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북한에 대해 독자적으로 부과한 경제제재 일부를 해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교도 통신이 3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3일 오전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참석하는 관계 각료회의에서 대북 제재 해제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공식 결정은 4일 국무회의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일본은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일 정부 간 협의에서 북한 측으로부터 설명받은 납북자들의 안부 재조사 등에 관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실효성이 있어 충분한 조사가 예상된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북한이 2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6시50분과 8시께 동해안 지역 일대에서 동북쪽 방향으로 각각 한발씩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사거리 180여㎞ 안팎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쏜 것이 2발이기 때문에 추가로 더 쏠 가능성도 있어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상황에 대비해 필요한 군사 대비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단거리 미사일 발사체가 떨어진 지역은 공해상이 아닌 북한 영해로 판단된다. 북한이 이번 발사와 관련해 사
여야가 1일 박근혜 대통령의 장관 인선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내정자의 진퇴 문제가 최대쟁점으로 떠올랐다.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재 야당에서 이번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2명+α를 낙마시키겠다고 공공연히 발표를 하며 각종 의혹을 계속 생산해 내고 있다"며 "특히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경우에 수십가지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지금까지 김 후보자에 대해 어떤 형태의 어떤 내용
북한이 29일 오전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항행금지구역 선포도 없이 동해로 기습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 오전 4시50분과 58분 2회에 걸쳐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 공해상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500여㎞ 내외로 판단된다"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탄착지점 인근에 항행금지구역 선포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
충남 서산·태안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이 26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7월30일 실시될 재보궐선거의 지역구가 15곳으로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이날 선거를 앞두고 영향력 있는 지역단체에 기부금을 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성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직 국회의원이 선거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되는 현행법에 따라 성 의원은 결국 의원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반면 서울 서대문을 출신인 같은당 정두언
북한이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정통한 외상을 전면배치하고, 일본, 러시아 등과 교류의 폭을 넓혀 가는 등 지난 1년간의 고립에서 벗어나는 기류가 뚜렷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4월 부임한 이수용 외상은 장성택의 측근으로 분류돼 한때 처형설이 돌기도 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 후견인 역할을 맡았다. 그는 27일 스위스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북한이 이제 과거 1년 이상을 굉장히 고립돼있는 상황에 있다가 최근 들어서 이제 굉장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여야는 6·25전쟁 64주년을 맞아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면서도 안보와 남북관계 문제를 놓고 시각차를 보였다.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64년 전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군인과 학도병들이 이 땅에 뜨거운 피를 흘렸다"며 "전쟁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참전 용사들께 감사·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오늘날 6·25전쟁은 사실이 왜곡되고, 또 잊혀가는 전쟁이 되고 있다"며 "특히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이 '북한을 자극한 결과'라고 운운하며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은 주광덕 전 정무비서관의 사의표명으로 공석이 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정무비서관에 신동철 국민소통비서관을 임명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신 비서관이 어제 정무비서관에 임명됐다"며 "국민소통비서관 자리가 비는 데 후임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신 비서관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박 대통령을 도왔고,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캠프 여론조사단장을 맡은 후 현 정부 출범 때부터 국민소통비서관으로 발탁돼 근무해 왔다.조대형 기자
▲ ⓒ서울일보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후보직에 지명된지 14일 만에 전격 사퇴했다.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시점에서 내가 사퇴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오늘 총리 후보를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문 후보자는 "나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이도 그분이시고 나를 거두어들일 수 있는 분도 그분이시다"며 "나는 박 대통령을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나와 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그동안 많은 관심을 쏟아주신 것에 대해 마음속 깊이 감사하
국제형사재판소 검찰부는 23일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전쟁 범죄 또는 반인륜적인 범죄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거부했다.ICC 파토우 벤소우다 검사는 수집한 정보에 대한 철저한 사실적, 법적인 분석을 한 이후 현재 이들 사건에 대해 조사할 가치가 있지 않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벤소우다 검사는 2010년 12월 한국 학생들과 시민들의 고발로 예비 조사에 착수했었다.벤소우다 검사는 천안함 공격은 법률상 군사 목표물을 겨냥해 전쟁 범죄 정의에 부합하지 않으며 또 연평도 포격은 주로 민간인을 겨냥한 것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원세훈(63) 전 국정원장의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결심공판이 다음달 14일로 미뤄졌다. 국정원 직원이 사용한 이메일 첨부파일 일부를 두고 재판부와 검찰의 의견이 갈리면서 최종 서증조사 기일이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이범균)는 23일 원 전 원장에 대한 35차 공판에서 기존 결심 기일로 예정됐던 30일 기일을 서증조사 기일로 변경하고 오는 7월14일 심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공판을 앞두고 변호인 측은 국정원 심리전단 안보5팀 소속 김모 직원의 이메일 첨부파일 중
여야가 19일 7·30재보궐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면서 정치권의 눈과 귀가 공천작업으로 쏠리고 있다.특히 새누리당 내부에선 나경원 전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출마에 관한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낸 홍문종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통화에서 "나경원 의원 같은 분은 이번 7·30선거에 어디든지 그분에 맞는 지역을 골라서 출마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물론 당에서 결정을 하겠지만 전당대회보다는 그쪽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또
북한이 기존의 무역성에 내각 산하 경제 조직들을 통합해 '대외경제성'을 출범시키키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무역성에 합영투자위원회,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통합하고 무역성을 대외경제성으로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관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발표됐다"고 전했다.통신은 그러나 대외경제성의 구체적인 위상이나 업무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다.북한 당국이 이들 기구를 통합한 것은 외자 유치 등 대외 경제사업을 강화하고 사업의 통일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청와대가 16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최근 문 후보자의 6·25전쟁과 일본의 식민지배 등 과거 역사인식 발언 등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청문회를 통해 소명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진 사퇴를 요구하면서 혹동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는 데다 청문회 보이콧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일단 청문회에서는 문 후보자의 발언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총리 후보자의 재산이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과거 교회 특강에서 남긴 발언 논란이 12일 불거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인적쇄신 구상에도 일정 부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박 대통령은 가급적 이번 주 안에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6~21일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에 나서는 상황에서 해외순방 이후 인적쇄신에 나설 경우 국정공백의 장기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이미 박 대통령은 정홍원 현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고 안대희 전 후보자를 거쳐 문 후보자를 내정하기까지 45일의 시간을 쓴 터였다.여기에 신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일 새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한 데 이어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다음주로 예정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전에 단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 대통령이 총리 지명이후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으나 11일 국정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개각을 이르면 이번주부터 단계적으로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내정한 직후만 해도 개각 등의 후속 인사는 오는 16~21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뒤에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당일 국무회의에서
다음 달 14일로 예정된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세(勢)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비주류 좌장' 격인 6선의 김무성 의원이 지난 8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이 10일 출사표를 내밀면서 양강 구도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여기에 '충청권 주자론'을 내세우고 있는 이인제 의원도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표몰이에 나섰다.특히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 의원과 서 의원이 나란히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현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친박계 주류들이 참석을 놓고 희비가 엇갈리면서 세(勢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외부일정을 모두 비우고 청와대에서 새 국무총리 인선 등을 비롯해 초읽기에 들어간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두고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오는 16~21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떠나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일정을 감안할 때 이번주 안에 적어도 후임 총리 지명은 단행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6·4 지방선거가 끝난 만큼 이번 주에는 총리 인선이 이뤄져야 이후 개각의 새 틀 짜기를 본격화할 수 있는 데다 지난달 말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선거 뒤 개각 일정을 본격화하려던 계획이 다소 늦
여야 원내대표가 9일 매주 월요일 오전 정례회담을 갖기로 뜻을 모았다.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을 갖고 향후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이 원내대표는 "현안이 있건 없건 간에 시기를 정해놓고 서로 국회 운영에 대한 문제를 토론하는 것은 바람직스럽다"며 "15대 때 대통령과 매주 목요일날 만나다 보니까 정부와 협력에 도움이 됐다. 여야간에도 매주 만나서 논의를 하는 것이 생산적이고 진일보한 국회 운영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실적으로 지금 세월호 참사 사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인 중 재산규모가 1억~5억원미만 수준인 자가 40%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재산신고액이 50억원 이상인 당선인은 광역시도지사가 1명뿐인 반면 광역시도의원이 22명, 기초의원은 26명이었다.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인은 6명이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당선인 3952명 중 재산신고액이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인 자가 1667명으로 42%를 차지했다. 이어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876명, 1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이 671명,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25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