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한 마디로 잘라 말한다. “주공(周公)만큼 훌륭한 재주를 가진 사람일지라도 교만하고 인색하면(驕且吝,교차인) 그 나머지는 볼 것이 없다(其餘不足觀也已,기여부족관야이).” 공자는 많은 학자들이 감탄하여 칭송하는 것처럼 “태어나면서부터 명석한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生而知之)”고 인정받을 만큼 근본이 탁월한 사람이다. 영리한 사람들이 두뇌 믿고 공부하지 않는다는 속설과는 달리 공자는 평생을 두고 배우고 익히며 가르치는 일을 끊임없이 실천함으로써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일에 전혀 게으르지 않았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더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커피 한 잔 마시러 나가는 것도 고민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구청사 내 애용하던 카페가 문을 닫은 후, 주 이용객이었던 공무원들과 구민들 입에서 심심치 않게 불만이 새어 나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세움카페가 철거되고 세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공간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세움카페는 지난 8년간 도봉구청 1층에 자리하며 장애인 노동권 보장의 모범사례로 성공적인 운영을 이끌어 왔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적합한 일자리 제공과 노동조건을 보장하는 복지적 차원의 유의미한 공간이었습니다.장애인 노동자는 물론
수려(秀麗)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임진강(臨津江)의 장포강상(長浦江上) 주상절리(柱狀節理) 적벽(赤壁) 위에 고고(呱呱)하게 우뚝 서 있던 “몽구정(夢鷗停)” 복원(復元)을 추진(推進)하여 파주시민의 품에 안겨주기 위해 지난 1월 27일에 전 파주시민들의 이름을 빌려 “몽구정(夢鷗停)” 복원(復元) 추진(推進) 위원회(委員會)를 발족(發足)했다고 밝혔다.성기율 사장은 "역사는 수많은 사실 가운데 기억으로 남는 것이다. 기억은 기록이며 그래서 역사는 유식자들의 역사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아래는 성기율 사장의 기고문이다.한국 근현대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추운 겨울철은 다른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건수가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겨울철 화재는 난방용품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따라서 구미소방서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화제예방활동과 현장대응능력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난 3년간 소방청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전체 화재 115,039건 중 주거시설 화재가 31,165건으로 27.1%를 차지하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7,081명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피해가 3,387명으로 47.8%를 차지하고있어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매우 높은 실정
현대인들의 꼭 필요한 생활용품 ‘자동차’!그러나 정작 운전자들의 대처요령 미숙과 소화기 구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귀중한 재산의 소실을 눈으로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비일비재하다.자동차의 경우 엔진에서 열과 불꽃을 만들어 내고 인화성이 매우 높은 연료와 가연물을 싣고 다니며, 산소를 충분이 공급 받을 수 있어 언제든지 화재가 발생하고 급속히 연소되는 특징이 있다.자동차에는 수많은 전기배선을 사용하고 있고 주행하다보면 전선피복이 진동에 의해 절연이 약해질 수 있다. 절연이 약해지면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지난해 9월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의 초청으로 2023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관내 식품제조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한 축제는 역시 미국 남부지역 최대의 한인 축제라고 말할 만큼 큰 축제였다. K-푸드에 대한 열풍도 함께 느꼈다. 이 자리에 운영된 포천시 부스는 역시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포천의 맛이 미국에서도 통한 것이다.포천시 식품업체 미국 진출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그 인연이 계기가 되어 귀국 후 미국 내 대형 한인마트인 메가마트 본사와 협의하고, 오는 3월 15일부터 17
2024년 청룡의 기백을 담은 한 해가 시작되었다. 용은 순우리말로 ‘미르’이며, ‘희망의 동물’이다. 또한 음양오행에서 청색은 ‘생명의 시작’을 상징한다고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나라 교육은 어떠한 ‘생명력을 가진 희망’을 어떻게 가시화해야 할 것인가?필자는 그 해답을 ‘자기조절학습’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자기조절학습(Self-regulated learning)은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 요구를 파악하여 학습과정을 조절하면서 학습목표의 성취를 위해 필요한 학습전략들을 활용하여, 유의미한 학
필자는 이러한 문제의 주범 중 하나를 급격한 경제 성장의 폐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급격한 경제 성장 덕분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은 분명히 존재 한다. 우리사회는 지금까지 대기업과 일류 대학, 그리고 세계적인 도시만을 만들려고 노력해왔다. 그로 인해 탄생한 것이 우리가 잘 아는 S전자, H자동차 등이고, 흔히들 SKY라고 불리는 대학들이며, 서울, 부산 등의 대표적인 도시이다. 반면 그 일류에 끼지 못하는 기업과 대학 그리고 그 외의 지역들은 홀대 받기 십상이었다. 해
'조국지킴이'로 활동했던 공지영 작가가 "욕을 먹으면서도 그(조국)를 감쌌던 건 당시로서는 나름의 애국이고 희생이었는데,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구나 싶었다"고 고백하며 심경을 털어났다. 23일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나중에 과오가 드러났을때 그(조국)가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한마디만 했어도 이렇게까지 실망하지는 안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문제가 여권의 공멸 위기로 몰아넣을 만큼 심각하다. 총선을 코 앞에 두고 작금의 이해하기 힘든 이런 상황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사과를 거부하는 데 직접
축사화재는 가축과 축산시설에 중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축사화재 269건 중 115건(42.9%)이 겨울철에 발생했으며 재산 피해는 379억 원에 달한다. 축사 화재는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입히는 심각한 재난이다. 하지만 관리자들의 화재 안전의식은 여전히 부족하다. 축사화재 예방은 안전 조치 및 주의가 필요한 중요한 주제이다. 축사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점검이 중요하다.첫 번째로, 전기 안전은 핵심이다. 축사 내의 전기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불필요한 전기장치를
카프만 부인이 쓴 “광야의 샘”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한 여인에게 여러 개의 누에고치가 있었다. 그녀는 책상 위에 그것들을 두고 관찰하고 있었다. 그중에는 이미 고치에서 누에나방이 나온 것도 있고, 아직 누에고치 상태인 것도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신기하게도 누에나방이 나온 고치에는 매우 작은 구멍이 뚫어져 있었다. 여인은 그것을 보고 호기심이 들었다. ‘이렇게 작은 구멍으로 어떻게 저런 큰 누에나방이 나올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봐도 그 작은 구멍으로는 도저히 누에나방이 나올 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직 취임 1년 8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3년이 넘는 임기가 남아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한 의원장 사퇴 요구로 국정 리더쉽에 상처를 입었다. 레임덕'(lame duck)은 '절름발이 오리'를 의미한다. 이 말은 1860년대 미국 남북전쟁 당시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말로서 보다 직접적으로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에게 패배한 현직 대통령이 이듬해 1월20일인 대통령 취임식까지 겪는 현상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 취임후 치뤄지는 중간선거에서 의회 권력구도가 재편되어 다수당에서 소수당으로
사람마다 자기가 불리기를 좋아하는 호칭이 있을 것이다. 나도 “김 교수님, 김 선생님, 김 박사님, 김 회장님” 때로는 처음 만난 사람이 나를 잘 모를 때는 “김 사장님”이라고도 부른다. 이런 여러 호칭 중에서 가장 나에게 편한 호칭은 ‘김 교수님’이다. 그런데 이 호칭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그것은 김씨 성이 너무 흔해서인지, 모임에서 “김 교수님” 하면 서너 명이 쳐다볼 때가 있다. 우리나라 인구 중 21.5% 정도가 김 씨라니 당연히 그럴만하다.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지나가지만, 단일민족인 우리나라만의 재미있고 독특한 표현이
‘5월 사태’는 인도네시아 정치 지형을 개벽(開闢)시킨 대사건이었으며 이는 1997년 7월 태국이 진앙지가 되어 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 밀어닥친 통화위기와 불가분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잘못 진단되고 오도된 IMF 관리체재는 급기야 정치적인 위기를 촉발시켜 불과 두 달 전에 취임 선서를 한 수하르또 정권을 붕괴시키는 파장을 몰고 오게 되었다. 즉 IMF 지침에 따라 각종 정부 보조금이 폐지되면서 물가는 폭등하기 시작하였으며 민심을 대변한 대학생들의 가두시위가 1998년 2월부터 본격화되었다. 특히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 2004년 공공·금융 부문과 1000명 이상 사업체에 시범 실시 된 ‘토요 휴무제’를 두고 한 일부 워커홀릭 직장상사들의 우려였다. 2005년부터는 학교를 대상으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을 휴일로 지정, 이른바 ‘놀토’가 시행됐다. 2011년까지 2·4주 격주로 휴일을 늘렸고, 2012년 들어서야 매주 토요일 휴무제가 보편화 됐다.젊은 직장인들은 취미 생활과 동아리 활동 등으로 ‘놀토’의 여유를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꼰대 층들은 집에서 맞는 토요일이 낯설어 갑자기 실업자가 된 기분이었다고도 했다.
필자는 포천에서 나고 자라며 전공으로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이다. 전공이 역사다 보니 고향의 역사에도 관심이 많다. 포천에는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있는데, 대표적으로 반월산성을 꼽을 수 있다.반월산성은 과거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 영토분쟁의 격전지로 기와 및 토기 조각 외에도 석기류, 철기류 등 유물이 많이 출토되었다. 특히, 반월산성에 출토된 ‘馬忽受解空口單(마홀수해공구단)’ 명(銘) 기와는 고대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타지역 시·군청에서도 지역의 역사를 알리는 행보로 박물관이나 역사관을 강
시기적으로 날씨가 추운 날이 지속되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화목보일러,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등 3대 난방용품의 사용이 늘고 있다.이와 같은 난방용품 사용 증가는 자칫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또한 커지므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된다.첫째, 전기히터는 사용하기 전에 고장 나거나 전기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기난로에는 넘어지거나 기울어지면 전원이 차단되는 안전장치가 있다. 난로를 켠 상태에서 위로 들어보면 쉽게 작동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
논어에 종종 ‘도(道)’라는 글자가 보이는데 논어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와 철학은 넓고 좁은 의미의 또는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인 의미에서의 도(道), 즉 길을 흔히 언급하곤 한다. 사람들이 걸어야 할 길 또는 걸을 만한 길을 안내하는 일을 사명으로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산속에 은둔하여 도를 닦는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고 신선이 되어 영원히 죽음을 겪지 않는 신비한 도를 갈고 닦는 사람, 즉 ‘도사인 것처럼(道士然,도사연)’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는 구세주 또는 선지자 흉내를 내면서 그 영리한 두뇌를 발칙하게도 혹세무민하는 일에
역사학과에 진학하면 박물관과 관련된 수업과 현장실습에 참여해야 한다. 필자는 포천시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1학년 학부 과정에서 ‘우리 지역의 근대 인물과 상징 공간’이라는 주제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포천에 대해 깊게 공부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이 과제를 수행하며 포천이 타 도시 못지않게 많은 문화유산이 있고, 한반도 북부 지역으로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유서 깊은 도시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포천시민의 입장에서 본 포천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매우 낯설게 느껴졌다.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포천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기념하
지난해 연말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 23층 아파트의 3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화재 와중에 두 아이를 안고 4층에서 뛰어내린 30대 가장이 숨지는 너무나도 마음 아픈 사고가 있었다.연이어, 올 1월에도 경기 군포시 15층짜리 아파트의 9층에서 난 불로 50대 남성이 숨졌다.우리나라 아파트 거주 비율은 지난해 51.9%로 전체 주거의 절반이 넘었음에도, 안전해야 할 아파트 거주지에서 화재로 목숨을 잃는 사례가 빈번하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아파트 화재는 총 299건이 발생했으며 35명이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