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상상을 해본다. 어린 아이들이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꿈을 꾸는 것처럼, 나는 가끔 아주 엉뚱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런 것 중에 하나가 “어떻게 자식을 키우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 하는 질문이다. 눈코입귀는 우리 모두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같은 이목구비로 부터 수억개의 서로 다른 얼굴이 생겨나는 것처럼 자식교육도 수 없이 많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를 생각해 보며 이 글을 써보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자식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오활하다” 또는 “우활하다”라고 할 때 쓰는 한자어 “迂闊”은 사리에 어둡고 세상물정을 잘 모르거나 원칙만 고수하면서 곧바로 가도 될 일을 굳이 멀리 돌아서 가는 좀 답답해 보이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용어이다. 우리말에도 “급할수록 돌아서 간다”는 속담이 있긴 하지만 ‘우활’의 의미와는 같지 않다. 논어에 이 표현이 나오는데 나라를 다스리는 일의 근본을 보는 공자의 정치철학을 엿보게 한다.공자가 두 번째 위(衛)나라에 갔을 때 위나라는 한바탕 난리를 치르고 난 뒤였다. 위나라 영공(靈公)은 통치자는 물론 한 사람의 지아비로서도
국제적으로 관심의 대상인 한국교육은 타인 지향적으로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가 시켜서’ ‘학교에서 하라고 하니까’ 공부를 한다. ‘공부=하기 싫지만 억지로 의자에서 하는 행위’가 된다.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공부란 비단 교과 내용을 떠나 온전히 자신의 시진실한 간을 투입하는 학습자의 고유한 행위다. 학습자 스스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집어들 고 온전히 내용에 빠져들어 진실한 시강을 투입하는 것이 공부다.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을 결과물을 상상하며 진실한 자신의 고유한 시간을 투입하는 것이 공부다.즉 공부는 대상이 무엇이든
러시아의 장수학자인 '구리아닌'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서 단명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대화를 혼자 독식하거나 남을 헐뜯기 좋아하는 자들은 일찍이 죽는다." 이는 유태인의 격언 중 하나로, "어진 사람은 자기 눈으로 직접 본 것을 남에게 이야기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만 들은 것을 이야기한다"라는 말을 참고하고 있다.따라서, 이 말을 통해 우리는 삶 속에서 소통과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남을 헐뜯는 행동이 오히려 해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필자는 오늘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영재의 조기 교육과 그에 대한 문제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수년전, 우리 동네에는 축구를 아주 잘 하는 초등학생이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축구실력이 좋아서 지역 축구 대회에서는 여러 차례 우승을 하기도 하고 종종 최우수 선수로 뽑히기도 하였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원래 속해있던 소규모 축구 클럽이 아닌 좀 더 큰 선수반 축구 클럽으로 스카웃을 가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안 좋았다. 선수반 클럽에서는 기존반과 달리 주로 형들과 축구를 하게 되었고, 형들의 눈초리와
경남도민의 숙원인 우주항공청설치가 여.야의 입장차가 커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국민의힘 경남도당은 다수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몽니로 우주항공청설치 발목잡기행태에 이에 따른경남도민들의 원성이 고조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공약중 하나인 우주항공청(가칭) 설립과 윤 정부가 추진하는 탈탄소 원전예산 전액삭감에 최형두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이 지역민심의 여론을 내세워 입을 열었다.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미래 경남의 여망을 끝내 짓밟는가? 700만 경남인의 분노가 두렵지 않나 라고“일갈하며 여론이 예
어떻든 5공화국 초기엔 전두환 대통령의 육사 11기 동기이며 하나회 멤버인 최성택 장군을 통한 직통 라인이 설정되어 그런대로 끌고 나갈 수 있어, 일시적이나마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게 된다. 시추 4번째 공구에서 스트라이크(Strike hole)되어 시험 생산된 42만 배럴의 첫 선적 원유가 태국 국적선 마운드 샴(Mound Syam) 호에 의해 1984년 8월 27일 여수항 호남정유 부두에 접안하게 되는 감격을 맛보게 된다. 항상 세계 재계서열 최상위에 포진하는 미국의 오일 메이저 언저리에 우리도 끼게 되는가? 그러나 그 흥분은 오
“나물 먹고 물마시고 팔을 베고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이만하면 무던하지.” 판소리 에 나오는 우리 귀에 익숙한 민요가사의 한 구절이다. 한나절을 땀흘리며 일하고는 소박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니 졸음이 온다. 느긋한 마음을 갖고 낮잠을 즐길 요량으로 팔베개하고 누워 매미소리 들으며 부채질하는 한 시골농부의 여유로운 모습을 연상시키는 노래구절이다. 번뜩이는 눈으로 치열하게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눈으로 보면 오랜 세월을 가난에 쪼들리며 사는 궁색한 삶을 운명처럼 여기고 더 이상 아무 야망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살
자본주의의 쇠락기에 이은 공유 사회로의 전환은,이미 공유경제로 착륙이 이루어진 단계이기에 경제뿐 아니라 사회전반에 변화가 밀려오는 시기가 되었다.그간 정치 경제 사회 과학등 사회전반의 트렌드(Trend)를 분석하여 예측하는‘기획’분야에 중요성을 두었던 이유는 이렇듯 사회사적 대 전환기의 도래 때문이었던 것이다.이러한 시기의 겨울 문턱에, 청소년에서 청년으로의 성장기에‘대입’이란 것을 마주한 우리의 학생들을 보는 마음은‘애틋함’이 앞선다. 그간 청소년기를 교복과 교정속에서 보내었던 학생들은 이제 수능이 끝난 시점부터는 사회 속으로 나
요즘 교권이 무너졌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교수직으로 30여 년 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지 않다. 화도 나고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사람들이 어떤 불미스러운 일을 볼 때 두 가지 태도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그런 불미스러운 결과를 보고 화를 내거나 분노하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왜 그런 일이 발생했을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사람이다. 이 두 가지 태도는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해결책을 생각하는 관점에서는 매우 큰 차이가
인간의 존엄이 사회의 핵심 가치이자 인권의 기본이다. 사회와 국가가 발전하고 사회 복지적 정책에 관심이 깊어 질수록 아동·청소년들의 인권과 주체성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가정폭력 및 아동·청소년의 정서학대 사건을 포함 학습 부적응과 학교 부적응 등 사회적인 규범과 규칙, 통제에 대해 크고 작은 정신건강 스트레스 또한 높아지고 있다.과거보다는 아동학대나 가정폭력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민감성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동·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이행하고 주권을 발전해 나갈
노나라를 포함한 많은 제후국들이 공자의 정치철학을 수용하는데 매우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감히 공자를 조정의 요직에 등용할 용기를 내지 못하였던 것이다. 군주들은 무거운 세금을 강압적으로 거두고 강력한 군사력으로 패권을 장악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통치자가 무력이 아닌 덕으로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공자의 왕도정치론이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면서도 막상 실천에 옮길 자신은 없었던 것이다. 아마 등용될지라도 곧 떠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잇달아 발생하였을 것이다. 임금과 신하의 사이는 의로 맺어진 관계
사전에 ‘진실’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거짓이 없는 사실”. “마음에 거짓이 없이 순수하게 바름”이라고 나온다. 반대로 ‘거짓’은 “사실과 어긋난 것”,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민 것”이라고 한다. 즉, 사실을 그대로 꺼내어 놓느냐, 아니면 꾸며서 내어 놓느냐의 차이이다.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인간관계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진실, 즉 정직함이다.정직한 사람은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기 때문에 그 믿음이 관계를 더욱 강하게 만들며 관계를 지속시킨다. 또한 문제가
Ⅰ. 혼공은 학습자의 미래를 창의적으로 만든다.안타깝게도 아직 까지 우리 교육은 타인에 의해 통제되는 부분이 많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가 시켜서’ ‘학교에서 하라고 하니까’ 공부라는 걸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하기 싫지만 억지로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는 행위’가 된다. 게다가 공부와 연관 검색어는 성적, 대학이다.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공부란 비단 교과 내용을 떠나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투입하는 행위다. 읽고 싶은 책을 집어들 고 온전히 내용에 빠져들어 읽는 것이 공부다.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을 결과물을
오늘은 오래전부터 쓰고 싶었던 글을 쓴다. 얼마 전 6월 27일은 우리나라가 주축이 되어 주장한 ‘UN 중소기업인의 날’이었다. 중소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어느 나라나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중요성은 우리 모두가 다 잘 알고 있다. 기업체 수로 따지면 우리나라 기업체 수의 99.9%를 차지하고, 고용인원으로 따지더라도 81.3%를 중소기업이 차지하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중소기업이 잘 되고 못 되고는 우리 서민들이 느끼는 경제 특히 몸으로 느끼는 체감경기(體感景氣)와 너무 직결된다고
화합을 이룬 부부가 지켜 가는 가정은 행복이 가득한 집이다. 간혹 이런 가정을 볼 때면 향이 깊은 명품 와인을 대했을 때처럼 흐믓하고 즐겁다. 그런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들은 생각이 건전하고 생활 태도가 바르다. 필자의 40년 가까운 교직 현장 경력을 통해 볼 때 문제 아이들 뒤엔 문제 가정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굳이 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경험적으로 가정이 화목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생활이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가정이 화목하고 행복하려면 우선 가정을 이루는 핵심체인 부부가 서로를
일일 만 오천 배럴의 저유황유(LSWR)와 LNG 도입 건을 성사시키고 한숨 돌리고 있을 무렵, 김찬진 비서관을 주축으로 정부 일각에선 원유개발 문제를 다시 꺼내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게 무슨 청천벽력인가! 그로부터 촌각의 시간이 흐른 10월 26일!, 궁정동에서 울려 나온 어지러운 총성은 국가의 운명은 물론, 한국남방개발주식회사를 ‘형극의 길’로 몰아넣는 단초가 되고 만다. 실은 이번 대사건을 맞아 최계월은 원유개발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 작정이었다.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데다가 모든 기술을 미국이나 유럽인들에게 의존해야 하
지금은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남녀교제를 하고 오래 사귀다가 마음이 맞으면 백년가약을 맺는게 일상이 되었지만 옛날에는 대개 아들 가진 부모가 중매를 통하여 혼인의 의사를 전하고 규수댁에서 긍정의 사인이 오면 날을 정하여 사주단자와 폐백을 보내어 혼약을 한다. 그러는 동안에도 신랑과 신부는 서로 전혀 만나볼 일이 없고 초례(혼인식)를 치루는 날이 돼서야 비로소 얼굴을 마주 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도 상대방의 얼굴이 잘 생겼는지 반듯한지의 여부를 자세히 살펴보기는 어렵다. 초례와 시끌벅적한 잔치가 끝난 후 신혼방에 들어서서 거추장스러운 예
새 2천년 공유사회로의 사회사적 대 전환기를 앞두고 각계에서 사회변화를 예측하여 준비하여 왔던 준비기가 지나가고 이제 곧 2024년을 바라보는 시기가 되었다. 이제는 사회 변화를 속히 수용하여야 하는 것이 필요한, 수용기라고 볼 수 있는 시기가 된 것이다.새 2천년에 맞는 새로운 교육의 컨셉이 필요 하였던 것은, 어제와는 전혀 다른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새 2천년 전후세대에서 바라보는 시야가 가장 현재의 사회문제를 잘 발견할 수 있고 또한 새로운 사고를 통하여 현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론 또한 이들이 기성세
중국 리커창 전 총리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싶다. 나는 중국과 일본을 그렇게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이 지난 긴 역사 동안 우리에게 저지른 만행과 횡포를 생각하면 그들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커창 총리의 죽음은 나에게 여러 가지 것을 생각나게 한다.모택동과 주은래, 모택동과 등소평 그리고 등소평과 리커창이 중국 인민들에게 끼친 영향에 대한 여러 가지 일들이 생각나기 때문이다.모택동, 주은래, 등소평, 리커창의 역할(1) 모택동과 등소평중국의 최근세사에서 모택동과 주은래 그리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