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가고 이른 봄을 맞이하는 우수다. 바야흐로 봄의 시작이다. 따뜻해진 날씨에 상춘객의 발걸음은 저절로 산으로 향한다. 반가운 마음이 드는 동시에 봄철 불청객의 소식이 들린다. 바로 ‘산불’이다.우리 포천시는 전체 면적의 64%가 산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포천 국립수목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포천 한탄강, 명성산으로 둘러싸인 산정호수 등 빼어난 산세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다. 이렇듯 보호해야 할 산림 면적이 크다. 산림은 피해를 입으면 다시 복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
안연(顔然)은 성이 안(顔)씨이고 이름은 회(回)이며 그의 자(字)는 자연(子淵)이다. 그는 유달리 배우기를 좋아하였고 공자의 가르침에 충실하였으며 과묵하여 속내를 잘 드러내지는 않지만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일이 결코 없는 영특하고 정성스러운 제자였다. 공자는 그에게 큰 기대를 걸었고 그에 대한 칭찬이 다른 제자들의 부러움을 살 만큼 특별하였음을 논어의 기록에서 수없이 발견하게 된다. 아마도 공자가 제자들을 논평한 기록 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사람이 안회일 것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게든 벼슬자리 하나를 얻어 세상에 나를 드러
겨울철이 지나가는 시기임에도 우리 전남 지역 축사에서 많은 재산피해가 동반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먼저, 지난해 11월에는 곡성군 오산면 소재 돈사와 영암군 덕진면 양계장에서전기적인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자돈 2,500두, 닭 80천 마리가 폐사하는 화재가 있었고, 올 2월에도 영암군 시종면 소재 돈사에서 전기적인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자돈 2,200두가 소실되는 피해가 있었다.화재가 빈발하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축사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
Ⅰ. 프로그램 지도방법기태에게 현재 부족한 점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동기의 구조에 대해 안내하고, 실천적 목표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였다.기태는 이 과정을 통해 실천적 목표의 종류와 장․단기 목표의 개념에 관해 이해할 수 있었다 . 목표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목표의 부재가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 지도하였다.기태는 목표의식이 자신이 어떤 길을 가야할지 알려주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거나 어려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정리하였다.☞ 위의 활동을 통해 기태는 동기의 구조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지할
나는 설날이란 단어를 매우 좋아한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저 ‘설날’이란 말을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고, 마음이 설레기 때문이다. 한참 나이 든 지금이야 옛날 같은 설렘은 없지만, 그래도 매우 듣기 좋은 단어임에는 틀림없다.설날의 어원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설날을 한자로는 으뜸 원(元)자를 써서 원단(元旦), 원일(元日)이라고도 하고, 새해의 첫날이라고 하여 세수(歲首), 연두(年頭), 연시(年始)라고도 한다. 그러나 설날의 한자어에는 신일(愼日)이라는 말이 있다. 즉 『새로운 해를‘조심’스럽게 시작하는 날』이라는 뜻이다. 그
자로(子路)는 공자를 가장 가까이서 모시고 지냈던 제자 중 한 사람이다. 이름이 유(由)이고 자로(子路)는 그의 자(字)인데 계로(季路)라고도 호칭한 것을 보면 아마도 막내아들로 태어나지 않았나 싶다. 논어 전편에 나타난 그의 성품은 막내에게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단순함과 순수함 그리고 철없어 보일 만큼 저돌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는 솔직한 성품을 지니고 있어서 스승에게 종종 거침없이 바른말을 하였고 공자 또한 그를 흉허물 없이 대하면서 이따금씩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하였다. 나이가 공자보다 아홉 살쯤 아래여서 스승이지만 형님
여수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주거 환경 문제에 대해, 부영그룹의 아파트 분양과 임대 사업에서 두드러진 차이에 주목하지 않을수없다.부영그룹이 분양하는 아파트는 우수한 자재 사용, 뛰어난 조경, 그리고 풍부한 주민 편의시설로 인정받고 있다.이는 분명 칭찬받을 만한 일이나 동전의 뒷면처럼, 부영의 임대 아파트 상황은 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임대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하자의 양과 종류, 그리고 이에 대한 부영그룹의 대응은 주민들의 불만을 넘어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비가 많이 올 때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기고, 로비에 곰팡이가 번
차다. 가슴이 시리다. 맞잡은 손이 떨어질라치면 다시 고쳐 잡는다. 어린 손이 재촉하듯 앞으로 이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 중얼중얼... 작은 입에서 뿜어지는 입김이 모아졌다 흩어지며 어두운 시야를 더욱 선명히 했다. 웅성거리는 소리가 푸른 새벽의 고요를 깨운다. 두 손을 모은 바램. 생기 넘치는 웃음. 탁 트인 주변이 한결 경쾌하다. 7시 30분. 아직 13분 남았다. 첫 해, 첫 바램, 첫 인연. 모든 것이 처음. 시간의 연속성, 7시 43분. 그 한 점에 섰다.겹겹이 쌓인 구름에 가린 붉은 기운이 답답하기만 하
최근 5년간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화재통계 발표에 따르면 1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은 겨울(28.1%)이며, 화재사망률 또한 겨울(15.3%)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물론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의 경우 겨울철은 전체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19년부터 재산피해가 다시 선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화재를 단순 건수로 구분하는 것이 좋은 데이터 해석의 예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간과할 만한 해석 또한 아니다.최근 5년간 39,248건의 화재통계를 바탕으로 ‘원인’과 ‘요인’
행복한 설 명절을 위해서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많은 사람이 고향에 방문하고 화기사용이 잦은 명절 특성상 평소보다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설 명절은 건조한 겨울철날씨 및 난방기구 사용과 겹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발생한 주택화재 사망자는 1천 452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3천 169명)의 45.8%를 차지한다. 또한,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체 화재 115,039건 중 주거시설 화재가 31,165건으로 27.1%이다. 특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7,081명 중 주거시설에
세상엔 다양한 그물이 있다.물고기를 잡는 어망부터 해충을 막는 방충망까지, 우리네 일상에 뗄레야 뗄 수 없는 게 그물(網)이다.그물은 노끈이나 실, 쇠줄 따위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물과 공기는 통하되 그물코 보다 큰 물체는 드나들지 못하게 하는 구조다.이 같은 그물의 규칙성을 법(法)에 적용해, 법적인 감시와 제재를 뜻하는 ‘법망(法網)’이라는 그물도 세상에 존재한다.“법망이 더 촘촘해졌다”, “법망을 빠져 나간 범죄자” 라는 식의 표현이 대표적인 용례다.때문에 세상의 어떤 그물이던 제 기능을 못한다면 우리의 일상은 큰 혼란에 빠지
서울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유명 배우가 연루된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건,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마약 투약 등 다양한 형태로 마약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이처럼 마약은 지역과 장소, 연령대를 불문하고 곳곳에 깊게 침투되어 있어 우리나라도 이제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방증이다.마약 투약은 그 종류에 따라 달리 처벌되는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대마를 투약·흡연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 필로폰·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