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현지에서 지난 19일 무장 괴한에 피랍된 한석우(39)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23일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피랍 사흘만이다. 정부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납치됐던 한석우 코트라 관장이 이날 0시께 무사히 구출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석우 주리비아코트라관장은 현지시각 오후 5시에 무사히 구출됐으며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오후 9시15분경 한 관장의 신병을 인수했다"고 밝혔다.리비아 정부는 사건 발생 이후 한 관장과 납치범의 위치를 확인한 뒤 물밑 석방 협상을 하며, 비밀리에 납치범 체포에 나서는 등
▲ ⓒ서울일보23일 오전 민주당 의원총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246호실에서 전병헌 원내대표가 정당공천폐지 공약실천 촉구 스티커를 들고 장병완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여야는 국정감사를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번씩 연 2회 실시키로 잠정합의했다. 시기는 6월과 9월이 검토되고 있다. 지금까지 국정감사는 매년 정기국회때 실시됐다. 여야는 또 2월국회 운영에 대한 일정과 기초연금 관련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도 잠정합의했다.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수석간 두세차례 만났고 21일에는 원내대표와 함께 협의가 있었다"며 "구체적 합의문 도출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대표는 "올해부터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기간이 당겨진다"며 "그 일정에 맞춰서 (여야
▲ ⓒ서울일보민주당이 23일 새누리당에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강하게 요구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새누리당이 전날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의원총회에서 결론짓지 못하고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일임하기로 한 것을 사실상 공약폐기로 결론지으며 대여공세를 강화했다. 특히 민주당은 당내의 모든 화력을 집중시키는가하면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시민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한 협공작전도 모색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고위정책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정당공천제 폐지를 이행하고 있지 않은 박 대
불법 선거운동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누리당 안덕수(68·인천 서구·강화을) 의원의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허모(42)씨 사건이 파기환송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일부 무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재판부는 "선거전략 수립이나 기본공약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실시, 홍보물 제작 과정에서의 공약 및 정책 제안 등은 모두 선거운동을 위한 준비행위로 볼 수 있다"며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선거비용에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23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신당의 창당 등 야권의 재편에 대해 "선거 때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압력에 의해서 결국 야권이 단일구도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야권이 분열구도로 나오면 선거에 유리하지 않느냐는 전제로 선거전략을 세우면 안 된다고 당에도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강력한 단일후보로 등장할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신당이 후보를 낼 계획으로 창당을 추진하고 있
▲ ⓒ서울일보박근혜 대통령이 인도·스위스 국빈방문에 이은 다포스포럼 참석 등 7박9일간의 해외순방을 마치고 23일 귀국했다.이번 순방은 취임 2년차 첫 해외 외교일정으로서 '세일즈외교'를 재가동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새해 국정운영의 틀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으로 제시한 박 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국내 경제 회복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도 보여줬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인도의 내수시장 공략, 스위스와의 창조경제 협력, 다포스포럼에서의 코리아 세일즈 등 3색(色) '세일즈외교'를 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의 철회 논란과 관련해서 "공약 포기가 아니라 공약을 개선하는 것이요, 민주주의의 일대 전진일 수 있다"며 "상향식 공천이나 국민 경선으로 가닥잡는 게 단순한 공천 포기라는 무책임한 태도에서 벗어나 국민에 다가가는 책임있는 적극적 자세가 아닐까 한다"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공천권도 궁극적으로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국민 뜻에 맞는 후보를 찾아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게 공천개혁의 방향"이라며 개방형 예비경선 등 당이 제안한 공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2일 최근 부산과 광주 등 지역방문과 관련해 "안철수 의원 측과의 정치혁신 경쟁에서도 우리 민주당이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히는 자리였다"며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밝혔다.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민주당은 국민이 요구하는 정치권의 변화를 감당하는데 두려움 없이 나설 것"이라며 "정치혁신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요구할 것이지만 우리 민주당은 기꺼이 그 고통을 감수하고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에 대해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22일 새로운 대표를 선출할 차기 전당대회를 오는 5월 전에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는 최근 당내에서 6·4 지방선거와 7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치른 후인 8월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입장이다. 그동안 이 의원을 비롯한 비박계에서는 조기 전대를 치러야 한다는 의견을 드러낸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근 차기 전당대회를 8월에 한다는 것으로 굳혀져 가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우려스럽다"며 "당이 안정적
▲ ⓒ서울일보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 다보스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저녁(현지시각) 벨베데레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 참석, 내빈들과 박수치고 있다.오른쪽부터 가수 싸이, 존 넬슨 로이드 회장, 박 대통령, 허창수 전경련 회장, 야콥 프랜켈 JP모건체이스 인터내셔널 회장.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2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향해 "연대라는 금단의 사과를 만지작거린다면 현실에 발을 딛고 혁신에 몸부림쳐 온 기존정당만 못하다는 싸늘한 평가받을 것"이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안 의원이 신당 창당 계획을 밝혔다. 많은 혈세가 뒷받침돼야 하는 정당을 창당하는데는 여러 가지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정치를 하겠다는 명분이 잘 지켜져야 한다. 그럴 때만 최소한의 타당성이 있다"며 "이를 위해 기존 정당과 차별화된 정당 정책을 분명히 해서 정
새정치추진위원회가 22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6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향후 검토 가능성을 부인하진 않았다.새정추 윤여준 의장은 이날 오전 뉴시스와 통화에서 안 의원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설에 "우리는 그런 걸 검토해서 건의한 일 없고 아직 그런 걸 검토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윤 의장은 다만 "서울시장 후보를 낸다는 원칙만 정해져 있고 (그 이후 일은)상황 추이를 지켜본 다음에 판단할 일"이라며 여운을 남겼다.김효석 새정추 공동위원장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
국군 위문행사에 드는 예산이 주한미군 행사에 소요되는 예산보다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이 22일 제기됐다.민주당 김광진 의원실이 이날 국가보훈처로부터 제출받은 위문활동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주한미군 모범장병 초청 행사 당시 국가보훈처가 책정한 예산은 1억1000만원이었다. 한미연합사가 선발한 주한미군 모범장병 120명의 2박3일 행사에 책정된 세부항목별 예산은 숙박비 3600만원, 만찬행사비 4800만원, 기념품 1000만원, 버스임차비 등 1600만원이었다.반면 같은해 6월 열린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에 책정된 예산은 4470만
민주당은 22일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당 내에 신용정보 대량유출 대책특위를 구성하고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신용정보 대량유출 사건을 대단히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 당 차원에서 신용정보 대량유출 대책특위를 구성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대책특위를 구성해서 여야가 함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특히 "이번 사태는 그릇된 인식이 빚어낸 참사다. 사생활과 개인정보가 곧 국민인권이라는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보유출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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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2일 북한인권법의 2월 임시국회 처리 문제를 놓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으며 혼선을 빚고 있다.새누리당이 '2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민주당은 '2월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이는 여야 원내대표단이 지난 21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논의했던 북한인권법 처리에 대한 의견교환 내용에 대해 양측간 해석이 엇갈린데서 비롯되고 있다.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여야 원내지도부와 만남을 통해 2월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처리키로 합의했
박완수(朴完洙) 창원시장이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완수 시장은 2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 여 독단과 불통의 도정은 불신과 혼란만 불러왔고 경남의 성장은 멈춘 상황”이라며 “순수한 전문행정가로서 진정 도민의 삶을 보살피고 경남의 재도약을 위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특히 “현 도지사가 도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이 정치실험에 몰두하면서 중앙정부와 대립하고 갈등만 일으켜 도민에게 피해를 줬다”며 “이제 더 이상 경남도정이 정치적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과 관련 "연대라는 금단의 사과를 만지작거린다면 현실에 발을 딛고 혁신에 몸부림쳐 온 기존 정당만 못하다는 싸늘한 평가를 받을 것"경고했다.황 대표는 "안 의원이 신당 창당 계획을 밝혔다. 많은 혈세가 뒷받침돼야 하는 정당을 창당하는데는 여러 가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어 "안철수 의원이 새 정치를 하겠다는 명분이 잘 지켜져야 한다. 그럴 때만 최소한의 타당성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 기존 정당과 차별화된 정당 정책을 분
광주·전남지역 전·현직 지방의원 111명은 22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신당 창당 지지를 선언했다. 전·현직 지방의원들은 "국민의 5대 민생고인 노후불안과 의료불안, 일자리불안, 보육·교육불안, 주거불안 등을 해소하는데 안철수 신당은 앞장서야 한다"며 "전·현직 의원들은 국민의 행복한 삶을 바라보는 복지국가 정치를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실천연합 최형주 대표(전 목포시의원)는 "DJ선생과 함께 민주주의를 일궜으나 오늘 민주당이란 이름을 쓰는 이상한 당만 존재한다'며 "안철수 신당은 DJ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