백의 절묘한 협상과 타협 속에서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최선이 아니라고 해서 포기해 버린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항상 최선이 아니라도 차선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우리 포천은 그동안 철도 교통망이 없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관내는 물론, 서울 등 인근 도시로 외출 한번 나갔다 오려면 웬만큼 큰맘을 먹어야 하는 게 아니다. 시간이 곧 경쟁력인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 포천시민들은 그런 문명의
Ⅰ. 동기 프로그램 지도방법: 실패 다스리기우리는 실패했을 때 능력, 노력, 운, 과제난이도의 4가지 이유에 대해 원인을 돌리곤 한다. 이들은 개인 안에 있는가? 밖에 있는가? 통제가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의 기준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이 중 노력은 개인 내부에 존재하며, 각자의 의지에 따라 변화하고 조절이 가능한 요소이다.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보자.노력 귀인의 중요성을 지도하기 위해 하련이가 실패상황의 예를 제시하고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지에 대해 알아보았다.하련이는 ‘내가 몸치라서’, ‘왜 하필 내가 걸렸는
(서울일보/이용진 기자)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간지상으로 갑진년, 푸른 용의 해라고 한다. 그러므로 희망과 함께, 많은 변화가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민족은 매년 새해가 되면 서로 간에 덕담도 나누고, 많은 좋을 일이 생기기를 기원한다. 나도 그렇다. 그러나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 해였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2024년 금년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매우 많은 사건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나라에는 총선이 있고, 대만에도 대선이 있으며, 러시아에서도 대통
지난 호에서 살펴보았듯이 사고사로 인해 영부인을 잃었고, 희대의 금광사기를 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주요 도시는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대학생 시위대로 일상생활이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치권에선 30년 장기집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1997년 5월 실시된 총선은 집권 골카르당(GOLKAR)에게 74%의 득표율을 안겨 주었으니, 이는 수하르또 대통령이 7선에 대한 미련을 굳히는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집권당의 득표율이 현저히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투표율이 낮은 이유는 현행 선거제도로는 국민의 여망
이재명(인천 계양을) 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60대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천인공노할 사건으로,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빈다.이 사건은 제1야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테러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으며,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의 유력 정당 지도자에 대한 폭력은 유권자의 선택과 민의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그러나 과거 우리나라는 정치지도자에 대한 테러가 너무나 빈번했다. 2006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커터칼
최근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기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엔 겨울철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 화재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은 습도가 낮고 대기까지 건조해 자칫 방심할 경우 큰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안전한 겨울철을 보내기 위해 난방용품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무엇이 있을까?난방용품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른바 3대 겨울용품(전기장판, 전기히터,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한다.첫째, 전기장판에 대한 부분이다.
화재가 빈번한 겨울이 왔다.특히 축사화재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철에 빈발해 축사화재의 40% 이상이 이 시기에 집중됐다.이는 축사시설이 밀집돼 있으며 노후된 전기시설과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보온재 사용 등 때문으로 분석됐다.그리고 대부분 축사는 소방서에서 멀리 떨어진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신속한 출동으로 초기 진화가 어렵고 진입로가 협소한 농로로 되어있어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하여 화재 피해를 더욱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축사화재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축산농가는 다음 사항을 실천해야 한다.○ 노후화된 전기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8시경 구급 출동 벨 소리가 119안전센터 전체에 울려 퍼졌다.어머니께서 두통을 호소한다는 신고였고 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하였다.환자를 마주하니 어눌한 말투로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고 호소하며 좌측으로 자꾸 기울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환자 상태를 평가 후 뇌졸중을 의심하였고 곧장 환자는 치료가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다.환자는 각종 검사 후 뇌졸중 진단이 내려진 즉시 혈관을 뚫는 응급수술이 진행되었다. 119 신고로부터 딱 1시간 만에 수술실로 들어간 것이다.다행히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표현하고 싶어 한다. 나의 실력을 내세우고 자신의 업적을 드러냄으로써 남들의 인정과 칭찬을 받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이고 싶어 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나이가 젊을수록 이런 경향이 더 짙게 나타나는 이유는 미래를 향한 성취욕망이 강하게 일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학문의 세계에서도 다르지 않다. 더 많이 노력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서 빛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인류에 공헌하고 후진에게 모범이 되는 것은 더 없이 반갑고 높이 평가할 일이다. 그 대가는 직장에서의 좋은 대우와 높은 수입 그리고 명망과 권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