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서 살펴보았듯이 사고사로 인해 영부인을 잃었고, 희대의 금광사기를 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주요 도시는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대학생 시위대로 일상생활이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치권에선 30년 장기집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1997년 5월 실시된 총선은 집권 골카르당(GOLKAR)에게 74%의 득표율을 안겨 주었으니, 이는 수하르또 대통령이 7선에 대한 미련을 굳히는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집권당의 득표율이 현저히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투표율이 낮은 이유는 현행 선거제도로는 국민의 여망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표현하고 싶어 한다. 나의 실력을 내세우고 자신의 업적을 드러냄으로써 남들의 인정과 칭찬을 받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이고 싶어 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나이가 젊을수록 이런 경향이 더 짙게 나타나는 이유는 미래를 향한 성취욕망이 강하게 일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학문의 세계에서도 다르지 않다. 더 많이 노력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서 빛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인류에 공헌하고 후진에게 모범이 되는 것은 더 없이 반갑고 높이 평가할 일이다. 그 대가는 직장에서의 좋은 대우와 높은 수입 그리고 명망과 권위로
Ⅰ. 사회변화 트렌드의 특징첫번째, 종교 이념과 종교 문화의 부상현재의 사회는 패닉(panic)이 나타난 이후여서 메시아(구원)가 이어지며, ‘패닉-메시아(구원)’에 대한 치유 방법을 찾은 것이 패닉(panic)---“천연 (ecology) / 회귀 (retro)”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다..기계화, 산업화, 세계전쟁 이후의 세계화(globaL화)등의 과정을 거치며 나타난 자연환경의 오염과 파괴 및 인간성 (인본주의) 상실에서 온 피해의식은 종교에서 안식을 찾으며 회귀로 노력하며 복원의 골든타임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의식주
“시민중심 -시민이익”실현에 매진하고 있는 기초 자치단체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그는 재선의 김보라 안성시장이다.명문 연세대를 나온 그는 경기도의원을 거쳐 압도적으로 재선에 성공 민선8기 안성시장에 취임한 이후 관내 시민들은 물론 산하 조직 구성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고 공감하며 주요 공약 사업및 현안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결과 2023년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삶의 기반이자 경제안정의 핵심인 일자리 3600개 창출로 전국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일자리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일자리 정책의 우수성을 전국에 과시하며
로마 공화국과 카르타고 제국 사이에 벌어진 포에니 전쟁 때의 일이다.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는 중에 카르타고 군이 열세에 몰렸는데, 그때 로마의 레규러스 장군이 카르타고 군의 포로로 잡혔다. 카르타고 군은 점점 전세가 불리해지자 논의 끝에 그를 휴전협상에 이용하기로 하고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장군, 우리는 로마와 휴전하기를 원하오. 장군을 석방할 테니 로마로 가서 강화를 주선해 주시오. 그러나 만일, 장군의 주선에도 불구하고 로마가 강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장군은 다시 이 감옥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해야 하오." 레규러스 장군
앞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사기를 당하는 이유는 비교적 간단하다. 가짜 강의를 듣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실제 자주 보며 함께 활동하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믿는 모양새다. 또한 신문, 방송, 저서 등 공적인 매체에서 지속적으로 광고와 홍보를 해주고 있기에 눈앞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가짜 강사를 보면서 설마 하는 마음이 쏙 들어가게 만든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욕심이다. 우리가 사기를 당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본인의 내면에 있다. 나한데만 온 것 같은 특별한 찬스라고 생각하고 그러한 찬스로 인해서 별다른 노력
1979년 10월 어느날, 5대에 걸쳐 16년 동안 절대권력을 행사하던 나라의 최고통치자가 최 측근의 총에 의해 살해당하였다. 범인이 잡혀 취조당하는 사이 전국에 계엄령이 선포되었고, 총리는 대통령이 되고, 육군참모총장은 계엄사령관이 되었다. 그 새 하느님에 버금가는 권능을 행사하던 자의 사멸로 인해, 나라의 안정이 흔들리게 되었다는 상황의 인식에 따른 조처였다. 여기에 한 가지, 보안사령관이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아 이 모든 변화의 발단이 되는 그 희대의 살인사건을 조사하고 있었다.한편 대통령 살해 현장의 다른 공간에 있었던 육군참모
‘사람’을 나타내는 한자인 人을 써야 할 자리에 人대신 仁을 쓴 용례가 논어나 맹자에 간혹 보이거니와 아마도 이 고전들이 쓰여진 당시의 사람들은 人과 仁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사용했던 것 같다. 人은 ‘일반적인 사람’을 지칭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 즉 타인을 가리킬 때도 흔히 쓰이는데 내가 아닌 ‘남’과 일반적인 ‘사람’을 구별하기 위한 관행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유학사상은 사람됨의 근본을 仁에 두고 있다.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갖기 마련인 이 어진 성품을 잘 기르는 대신 포기하게 되면 仁의 도리를 저버린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은
Ⅰ. 동기 프로그램 지도방법: 공부이유 알기동기이해 더하기적절한 보상과 벌로 학습에 대한 내적 동기를 불어넣어 주어라.- 학습자체에 재미와 흥미를 느껴 적극적으로 임하는 내적 동기를 추구하는 것이 학습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내적동기의 바탕위에 외적동기가 더해질 때 효율은 극대화된다. 칭찬이나 보상을 적절히 주되, 때에 따라 벌도 필요하다. 벌은 반드시 합의 된 것이어야 한다. 가장 주의할 것은 어떠한 보상과 벌이든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는 것이다.(참조)다. 학습목표와 평가목표학습목표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 하고, 도전을 통
Chat 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는 단숨에 인간의 직업, 직장에서의 업무 등도 AI가 대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곧 ‘인간의 존재 가치’에도 질문을 던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이는 곧, ‘어떤 사람으로 교육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우리 모두가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앞서 논의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을 기르고 데이터를 정제하고 활용하면서, Chat GPT가 구현해 낸 산출물에 반문할 수 있는 ‘질문하는 비판적 사
1988년 호주의 한 금광회사 기술자들이 동부 깔리만딴 주 내륙지방인 부상(Busang) 지역을 탐사하던 중 부락민들이 사금(砂金)을 채취하는 광경에 주목하였다. 그 이듬해 이 호주 회사는 그 지역을 본격적으로 탐사하여 샘플링 검사까지 마쳤으나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더 이상의 활동은 포기하였다. 그러나 유독 이 탐사그룹에 끼어있었던 필리핀 국적의 지질 전문가 마이클 구즈만(Michael Guzman)과 네덜란드 태생의 캐나다 국적자인 펠더호프(Felderhof)는 생각이 달랐다. 펠더호프는 캐나다로 돌아가 전직 몬트리얼 증권거래
부여는 박정희 장군을 도와 5·16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어 한국 현대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김종필 선생의 고향이다. 그는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의 산골마을에서 태어났고 죽은 후에도 고향마을 근처의 묘역에 형제들과 함께 나란히 묻혀있다. 생전에 손수 준비해 놓은 그의 묘비명에는 “思毋邪(사무사)”, “無恒産而無恒心(무항산이무항심)” 그리고 “年九十而知八十九年之非(연구십이지팔십구년지비)” 등의 글귀가 적혀 있다. 평생을 두고 생각에 거짓이 없으려 노력하였고 경제적인 토대를 구축하여 국민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를 세우려고 애썼거늘 아흔
1. 건강한 부모 역할이 담고 있는 인권 존중의 시그널부모 역할을 앞세운 부모의 어떤 특정 행동과 말투 표정은 자녀에게 어떤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가? 고인이 되신 친정엄마의 말씀에 따르면 ‘자녀는 부모의 이슬을 먹고 자란다.’라고 하셨다. 이십 대 후반에 아이 엄마가 된 나는 이 말이 이해는 되었으나, 공감까지는 거리가 좀 멀게 느껴지는 말이기도 했다. 이해가 되는 부분은 자연현상의 내용이었다. 공감이 되지 않은 부분은 이슬처럼 촉촉하게 일상에 스며들어 가는 엄마라고 하는 부분인데, 이때부터 나는 부모로서 나의 행동, 말투, 표정에
필자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가짜 교육의 사례를 통해 이러한 사건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교육적 관점으로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최근에 전청조 혼인 빙자 사기사건이 언론에서 한참 핫한 상태이다. 이 사건은 전청조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본인은 남성이라고 주장하기는 하나 실제로는 여성인 사람이 전직 국가대표 펜싱 선수인 남현희 씨를 상대로 혼인 빙자 사기를 벌인 사건이다.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보면 정말 믿기지 않는 이상한 내용들 투성이다. 남현희 씨는 얼마 전 이혼을 했고 얼마 후 전청조 라는 사
누군가가 ‘하루 이틀은 천천히 가지만, 한 달 두 달은 빨리 가고, 1년은 더 빨리 간다.’는 아주 재미있는 지적을 하였다. 나이가 들면서 이 말이 더욱 실감이 간다. 2023년 경제전망을 쓴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4년 경제전망을 쓸 때가 되었다니 참 세월이 빠른 것 같다. 하기야 엊그제까지만 해도 청년인 내가 이 나이가 되었으니 할 말은 없다.나는 국가 경제를 ‘넓은 바다에 떠 있는 큰 배’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즉 세계 경제라는 큰 바다에서 국가의 생존을 위해 열심히 배 안에서 일하는 모습이 그 나라의 경제라는 뜻이
춘추시대에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제후들의 패자로 등극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능한 재상 관중(管仲)이 있고 관중의 찬란한 업적 뒤에는 그의 오랜 벗 포숙(鮑叔)이 자리하고 있었다. 공자는 관중의 패도정치를 결코 높이 평가하지 않았지만 그가 훌륭한 경제정책과 외교술을 구사하여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동시에 전쟁을 방지하여 무고한 희생을 막는 한편으로 주나라 왕실을 받들어 태평한 시대를 지속시킨 공로만큼은 크게 칭찬하였다. 관중은 어렸을 때 너무도 가난하여 의리를 몸에 익히지 못하였는데도 친구의 장점과 가능성을 헤아린 포숙의 넉넉한
Ⅰ. 동기 프로그램 지도방법: 공부이유 알기“하련이의 공부하는 이유를 점검해 본 결과, 하련이는 부모님이 원하시니까, 해야만 하는 거니까, 남들도 다 하니까, 사는데 도움이 되니까 등의 공부이유를 선택하였다. 자신만의 공부이유를 적는 란에는 실제로 공부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이유가 없다고 응답하였다.” 특별한 공부이유가 없고 공부는 부모님이 시키거나 막연하게 언젠가 살아갈 일을 대비하여 해야 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하련이의 공부이유는 대체로 외적 공부이유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Q: 하련아, 공부를 하는 것은 하련이에
오래전 헐벗은 우리나라를 초록빛으로 뒤덮게 만든 위대한 과학자 현신규 박사가 있다. 그는 우리나라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고려하여 적합한 소나무 품종을 찾기 위해 노력 끝에 리기다소나무와 테다 소나무를 접목시켜, 이 두 소나무의 우수한 특성을 결합시킴으로써 새로운 나무 품종을 만들어냈다.그렇게 만들어진 리기테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하는 뛰어난 특성을 획득하게 되었다.이러한 접목 기술은 그의 혁신적인 연구 노력의 결과로써, 산림녹화 및 임목 육종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루었으며, 지속 가능한 산림 생태계를 구축하기에 이른다.그렇
Ⅰ 현 사회와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한 경향 (Trend) 분석1. 현 사회의 트렌드와 테마 (Trend & Theme)현 사회 경향의 테마 (Theme):현 사회의 경향에 대한 테마 (Theme) 로는 ---“연어의 회귀”---라고도 표현 될 수 있을 것이다.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서 바다로 나가 성장하다가 다시 자신의 고향인 강으로 온 힘을 다하여 ‘거슬러’ 올 라가 돌아가서 알을 낳는 회귀 본능이 있는 물고기로 노을빛을 띤다.현 사회 경향(Trend)에 대한 컨셉(concept): 현 사회 경향(Trend)에 대한 컨셉 (Co
1783년 영국의 황태자가 이곳에 머무른 것을 계기로 휴양도시로 발전하며 스윙 재즈의 메카로 자리 잡은 잉글랜드 남부 해안 도시’, 브라이튼(Brighton)에 1981년 인도네시아의 황태자 격인 대통령의 차남 밤방 뜨리아뜨모조(Bambang Triatmodjo)는 그의 고교 시절 동급생 무하맛 따흐릴(Muhammad Tachril), 로사노 바락(Rosano Barack)과 함께 자주 찾아 배회하고 있었다. 고교를 졸업하고 27세가 되도록 장발족이 되어 무료하게 호의호식만 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는지, 또는 심금을 파고드는 스윙 재